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에 ‘원 소스 멀티 유즈’ 바람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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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에 ‘원 소스 멀티 유즈’ 바람 인다
  • 김은실 기자
  • 승인 2014.07.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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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롭탑>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에 있던 원재료와 메뉴를 다른 메뉴와 다양한 방식으로 결합해 새롭게 만들어낸 제품이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다. ‘원 소스 멀티 유즈’ 방식의 신메뉴 개발은 업계 입장에서는 메뉴 개발비와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소비자에게는 메뉴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측면에서 윈윈(win-win) 전략으로 통한다.

이에 커피전문점에서는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는 감귤, 유기농 아이스크림, 마카롱 등 재료를 사용해 원재료의 맛은 살리면서 또 다른 맛을 더한 새로운 메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 한라봉 아이스탑 메뉴 ⓒ 사진 <드롭탑> 제공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제주도산 감귤로 만든 ‘프루낵’ 천연 건강 제주 감귤 스낵을 판매하고 있다. 과일 외에는 어떠한 첨가물도 가미되지 않아 평소 과일을 챙겨먹기 힘든 현대인에게 건강한 영양 간식으로 좋다. 또 과일 고유의 향과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음료와 곁들여 먹어도 좋고 장식으로 활용하기에도 유용하다.

 <드롭탑>은 제주산 감귤스낵을 한라봉 아이스탑에 함께 곁들여 선보이고 있다. 제주산지에서 수확한 한라봉을 베이스로 한 눈꽃 빙수에 제주산 감귤 스낵을 토핑해 제주 청정지역의 맛을 살렸다. 토핑된 감귤 스낵을 부수어서 한라봉, 얼음, 요거트와 함께 섞어 먹으면 한라봉의 새콤달콤한 맛과 감귤의 향긋하면서 쌉쌀한 맛을 모두 느낄 수 있다.

글로벌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커피>는 유기농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고 있다.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친환경 목장의 유기농 우유로 만들었으며 바닐라와 초콜릿 맛 2가지로 자바칩과 넛츠토핑을 얹을 수도 있다. <스타벅스>는 유기농 아이스크림과 에스프레소가 어우러진 아포가토 메뉴를 선보이며 고객의 취향에 따라 6가지 구성으로 다양하게 아포가토를 즐길 수 있게 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정통 유럽풍 마카롱을 판매하고 있다. 산딸기, 초코, 패션, 녹차, 커피, 블루베리 여섯 가지로 바삭하고 쫀득한 맛이 특징이다. <투썸플레이스>는 딸기 마카롱과 초코 마카롱 사이에 신선한 딸기와 생크림을 더해 달콤하고 쫄깃한 미니 마카롱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김형욱 <드롭탑> 전략기획본부장은 “신메뉴 개발을 위해 전혀 새로운 재료를 찾아서 사용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기존 제품을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재구성해 개발한 메뉴가 더욱 인기를 끌기도 한다”면서 “커피전문점 업계에서 디저트 판매 비중이 커짐에 따라 한 가지 원재료를 다양하게 사용해 개발한 ‘원 소스 멀티유즈’ 제품이 앞으로도 계속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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