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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마이 라이프<제레미20> 동대문DDP점 백순영 점주
곽은영 기자  |  fcmedianews@fc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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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02  08: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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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20> DDP점의 백순영 점주는 막 3개월 차에 접어든 새내기 창업인이다. 1963년생인 그는 매일의 문을 열며 주문처럼 스스로에게 말한다. ‘머리에는 지혜가, 얼굴에는 미소가, 가슴에는 사랑이, 손에는 일이 있어라.’

   
▲ <제레미20> 동대문DDP점 백순영 점주 ⓒ 사진 이현석 팀장

<제레미20> DDP점은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 백순영 점주는 ‘손에 일이 있다’는 사실에 늘 감사함을 느낀다. 창업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그는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발품을 팔고 하려던 일을 시작하면 된다고 말한다.  

 

신뢰로 시작한 창업, 소통으로 운영
부동산 관련 상담을 전문으로 해온 백순영 점주는 경기 리스크를 피할 시기라는 판단에 창업을 결심했다. 홍콩 공항에서 일하고 있는 아들과 지난 5년간 중국에서 아들과 딸의 유학을 시켜본 경험, 향후 동남아권 여행객이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백 점주는 딤섬 사업에 비전을 느꼈다. 알아보니 국내에 이미 <제레미20>이란 유망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있었다.

브랜드를 살펴보고 직접 대표를 만나보면서 백 점주는 동행을 결심했다. 그는 지금도 창업을 준비할 때 대표와 주고받은 문자를 수시로 읽어본다. “약속을 칼 같이 지키고 독식이 아닌 상생이라는 경영철학 마인드에 반했어요. ‘가맹점이 없으면 나도 없다’는 대표의 말에 신뢰를 가지고 시작하게 되었고 수시로 소통을 하며 배우고 있어요.” 백 점주는 창업 준비 과정은 물론, 현재 운영도 간단하다고 말했다. 그는 맛, 위생, 친절을 원칙으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맛은 본부를 통해 검증되었고 백 점주는 레시피를 지키며 위생과 친절을 실천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제레미20> 동대문DDP점 백순영 점주 ⓒ 사진 이현석 팀장

일기와 메모에 불안과 극복과정 기록 
이전까지 요식업 경험이 없었음에도 백 점주가 창업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제레미20>의 탄탄한 메뉴 구성과 간단한 조리과정 덕분이었다. 손이 많이 가고 많은 재료를 준비해야 했다면 리스크 걱정부터 했을 것이다. “우리 나이에 창업을 고민한다면 거창한 음식점은 운영이 힘들어요. <제레미20>은 간단한 조리과정과 키오스크 사용으로 노동력이 절감되면서 더 저렴한 단가로 손님에게 음식 제공이 가능해 ‘가성비 최고’의 브랜드라는 판단이 들었어요.” 동대문 DDP점의 경우 외국인과 가족단위 손님이 많이 찾는데 백 점주는 특히 서비스에 신경을 쓴다.

간혹 이유식을 먹어야 하는 아기 손님의 경우 전자파가 있는 전자레인지가 아닌 딤섬 찌는 기계에 직접 이유식을 데워다 주기도 하는데 손님들은 그러한 섬세한 서비스에 감동했다. 백 점주는 창업 전후 불안감과 극복과정을 매일 일기와 메모로 기록해왔다. 그러다 보니 목표를 완주할 자신과 이것만으로 끝내지 않을 것이란 자신감이 생겼다. 이미 제2점포의 상권도 봐두고 운영을 준비 중이다. 현재 DDP점의 3배 정도 큰 규모의 잠실점이 그곳이다. 백 점주는 새로운 계획을 세워 전진하는 데서 큰 기쁨을 느낀다. 


백세인생, 나의 일을 하는 즐거움
“저는 섣불리 덤비지 않았어요. 불안한 과정을 직접 겪으면서 상황에 따라서 본부와 논의하고 소통하며 극복했어요.” 그는 예비창업자에게도 밖으로 나와서 직접 발품을 팔면서 불안을 극복하라고 조언한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들로 갈지 산으로 갈지 먼저 생각하고, 계획이 생겼다면 생각으로만 끝내지 말고 발품을 팔아서 직접 현장을 봐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잘 벌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나누기도 잘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다. “변함없이 계속 이렇게 살고 싶어요.

내가 번만큼 직원 복지로 돌려주면서 직원 관리를 잘 하는 것도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백 점주가 강조하는 것은 일을 하는 즐거움 그 자체다. “저는 우리 나이에는 손에 꼭 일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해요. 육신이 편하다고 좋은 게 결코 아니죠. 누구에게나 생활이 즐거운, 건강에 좋은, 나만이 즐길 수 있는 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는 백세인생에서 본인이 자녀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과연 무엇일지, 젊은 주역들에게 내 일을 통해 어떤 도움도 줄 수 있을지 고민한다. “백세인생을 멋있게 살고 싶어요. 올 때는 울고 왔지만 갈 때는 웃으며 갈 수 있는 삶을 꼭 만들고 싶고 그럴 자신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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