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에서 만난 프랜차이즈의 새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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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에서 만난 프랜차이즈의 새 얼굴
  • 김은실 기자
  • 승인 2014.08.0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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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박람회에서는 추로스의 등장이 눈에 띄었다. 추로스 관련 업체 앞에는 추로스를 맛보려는 관람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츄로스토리>의 직원이 제품을 만들고 있다. Ⓒ김희경 기자

3만 3000여 명.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2014를 찾은 관람객 숫자다. 박람회 기간 내내 폭염과 소나기, 강풍까지 궂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예비 창업자들의 발걸음은 끊어지지 않았다. 경기 불황이 길어지면서 창업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이가 많았다는 의미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업체들 역시 새 출발을 알리는 곳이 많았다. 가맹 사업을 갓 시작한 업체가 다수 참여해 열띤 홍보전을 벌였다. <니드맘밥>‧<헬로피쉬>‧<알버거> 등은 올해 가맹 사업을 시작한 새로운 브랜드이며, <쥬엘코리아>는 사업을 시작한 지 10년 되었지만 올해 6월부터 가맹 사업을 시작했다. J&K Partners는 박람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가맹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관련 업계에서 잔뼈 굵은 이들이 만든 신생 브랜드 다수가 박람회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건 추로스의 등장이다. 추로스는 스페인에서 온 음식으로, 밀가루를 막대 모양으로 만들어 기름에 튀긴 뒤 설탕과 계피 가루를 묻혀 먹는 음식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놀이공원이나 휴게소에서만 먹을 수 있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추로스가 디저트 업계의 주요 제품 중 하나가 되었다. <카카오츄로스>‧<츄로하임>‧<페라슈발츄러스>‧<츄로스토리> 등 박람회에 참여한 추로스 업체만도 여럿이다. 추로스 업체는 돈을 받고 제품 팔았음에도 무료 시식회를 하는 업체만큼 많은 관람객을 끌어 모았다.

박람회는 이처럼 새로움을 선사하고 막을 내렸다. 이제 박람회에서 얻은 정보와 힘, 그리고 그곳에서 시작한 만남과 인연이 어떻게 날개를 펼칠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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