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_ 단팥죽
산책
두 세 시간 늦가을 길을
걷고 단팥죽을 먹는다.
찬바람을 쐬어서인지
더 달고 감사하다.
옆 테이블에선 죽을 흘렸는지
옷을 닦으며 투덜투덜
가만히 눈을 감고 단팥죽을
음미하며 겨울을 기다린다.
글 임태경 자유기고가(timeandblue@hotmail.com)
사진 황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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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두 세 시간 늦가을 길을
걷고 단팥죽을 먹는다.
찬바람을 쐬어서인지
더 달고 감사하다.
옆 테이블에선 죽을 흘렸는지
옷을 닦으며 투덜투덜
가만히 눈을 감고 단팥죽을
음미하며 겨울을 기다린다.
글 임태경 자유기고가(timeandblue@hotmail.com)
사진 황윤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