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2016 쌍문동 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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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2016 쌍문동 상권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6.04.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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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이 변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쌍문동은 단지 드라마의 배경으로 등장했을 뿐인데 조금씩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복고 소재가 문화계 전반을 아우르며 트렌드로 자리잡아가자 과거 향수를 추억할 수 있는 장소까지 주목을 받고 있다. 추억의 명소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상권이 재조명 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해 연말 방송됐던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열기가 아직도 식지 않은 모양새다. 창업을 고려하는 이들도, 혹은 현재 쌍문동에 살고 있는 이들도 쌍문동 상권의 발달에 상당히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쌍문동은 쌍갈래길에 이문(異聞)이 있어 쌍문으로 불린다. 행정구역으로는 쌍문3동, 창1동에 해당된다. 극중 쌍문동은 1988년도를 재현해 아직 상권이 발달하지는 않은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하지만 현대 씬의 덕선역을 맡은 이미연과 최택 역의 김주혁의 대사에 따르면, “거기 너무 많이 변해서 알아볼 수가 없다”고 한다. 이에 많은 이들이 1988년과 현재의 쌍문동이 어떻게, 얼마나 많이 변했는지 궁금증을 표한다.

쌍문동 상권, 1988년과 얼마나 변했을까
실제 극중 성덕선과 그녀의 친구들 장미옥과 왕자현이 우정을 쌓아 왔던 <브라질떡볶이> 분식은 현재는 운영되지 않고 있고, 성선우와 동생 진주가 즐겨 찾던, 그리고 성동일과 아들 노을이 정을 쌓던 둘리슈퍼 연쇄점은 쌍문슈퍼로 변신했지만 현재는 운영되지 않고 있다. 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의 발표에 따르면, 치타여사의 ‘리마인드 웨딩’이 진행됐던, 류동룡이 운영하던 <감포면옥>도 실제로 존재하던 식당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영업을 정지한 상태다. 그러나 쌍문동 상권을 이해하기 위해 드라마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쌍문역에 대해서도 알아둬야 한다. 쌍문역은 1985년 서울 지하철 4호선과 개통과 함께 영업을 개시했고, 출구는 4개다. 역 주변에는 성덕선이나 성선우, 김정환, 류동룡 등이 함께 다녔던 쌍문고나 쌍문여고는 실재하지 않고, 창동고등학교, 정의여자고등학교 등이 있으며, 기업은행 쌍문역지점, 창동시장, 금호아파트, 한양아파트, 동명아파트 등이 밀집해 있다.

쌍문동 상권 배후 수요
쌍문동 상권의 범위는 동쪽으로 재래시장, 서단으로는 신도봉 중학교, 남쪽으로 한신 아파트 입구 LG가전, 북단으로 소피아 호텔까지 포함한다. 상권 내 유동인구는 1일 평균 10만여명이며, 중장년층을 비롯한 대중교통 이용객이 많다. 오후가 되면 지하철역으로 배후 주민들의 귀가와 함께 창북중학교, 창동고등학교, 신도봉중학교, 정의여자 여중, 여고 학생들의 하교에 따라 유동량이 급속도로 늘어난다. 지역주민과 배후지역 수요층을 주요 소비층으로 분석한다면, 매출과 수익은 충분히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점포 평균 임대 시세도 강남이나 이태원, 명동, 왕십리, 건대 등 주요 상권에 비하면 크게 저렴한 편이며, 권리금도 1000만원부터 1억원 내외로 비교적 부담이 적은 편이다.

상권 특성에 따른 유망창업 아이템
쌍문동 상권은 유동인구와 함께 배후 지역 아파트가 밀집되어 거주자 수요가 크다. 현재 주변에 밀집된 업종들로는 한식이나 분식종류가 많고, 미용실이나 부동산중개, 슈퍼, PC방, 통신사 등으로 분석된다. 쌍문동 상권에서 창업을 고려하고 있다면, 편의점 등의 생활 밀착형 업종이나 젊은층을 유입시킬 수 있는 스몰비어, 퓨전주점, 패스트푸드점, 바 등을 추천한다. 또 실내 분위기를 세련되고 모던하게 꾸민다면 카페나 베이커리도 성공창업 아이템으로 권장할 만하다. 다만 상권에 맞는 창업 아이템은 경쟁 매장의 수를 제대로 파악하고, 소비층이 보장되는 상권의 범위를 제대로 측정해야 하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강기택 이사는 프랜차이즈 창업 및 인큐베이팅 전문가로, 상권분석과 매출분석, 자료수집 등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단기간에 창업전문기업 ㈜지노비즈의 이사로 승진했다. 장기간 수집해온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성공창업 아이템 발굴에서 특히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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