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머신 전자동 국산화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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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머신 전자동 국산화에 사활
  • 임나경 편집국장
  • 승인 2017.05.0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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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스터커피 권장하 대표
▲ 미래형 전자동 에스프레소 ‘브루보이(BREWBOY)’를 설명하는 (주)미스터커피 권장하 대표ⓒ 사진 이현석 팀장

(주)미스터커피 권장하 대표는 국내 커피프랜차이즈 산업의 시작점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지난 1989년 압구정동에 <미스터커피>를 오픈, 국내 커피바리스타 1호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며, CIMBALI Spa. ‘La-Cimbali’ 커피머신 한국공식수입·판매원이 되어 현재에 이른다. 하지만 2010년에 커피머신 시장이 다원화 수입판매가 이뤄지자, 제품 국산화 모색에 나선다. 바로 전자동 커피로스터인 ‘로스트보이’와 미래형 전자동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브로보이’가 그것이다. 


국내 커피 역사의 산증인 ‘미스터커피’ 
(주)미스터커피는 지난 28년간 한국의 고급원두커피산업에 종사하며 ‘원두커피전문점’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고급 커피전문점업체에 돌풍을 일으키도록 한다. 당시는 다방문화를 원두커피전문점 문화로 바꾸는 첫 번째의 커피산업의 전환기였다. 이어 1999년 미국 커피브랜드인 <스타벅스>가 상륙해 에스프레소 커피 문화를 확산, 아메리카노, 카푸치노로 대표되는 에스프레소를 이용한 커피 문화 가 빠른 속도로 전개됐다. 이어 2009년에는 토종브랜드인 <카페베네>가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의 대형화를 이루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가져왔다. <카페베네>에 이어 <이디야커피>가 1000점을 돌파하면서 다양한 수입 및 국내 토종 브랜드들이 속속 전개되기 시작한다. 이 시점에서 이태리 전통식 에스프레소 커피기계가 한국시장의 성장을 계기로 이태리를 비롯한 유럽 커피기계 브랜드들의 각축장이 되기에 이른다. 하지만, 치열한 커피머신 업자들 간의 경쟁은 국내 시장을 흐려놓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권 대표는 2019년 이후엔 커피시장의 질적 성장을 가져와 로스터리 카페가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아울러 인건비 절감과 일정한 맛을 내는 전자동 에스프레소 기계로 기계 전성시대가 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 미래형 전자동 에스프레소 ‘브루보이(BREWBOY)’ⓒ 사진 이현석 팀장

미래형 전자동 에스프레소 ‘브루보이(BREWBOY)’
전자동 에스프레소 브루보이(BREWBOY)는 (주)미스터커피가 오래전부터 개발해 온 아이템이다. 권 대표는 “아직까지 바리스타들이 속속 배출되는 가운데, 이들에 의한 반자동 커피머신이 성행하고 있다. 하지만, 대형 커피프랜차이즈에서는 이미 전 매장에 전자동 커피머신을 들여놓고 있는 실정”이라며, “아직까지는 더디지만 조만간 전자동 기계의 시대로 돌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래전부터 커피머신 수입판매에 실망한 그는 국산 기계를 개발해왔으며, 향후에는 전자동을 통한 무점포, 무리스크 프랜차이즈 사업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는 내부적으로 시스템을 연구개발 중으로 시장 타진 중이다. 
그가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자 하는 제품은 바로 미래형 전자동 에스프레소 및 카푸치노 추출기인 ‘브루보이(BREWBOY)’다. 100% 자사 기술력으로 국산화시킨 커피머신은 지난 2015년에 론칭해 지금까지 꾸준한 업그레이드로 커피 맛을 격상시켜왔다. 권 대표는 “국내에서 아직까지는 전자동 에스프레소 기기를 선호하지 않지만 향후에는 인건비 및 균일한 커피 맛이 요구되는 점포에서는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며 “커피전문점에서 사용해도 손색없는 이상적인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주로 입점해 있는 곳은 대기업, 공공기관 및 직원 휴게실, 대형식당, 단체급식소 등으로 커피전문점에서 즐기기에 충분한 맛을 내는데 손색이 없다고. 이 제품은 에스프레소에 적합한 고온 분쇄, 이상적인 9바의 추출압력과 온도, 시각적으로 완벽한 크레마 형성, 1일 500잔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 전자동 커피로스터 ‘로스트보이(ROSTBOY)’를 설명하는 (주)미스터커피 권장하 대표ⓒ 사진 이현석 팀장

전자동 커피로스터 ‘로스트보이(ROSTBOY)’
(주)미스터커피는 또 일찍이 로스터리 카페가 성행함을 예견, ‘로스트보이(ROSTBOY)’를 개발해 2013년에 전자동 커피로스터기를 출시했다. 현재 호텔, 개인 로스터리 카페, 휴게소 등에 납품하고 있는 로스트보이는 일정한 맛과 커피전문점의 인건비로 인한 원가절감과 매출 향상 기여, 안전하고 냄새제거로 인해 민원이 없는 것이 강점이다. 
로스트보이는 터치스크린 버튼 몇 번만 누르고도 생두를 투입하면 기계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에 의해 커피를 볶아준다. 다 볶은 후엔 식힌 다음 용기에 부어주기만 하면 되는 매우 편리한 로스터기로 인건비 절감과 카페 내에서 직접 원두를 판매해 추가 매출을 손쉽게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로스트보이는 6가지 다양한 맛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종류가 구비돼 있어 항상 일정한 맛을 유지한다. 
권 대표는 또 “수천 번 반복되는 시험을 통해 가장 이상적인 맛이 개발되도록 했고, 그 결과물을 로스팅 프로파일 그래프로 만들어 누구든 쉽게 버튼 하나로 최상의 결과물을 제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미국, 호주, 싱가폴, 일본에 전시돼 호평을 받기도 했다. 권 대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편리한 커피로스터기로서 그동안 꾸준히 업그레이드를 해왔으며, 4년 만에 빛을 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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