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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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7.05.20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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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츄러스> 파주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점
▲ <스트릿츄러스> 파주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점 ⓒ 사진 이현석 팀장

창업이란 일이다. 직장을 다니지 않을 뿐 나의 적성과 맞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때문에 창업에 있어 청년과 여성, 시니어를 정형화시키듯 나눌 순 없지만 조금은 연령대나 성별, 성향에 맞는 적합한 창업 아이템을 선택했을 시 더 나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도 하다.

내가 50살이 된다면
32살 무렵 이시준 점주는 창업을 시작하기 전 국제 물류 수출입 에이전시로 활동했다.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물류회사, 그 안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50대에 뭐하지’라는 말이었다. 정년퇴직, 구조조정 등 불안한 앞날을 걱정하며 누구나 한번쯤 하는 생각을 자신도 피해갈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는 50대에도 창업을 할 수 있지만 ‘청년 이시준’으로 있을 때 좀 더 열정적으로 일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젊은 나이에 대한 걱정과 불안, 열정이 뒤섞여 많은 고민에 휩싸였다. 
결국 그가 선택한 브랜드는 <스트릿츄러스>였다. 이태원 경리단길에 밝고 쾌활한 이미지로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그 곳. 특히 로고에는 행복과 행운, 건강, 밝음, 한국인의 열정이 담겨있었고 이는 32살 이 점주에게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하지만 홍대, 이태원 등 젊고 사람이 많은 곳, 상권이 좋은 곳은 임대료가 높았다. 이 점주는 놀이동산을 생각하며 새로운 장소를 떠올렸다. 가족의 유입이 많고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 아울렛이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와 보증금 그리고 쇼핑 온 사람들의 허기를 채워줄 수 있는 먹거리로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열정에 대한 보답이 있는 곳
파주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은 브랜드의 인지도, 아울렛 안에서의 호응도, 소비자 선호도 등 임대업자 개념의 아울렛에서 따지는 조건이 까다로웠다. 하지만 <스트릿츄러스>는 탄탄한 기반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무리 없이 입점에 성공했다. 이후 아울렛에서 행사를 진행할 때면 본사에 같이 진행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 없을지 문의했고 본사는 그에 맞춰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등 상황에 맞는 적극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점주는 ‘청년’으로서 좀 더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었다. 또 7가지의 곡물을 섞은 츄러스를 응용해 핫도그, 츄라이, 아츄 등 트렌드에 맞춘 감각적인 메뉴들을 제공하며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또 브랜드에 무작정적인 기대를 하기보다는 상권선택부터 본사에 다양한 프로모션 제안까지 자신의 생각을 어필하고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한 이 점주와 본사의 지원으로 큰 시너지를 가져왔다.

▲ <스트릿츄러스> 파주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점 이시준 점주 ⓒ 사진 이현석 팀장

본사 <스트릿츄러스> 소상우 대표는 브랜드 오픈초기부터 “청년창업이 활성화돼야 변화와 발전이 있을 것”이라는 이념을 가지고 발전 방향을 모색해왔다. 때문에 앞으로 조금 더 적은 비용으로 합리적인 청년창업을 활성활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개선방안을 취할 계획이다. 최소 13㎡(4평) 이상 창업이 가능하고 앞으로 이를 위해 가맹비를 줄이고 앤티크 한 인테리어에서 모던한 콘셉트로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스트릿츄러스> 전용 푸드트럭으로 다양한 기부행사와 커피무료행사, 인스타그램 이벤트 등 <스트릿츄러스>만의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에 맞게 고객과의 소통도 중시할 생각이다. 이미 해외 5개국의 진출을 하고 미국 월마트에서 입점 제의가 올 만큼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스트릿츄러스>는 국내에서 청년을 주축으로 내실 다지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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