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크린토피아 이범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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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크린토피아 이범돈 대표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6.02.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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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크린토피아 이범돈 대표


생각의 전환에서 시작하는 문화를 만드는 프랜차이즈
수많은 업체들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크린토피아>가 20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온 비결은 무엇일까요? 저는 생각의 전환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것만 보고 비슷한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성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남들과 다른 생각하기입니다. <크린토피아>의 CEO로서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면 한 단계씩 성장하던 순간에는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선택과 도전이 있었습니다.

<크린토피아>가 등장하기 전까지 동네세탁소의 비싼 세탁비는 고객들에게 큰 부담이었습니다. 특히 와이셔츠 세탁은 집에서 세탁할 경우 세탁 후 다림질까지 하는 것이 번거로웠고 동네 세탁소에 맡기기엔 한 벌에 2500원씩 하는 가격이 부담이었습니다. 세탁비용을 줄이고자 여러 방면으로 고민한 끝에 과감한 설비투자를 시도했고 ‘세탁의 자동화’를 이뤘습니다. 세탁비의 70%를 차지하는 인건비를 줄여 와이셔츠 세탁비를 500원까지 낮춘 덕분입니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 <크린토피아>는 아직도 와이셔츠 한 벌의 세탁과 다림질 가격이 990원에 불과합니다. 99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주부들이 와이셔츠 세탁고민에서 해방됐고 집에서 세탁하기보다는 <크린토피아>를 이용하는 고객층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크린토피아>는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눈여겨보겠습니다. <크린토피아>는 일찌감치 증가하는 1인 가구에 주목했습니다. 덩치 큰 가전제품들이 소형화되고 1인용 소포장 식품이 늘어나는 것을 눈여겨봤습니다. 가사노동 시간을 최대한 절약하고 대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생활 토털 서비스 산업이 발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러한 생각 아래 나온 신규사업이 2009년 론칭한 멀티숍 ‘크린토피아+코인워시’ 시스템입니다. 이는 기존 <크린토피아>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24시간 무인 영업이 가능한 코인빨래방의 장점을 결합한 사업모델입니다. 코인워시는 꾸준한 성장을 보여 왔으며 올해 3월 국내 코인빨래방 업계 최초로 200호점을 돌파했습니다. 세탁편의점, 크린토피아+코인워시를 론칭한 것과 같이 <크린토피아>는 지속적으로 트랜드에 맞는 세탁문화를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무엇 하나가 유행한다고 하면 ‘카피(copy) 브랜드’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요즘 상황에서 생각의 전환을 이루어 내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에서 살아남으려면 남들과 차별화되는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 차별화는 새로운 상품이 될 수 도 있고, 고객이 느끼는 정서적 가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유명한 노래가사처럼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를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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