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마음을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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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마음을 나누다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8.07.12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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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치킨> 우성메디피아점
▲ ⓒ 사진 이현석 팀장

<바른치킨> 우성메디피아점은 깨끗한 이미지와 함께 특별한 이벤트가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퍼져나가 일부러 찾아오는 고객들이 많다. 맛도 중요하지만 고객들과 함께 마음을 나눌 방법을 찾은 김형민 점주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 ⓒ 사진 이현석 팀장

딱 58마리만   
오픈한 지 채 1년이 안 된 위례 우성메디피아점은 신도시이면서 주거단지로 30~40대 젊은 부부들이 주고객이다. <바른치킨>은 전용유 18리터로 58마리 튀겨 산가 1.0 미만의 안전하고 깨끗한 먹을거리라는 자부심이 있다. 1마리를 튀길 때마다 카운팅 번호를 주기 때문에 고객은 자신이 주문한 치킨이 몇 번째로 튀겨지는 것인지 확인할 수 있다. 어린 자녀들이 많은 신도시 주민들의 신중한 선택이 <바른치킨>이 되는 건 당연하다. 

위생만큼 중요한 건 역시 맛,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창의적인 메뉴들도 고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대새치킨은 말 그대로 ‘큰 새우’와 치킨이 어우러져서 비주얼부터 남다르다. 평범한 새우려니 했던 고객들은 등이 갈라져 속살을 꺼내기 편한 큼직한 새우와 매콤하고 야들야들한 치킨의 찰떡궁합에 엄지를 들었다. 순살과 바삭한 감자튀김에 치즈떡볶이가 어우러진 순덕이세트의 인기도 만만찮다. 담백한 치킨과 신선한 샐러드의 조합으로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은 닭가슴살샐러드도 베스트 메뉴다. 

 

▲ ⓒ 사진 이현석 팀장

고객에게 즐거움을
“치킨게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포화상태라고 하지만 한국 사람들에게 치킨은 늘 수요가 있습니다. 특별한 경쟁력이 있다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김형민 점주는 비슷한 콘셉트의 다른 치킨 브랜드도 있지만 쌀가루에 튀겨서 고소하고 담백한 <바른치킨>의 맛이 더 훌륭하다고 판단했다. 활기찬 분위기를 위해 점포에 오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해 묶음세트를 준비하고, ‘직원을 이겨라’ 등 가위바위보 게임으로 이기는 고객에게 생맥주나 음료를 제공했다. 유쾌한 이벤트가 소문나서 “이벤트 하러 왔어요”라고 일부러 찾아온 고객도 있을 정도다.

외식업을 하신 어머니와 함께 일했던 김 점주는 요리만 만들어서 파는 게 아니라  응대를 어떻게 하는가도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 역시 섬세하게 고객 감정을 체크하고, 반응을 확인하고, 후기도 찾아보면서 점포 운영에 반영하고 있다. “직원들이 친절하다”, “서비스가 좋다”라면서 재방문하는 고객들에게서 힘을 얻는다. 

김 점주는 지금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맛집이라고 소문난 음식점을 찾아다니며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바른치킨> 운영으로 얻은 자신감과 노하우를 통해 언젠가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미래의 계획도 갖고 있다. 물론, 우성메디피아점이 완전히 안정궤도에 안착하는 대로 2호점을 낸 다음의 일이다. 지금처럼 초심을 지킨다면 계획은 멀지 않은 시일 안에 이뤄질 것 같다.

 

 

▲ <바른치킨> 우성메디피아점 김형민 점주 ⓒ 사진 이현석 팀장

김형민 점주가 이르길…
장사 비결은 결국 서비스
창업하기 전은 물론 지금도 계속 장사가 잘 되는 음식점을 찾아다니는데, 결론은 서비스였습니다. 맛있는 가게는 많지만 그 중에서도 특별하게 장사가 잘 되는 음식점은 서비스가 남달랐어요. 단지 하나를 더 주는 게 아니라 고객과 소통하는 모습을 확인하면서 고객의 마음을 읽는데 더욱 신경 쓰고 있습니다.
INFO> 주소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위례동로 141 우성메디피아 1층 113호 전화  031-759-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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