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기대와 평가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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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기대와 평가로 운영
  • 김흥민 기자
  • 승인 2019.01.24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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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커피> 남양주오남점
▲ <포트커피> 남양주오남점ⓒ사진 김흥민 기자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맛으로 승부하는 <포트커피> 남양주오남점 이석영 점주. 그는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자신이 직접 내린 커피를 맛보고,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매장 운영에 피드백 하는 과정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시작은 막연했지만 선택은 옳았다
공군 부사관 헬기정비 분야에서 7년간의 근무 경험이 있는 이석영 점주는 군 전역 후에도 같은 분야에서의 성공을 꿈꿨다. 실제로 국내 유명 민간항공사에 취업해 앞길 또한 창창했던 이 점주는 어느 날 문득 가족들을 돌아보게 됐다. 금쪽같은 아이가 생겨서다. “군 전역 후 민간항공사에서 근무할 당시 출장이 굉장히 많아서 신체적으로도 무척 힘들었지만 무엇보다도 가족들과의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더라고요. 아내는 물론 갓 태어난 아이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결국 이 점주는 가족들의 권유와 자신의 확고한 의지로 창업이라는 험난한 길을 택했다.

“퇴직 후 카페를 시작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 시장조사를 했던 것 같아요. 힘들었죠. 당시 개인 카페를 하기엔 관련 경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생각하게 됐어요. 다양한 업체를 방문하고 가맹 상담을 받았지만 <포트커피>만한 대우와 조건은 찾아보기 힘들더라고요.” 이 점주는 여타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를 마다하고, 당시만 해도 생소한 업체였던 <포트커피>와의 동행을 선택했다.

“후회는 없습니다. <포트커피>는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 간의 상하관계를 넘어 동반자적 관계로서 가맹점주들의 의견과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본사에 대한 가맹점주들의 신뢰가 굉장히 두텁죠. 다만 한 가지 바라는 점이라면 빠른 시일 내에 가맹점이 늘어나 누구나 알고 사랑하는 <포트커피>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은 감출 수가 없네요.”(웃음)

▲ <포트커피> 남양주오남점ⓒ사진 김흥민 기자

청결 그리고 또 청결
<포트커피> 창업 당시 이석영 점주는 대형 카페 프랜차이즈 업체는 물론 개인 카페 등 많은 매장을 돌아다니며 시장조사를 했다. 그 결과 이 점주는 자신만의 한 가지 운영 철칙이 생겼다. “카페 매장이라는 게 바쁘면 바쁜 대로, 한가하면 한가한 대로 지난한 노력이 따라주지 않으면 청결할 수가 없는 구조를 띠고 있습니다. 특히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운영하는 매장은 청결상태가 말도 못하더라고요.

청결하지 못한 매장은 고객들의 신뢰는 물론 커피 맛도 딱 그만큼 떨어집니다.” 이 점주는 커피 머신부터 제빙기, 그라인더, 각종 집기에 이르기까지 매번 주기적인 시간을 정해 이를 손수 세척한다. 커피 맛은 청결에서부터 나온다고 믿기 때문이다. “청결과 관련해서만큼은 남양주오남점이 본사에서도 알아주는 매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웃음) 

하지만 서비스업 특성상 항상 새로운 손님들과 대면하는 일, 기분이 아무리 나쁘더라도 친절하고 밝게 행동해야 하는 일, 창업 당시 생각과는 달리 근무시간이 굉장히 길어 여가를 즐길 틈이 없다는 것이 힘들었던 것 같다고 한다. 카페라는 생소한 분야로의 전환이 이 점주를 옥죄었을 터다. 그래도 이 점주는 고객들의 한 마디에 힘이 솟는다. “손님들이 제가 직접 내린 커피를 맛보고는 ‘너무 맛있어요.’라고 한마디를 줬을 때, 어려웠던 시간들을 그 한 마디로 보상받는 느낌입니다.” 오늘도 아침 일찍 <포트커피> 매장의 문을 열고 온화한 미소와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이석영 점주의 내일을 응원한다.

 

▲ <포트커피> 남양주오남점 이석영 점주 ⓒ사진 김흥민 기자

이석영 점주가 이르길…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 중요시해야  
 
가맹점의 잦은 질문과 건의가 귀찮고 성가시다는 이유로 현장의 지적을 흘려듣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더 나은 브랜드 네임, 나아가 양질의 제품을 만들어 내기 위한 시발점일 것입니다. 가맹점 또한 본사의 지적과 지시가 있기 전에 스스로가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당당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에 만전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리 690-6  
전화  031-528-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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