드라마 PPL 광고는 효율성이 중요하다
상태바
드라마 PPL 광고는 효율성이 중요하다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9.04.05 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음식생각 <짚신매운갈비찜>

2008년 작은골목에서 시작한 <짚신매운갈비찜>은 지금까지 한결같은 맛을 지키기 위해 원칙에 벗어나지 않고, 초심을 잃지 않으려 매순간 노력하면서 고객들과 함께 성장했다. <짚신매운갈비찜>은 중국 상해에서 열린 ‘2018 상해 프랜차이즈 박람회(China Franchise Expo)’ 한국관에 참가하고, 이어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해외 외식업계 바이어 초청 상담회’에도 참가하는 등 국내외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 <짚신매운갈비찜>ⓒ 사진 업체제공

맵기의 6단계
<짚신매운갈비찜>은 2008년 4월 서울 강북구 미아동 골목상권에서 시작해 현재 110여 개의 가맹점을 관리'운영하는 한식 프랜차이즈이다. 당시만 해도 매운갈비찜은 생소한 메뉴인데다 점포 입지도 열악했지만, 론칭한 지 6개월 여 만에 ‘줄서는 맛집’으로 소문나게 됐다. (주)음식생각 조용태 팀장은  “<짚신매운갈비찜>의 차별성과 경쟁력은 바로 맵기의 조절, 그리고 점주를 가족으로 생각하는 경영마인드”라고  얘기했다. 

“2008년 개발 당시에도 맛은 기본이고, 고객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다가 매운 수준에 6단계를 만들었습니다. 고객에게 원하는 맛을 제공하고 재미까지 유발하자는 것이 지금의 브랜드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짚신매운갈비찜>은 수프. 육수, 다대기, 육류 등 핵심물품만 공급하여 기본적인 맛을 내는 데 문제없으므로, 조리하기 쉽고 굳이 전문 주방 인력을 고용할 필요가 없다. 부부창업에 유리하니 인건비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특히 <짚신매운갈비찜> 본사는 점주를 가족이라 생각하여  모토를 “사람이 맛나다”라고 표현한다. ‘좋은 사람을 만나 맛난 삶을 만드는 것’이 본사가 원하는 ‘맛깔나는 세상’이다. ‘맛나다’를 발음하면 ‘만나다’가 되고, ‘사람을 만나다’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혼자만 맛나는 세상이 아니라 모두가 맛깔나는 세상을 살자는  ‘공생, 협력, 상생’의 의미를 담고 있다.

▲ <짚신매운갈비찜> 제작지원 ⓒ 사진 업체제공

너의 등짝에 스매싱 
<짚신매운갈비찜>은 지난 2017년에 TV조선 드라마 ‘너의 등짝에 스매싱’에 PPL 광고를 실었다. 2016년에 일부 시도했고, 2017년부터 드라마를 필두로 대대적으로 시작한 것이다. 간접광고가 영향력이 높고 또한 노출빈도가 잦아서 외식업에는 중요한 포인트라는 판단으로 PPL 광고를 하는 결단을 내렸다. 

‘너의 등짝에 스매싱’은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유명한 김병욱 사단이 만드는 후속 버전이라서 작품 수준과 화제성에 대한 기대가 컸고 시청률에 대한 기대와 광고 효과에 대한 기대도 덩달아 컸다. 막상 드라마가 방영되자 의외로 예상했던 데 비해서는 성과가 없었고, 이후 ‘연남동 539’ 등 다른 드라마에도 PPL 광고를 했는데 광고 효과는 기대만큼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조용태 팀장은 드라마 PPL 광고에서는 간접노출빈도가 많은 것, 특히 효율성이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어느 부분에서 적재적소로 브랜드가 노출되고, 노출된 부분을 어떻게 홍보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드라마를 처음 홍보할 때는 대대적인 프로모션과 내용에 대한 협의가 있었는데, 시청률이 낮아서 홍보에 쓸 수 있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조용태 팀장은 “첫술에 배부르진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기대가 큰 탓이었는지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라고 얘기했다. 

▲ <짚신매운갈비찜> 제작지원 ⓒ 사진 업체제공

10주년 이벤트 ‘LALALA프로젝트’
<짚신매운갈비찜>은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으나 올해도 PPL 광고 계획을 잡고 있다. 이번엔 드라마보다 예능방송과 온라인 매체에 PPL 광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용태 팀장은 “<짚신매운갈비찜>은 독특하게 홍보와 마케팅이 거의 없다가 입소문으로 성공했습니다. 이 점이 영업전략이기도 합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짚신매운갈비찜>은 점주들의 매출보장을 위하여 한 지역에 두 군데 이상 출점하지 않는다는 보호 및 보장 전략을 사용한다.

또한 PPL 광고 등 마케팅 역시 본사가 전체를 부담하고 점주에게는 부담을 주지 않는다. 특히 올해는 2019년 황금 돼지해인 동시에 본사가  10주년을 맞는 해로, 10년 동안 고생한 가맹점주를 위한 보은 및 매출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LALALA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본사가 직접 1개의 점포당 2개월간 마케팅비용을 지원해주고 관련 내용을 담당 SV가 밀착전담해서 매출향상에 도움을 주는 이벤트다.

한편, 그동안 줄을 잇고 있던 해외 가맹점 문의에 대한 답으로 해외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원년이기도 하다. 대만, 베트남 등등 해외에서도 <짚신매운갈비찜>이 매운맛 열풍을 일으킬 선두주자로 나설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 <짚신매운갈비찜> 제작지원 ⓒ 사진 업체제공

  자사 브랜드의 경쟁력 3가지
1. 독보적인 맛 
2. 가맹점 출점 보호 정책  
3. 전문 수퍼바이저의 지속적인 사후 관리

  PPL 광고의 장단점은?
방송을 통한 광고의 영향력 기대했지만 드라마 시청률에 따라 효과가 다르기도 하다.

  드라마 속 PPL 이야기
TV조선 드라마 ‘너의 등짝에 스매싱’은 몰락한 가장의 사돈집살이와 창업 재도전기를 그린 드라마로, <짚신매운갈비찜> PPL 광고는 출연자들의 회식 등 식사하는 장면과 엔딩의 자막으로 등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