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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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다>
  • 창업&프랜차이즈 기자
  • 승인 2018.02.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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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차, 현대적 감각을 입다

다방이 아니라 카페에서 쌍화차를 마신다? 언뜻 어울리지 않는 일처럼 보이지만 카페 <오가다>에선 가능하다. <오가다>는 젊은 사람들도 부담없이 한방차를 즐길 수 있도록 현대적 감각을 접목시키며 대한민국 no.1 티 카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Power 1   전통과 현대의 조화
그간 전통차를 파는 곳은 많았지만 프랜차이즈화에 성공한 곳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최승윤 대표는 시청의 0.6㎡(2평)짜리 작은 가게에서 시작해 <오가다>를 가맹점 80개, 직영점 12개를 지닌 프랜차이즈브랜드로 성장시켰다. 그 기반에는 전통과 현대의 적절한 조화가 깔려 있었다. 다소 시대에 뒤처져 보일 수 있는 한방차에 젊고 세련된 감각을 입힌 게 주효했다. 시그니처 컬러를 연지색으로 정해 2030 여성들의 호감도를 높이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더했으며, 인테리어에 전통 창호, 대청마루 문양 등 한국적 요소를 가미했다. 또한 한국적인 재료와 서양 디저트를 접목해 젊은이들도 전통차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고려했다. 덕분에 <오가다>는 전통차의 고루한 이미지를 벗고 프랜차이즈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다. 지금도 <오가다>는 시장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R&D 개발에 힘쓰고, 소비자 반응에 귀 기울이는 등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Power 2   계절을 담은 블렌딩티
<오가다>는 쌍화차, 녹차, 유자차 등 이미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한방차 외에 다양한 블렌딩티를 선보이고 있다. 이 중에선 복숭아홍차, 카모마일레몬, 사과루이보스 등 <오가다>가 아니면 만나보기 힘든 색다른 조합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두 달에 한 번씩 제철과일을 이용한 신메뉴를 선보이며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2월에 한라봉, 6월에 복숭아, 10월에 보성녹차, 12월에 딸기를 활용한 차와 디저트를 출시했다. 그 결과 반응이 좋았던 메뉴는 상시 판매로 전환했다. 복숭아홍차가 대표적인 예다. 뿐만 아니라 계절 특성에 맞춘 이벤트를 진행하며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2월부터는 미세먼지 이슈에 대응해 배도라지블렌딩티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신메뉴에 계절성을 반영하는 것은 물론, 전통차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 확산까지 기대해볼 만한 부분이다. 

 

 

Power 3   ‘더 심플’로 가볍고, 친근하게
<오가다>는 최근 소규모 창업 모델인 <오가다 더 심플>을 선보였다. <오가다 더 심플>은 한방차를 보다 가까이서, 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브랜드를 지향한다. 테이크아웃 고객이 많아 컵 사이즈를 16oz로 줄인 대신, 가격대가 2900원부터 시작하므로 부담이 덜하다. 주로 대형 몰이나 로드숍에 소규모로 입점하고 있으며, 롯데몰 수원점과 롯데마트 김포한강점 등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기대보다 매출 규모가 큰 만큼, 2018년에는 <오가다 더 심플> 위주로 출점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페 프랜차이즈 시장이 저가형 테이크아웃 위주로 흘러가고 있는 데다,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베스트 메뉴를 가정에서 즐길 수 있도록 MD상품으로 출시하며, 추가 매출을 발생시킬 예정이다.

 
<오가다> 최승윤 대표

Tip. 01 <오가다>의 콘셉트 경쟁력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한방차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 한라봉 피낭시에, 대추칩을 넣은 빙수처럼 한국적 재료와 현대적 메뉴의 결합이 돋보인다.

Tip. 02 예비창업자에게 필살기 한마디
본사에서 지속적으로 R&D 연구와 신메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신규 고객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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