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채플린의 리마커블(Remarkerble) 마케팅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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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채플린의 리마커블(Remarkerble) 마케팅Ⅱ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6.03.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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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중절모. 네모난 콧수염, 꽉 끼는 상의와 헐렁한 바지. 이 한 줄에 대부분의 독자들은 쉽게 한 사람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배우 겸 감독이었던 찰리 채플린(영국런던 출생, 1889~1977)은 ‘시티라이트’, ‘위대한 독재자’, ‘라임라이트’ 등 셀 수 없는 명작들을 연출하고 출연한 인류 영화역사에 빠질 수 없는 영화 명인이다. 영국 런던에서 가수 아버지와 배우 어머니 사이에서 출생했으며, 위로는 이복형(시드니 채플린)이 있었다. 그를 통해 마케팅을 배워본다. 

 

열정은 콘텐츠를 지배한다
찰리채플린은 언제나 카메라의 양편에 자리했다.
그는 영화에 대한 지식이나 콘텐츠를 정식으로 배운 일이 없다.
무성 영화 시절의 단순한 연출을 보면서 찰리는 좀더 진일보된 슬랩스틱(과장된 동작으로 진행되는 코미디의 한 장르)과 이야기를 만들고 카메라 앞에서 선보였다. 점차 그를 찾는 영화계의 손길이 많아지면서는  단순 출연이 아닌 제작을 통해 자신의 열정을 다양화시키기 시작한다. 주연과 감독의 위치를 모두 지배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그 이후 54년 동안 81편의 영화제작을 했으며, 그 가운데, 67편은 서른 살 이전에 완성된 작품들이다. 그는 언제나 카메라의 양편에 자리하며 열정을 불사르기 시작한 것이다. 
‘찰리는 늘 유쾌하고 호방했다. 단 그가 가장 웃기지 않을 때는 영화 촬영 때이다’(당대 무성영화 배우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배우 버스트 키튼 인터뷰 中)라고 말할 정도로 그는 영화를 정밀하고 세밀하게 기획하고 일을 진행했다. 
그리고 1977년 향년 88세로 스위스 자택에서 세상을 뜨기 직전까지 작품 구상에 매진했다고 한다. 영화에 필요한 대부분을 직접 시행하고 내 것으로 만들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대표작 중 하나인 ‘라임라이트’를 통해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했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독학으로 배운 후 자신의 작품 음악까지 작곡하는 열정도 있었다. 오케스트라 녹음 시 직접 지휘를 하기도 했다. 우리가 흔히 하는 말로 모든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표현을 하곤 한다. 영화 교육은 커녕 정식 교육조차 제대로 못 받은 그가 배울 수 있는 교육은 대부분 무대 위 카메라 앞의 현장에서였다. 이러한 경험들로 그는 단시간 내 모든것을 흡수하며 당대의 슬랩스틱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주변의 환경을 어떤식으로든 자신의 발전의 발판으로 삼는 습관과 태도가 그를 세계적인 영화인으로 만든 것이다. 이러한 해당분야 시장의 콘텐츠 지배는 마케팅에서도 빠질 수 없는 마케터의 소양 중 하나다. 마케팅을 하는 마케터니까 수치와 도표에만 집중 할 것인가, 아니면 현장과 고객이 있는 곳을 수시로 찾고 다양한 실전기술을 함께 연마하면서 해당 실무자 누구와도 동등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말 그대로 ‘전문가’가 될 것인가. 콘텐츠를 지배하는 마케팅은 안정적이고 정밀할 수밖에 없다.

유연한 사고와 의사결정 
찰리채플린의 영화는 완벽한 시나리오를 통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촬영현장의 상황이나 배우들의 컨디션을 보면서 즉석에서 시나리오를 변경했다고 한다. 지금말로 쪽 대본 형태의 시나리오를 통한 연출을 진행한 것이다. 고정된 사고가 아닌 기업의 상황과 내부 분위기를 최대한 기업의 발전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은 기존의 관성도 과거의 성공한 사례 답습도 아니다.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다’라는 위기의식과 유연한 상황판단은 21세기 마케터에게 필수요소다.

약점을 장점으로 만드는 반전 아이디어 
찰리가 생전 가장 곤욕스럽게 생각한 질문은 어떻게 하면 잘 웃길 수 있느냐 라는 질문이었다고 한다. 그 조차도 그것을 쉽게 설명하지 못했기에 곤욕스러웠다고 한다. 다만 자신의 영화에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이유라면 그는 ‘대조’라는 단어로 정리를 하곤 했다. 덩치 큰 사내가 덩치 작은 사내를 괴롭히는 것은 우습지 않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라면 일상적이지 않기에 주목하고 관객은 감정이입에 이르기도 하며 통쾌함과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고 찰리는 설명한다. 이러한 대조를 영화에서 만들기에 자신의 작은 체구는 오히려 행운이었다고 한다. 어깨를 움츠리고 허약하고 늘 겁에 질린 이런 모습은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고 다양한 슬랩스틱과 팬터마임을 가능케 해준 희극적 장치였다는 것이다.
실제는 그는 영화에서 덩치가 큰 배우들과 함께 등장해 연기했다.
(덩치 큰 동료 배우 중 헨리 버그먼은 20여년 동안 찰리와 대칭되는 배역으로 연기를 함께 했다)
이러한 반전은 기업 마케팅에서도 중요한 경영적 장치역할을 해주고 있으며 성공 사례도 많이 존재 한다. 에어콘 모터만 생산하던 작은 기업이 질 좋은 모터를 냉장고에 장착해 만들어 천문학적인 광고비용이 필요한 백색가전 시장에 파란을 일으킨 ‘김치냉장고’
(딤채 사례), 아파트 입구에서 정장을 입고 떡을 팔던 남자의 고급마케팅이 불러온 폭풍 같은 매출신화의 시작(카페 민들레영토 사례) 외에도 자신만의 것을 장점으로 승화 시킨 사례는 얼마든지 존재한다. 주변의 약점을 장점으로 만드는 기획력. 마케터의 기본 소양 중 하나다.
그의 어록 중에 ‘삶은 가까이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말이 있다. 항상 긍정적이고 당장의 어려움을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로 생각했던 그의 긍정의 생각을 유추해 볼 수 있는 명언이다. 찰리의 삶은 마케팅으로 비춰봐도 극적이고 진취적이며 아이디어가 풍성한 이야기다. 어떤 상황이든 해답을 찾고 긍정의 결과를 향해가는 마인드는 어떤 경영이론 보다 훌륭하고 좋은 결과로 연결될 것이라고 찰리채플린의 삶을 조망하면서 다시 한 번 확신해 본다.

 

 

 

서경대학교 프랜차이즈학과 외래교수 겸 프랜차이즈 온라인 토탈케어 (주)에프씨랜드 강기우 대표는 외식 및 프랜차이즈 사업의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다. 다년간 프랜차이즈 현장 경험과 함께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과 연계한 매체 믹스전략을 펴 브랜드 론칭과 가맹점 확대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주)에프씨랜드는 온라인 마케팅과 같은 특정 분야 외에도 홈페이지 제작, 온라인 홍보 및 마케팅 전략 서비스를 해오고 있다.
 www.fcland.co.kr  1688-8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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