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퍼스트원 <토시래> 오경윤 대표
상태바
(주)퍼스트원 <토시래> 오경윤 대표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6.02.25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통 방식의 족발로 명품을 만들다
▲ (주)퍼스트원 <토시래> 오경윤 대표

오경윤 대표는 지난 2005년에 <황금족발>을 안양1번가에 오픈했다. 당시 너무나 영업이 잘 돼서 지역의 맛집으로 자리잡았고 주위에서 매장을 내달라는 요청이 끊이질 않았다. 지난 2010년도에 오 대표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토시래>를 론칭시킨 이래 현재는 가맹점 120여개를 차근차근 운영해가고 있다. 

여성의 한계를 극복하게 해준 브랜드 <토시래>
우리말 ‘토실토실하다’에서 따온 족발 브랜드 <토시래>는 오경윤 대표가 자신의 손맛으로 일군 브랜드다. 안양1번가에서 <황금족발>로 오픈했을 당시 단기간에 맛집으로 소문 나서 매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손님들이 밀려들었다. 원래 음식 솜씨가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막상 외식 매장을 오픈하려 했을 때는 두려웠다. 하지만 성실하게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오 대표에게는 있었다.
“처음부터 무작정 잘 됐던 건 아니예요. 족발 간을 맞추고 삶는 과정에서 못 먹고 버리게 된 재료가 수도 없이 많았어요. 시행착오를 거듭했던 만큼 제가 원하는 맛의 족발을 완성시켰을 때의 희열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어요. 지난 2010년도에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해 큰 어려움 없이 지금에 이른 것은 가족의 도움이 컸어요. 제가 회사에서는 CEO지만 집에 돌아가면 아내, 엄마, 그리고 며느리이기 때문에 사업에만 집중하기 어려웠거든요. 하지만 남편의 적극적인 배려와 도움으로 지금의 제가 있고 <토시래>가 있다고 생각해요. 한 마디로 여성으로서 한계를 극복하게 해준 브랜드예요.”
<토시래>는 지난 2010년에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5년에는 제조공장을 오픈해 족발 및 보쌈 완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토시래스몰>을 론칭해 맛의 안정화, 운영의 편의성, 효율적 인건비 시스템을 완비했다. <토시래>의 경쟁력은 계속해서 순항 중인 셈이다.  

전통방식으로 미래를 지향하다
<토시래>가 지닌 맛의 차별성은 전통 방식에서 기인하고 있다. 요즘 시중의 트렌드 족발은 너무 달거나 짜지만 <토시래>는 전통의 족발이 지니고 있는 풍미, 어떻게 보면 심심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고 트렌드를 타지 않는 족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 번 맛을 들이면 주기적으로 입맛을 당기는 매력을 견지하고 있는 것이다. 
오대표는 이러한 전통의 맛을 살려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제가 창업했던 과정을 돌이켜보면 어떤 경우에서든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필요한 것 같아요. 사실 노하우는 돈을 주고 사거나 시간을 주고 사야지 저절로 되지는 않는 거예요. 지혜라고 볼 수도 있을 테고요. 수많은 시행착오로 쌓인 경험이 있어야 터득될 수 있는 지혜는 시간이나 돈을 투자해야 얻을 수 있어요.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가 성공하려면 메뉴의 맛은 기본이고 매장 인테리어나 서비스 시스템을 잘 갖춰야 해요. 고객층과 성향을 잘 파악해서 모든 상황에서의 대비책을 확실히 해놓지 않으면 실패 가능성은 그만큼 커지므로 만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한 마디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노하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거예요.” 
<토시래>는 국내산 돼지고기를 통해 고객들에게 건강한 족발과 보쌈을 제공하고 있다. 몇 년 전에 구제역 여파로 외식업계가 힘들었을 때도 고객들에게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토시래>는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다. 오 대표의 노하우는 일반 손님들과의 신뢰, 가맹점주와의 신뢰인 셈이다.

가맹점을 끝까지 책임지는 <토시래>
오 대표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하려고 노력한다. 환경도 변하고 소비자의 니즈도 빠르게 변하므로 항상 새로운 것을 구상하고 시도하려는 것이다. 모든 사물과 현상을 남들과 다른 관점에서 보려고 노력하며 차별화 포인트를 찾아가고, 마음속으로 다짐하거나 입 밖으로 나온 말은 어떠한 손해가 발생해도 책임지고 지키는 철학을 견지하고 있다. 
“<토시래>의 차별화 포인트는 교육에 있어요. 족발을 삶는 법을 전수하며 점주 한 분 한 분을 족발장인이 될 때까지 반복적으로 교육시켜요. 오픈 후에는 회사 내 슈퍼바이저가 월 2회 매장을 방문해 운영 상태를 점검하고 상황에 맞는 처방과 교육으로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요. 영업 부진매장 발생 시에는 상급관리자가 방문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전격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요. 외식은 맛, 분위기, 서비스가 어우러진 종합예술이라 할 수 있어요. 고객이 선호하는 작은 부분 하나에도 관심을 갖고 구현해내는 것이 성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해요. <토시래>는 그러한 세심함을 잃지 않는 기업입니다.”
<토시래>는 외식시장에 안착해 100년 이상 가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론칭한 <토시래스몰>이 소자본 창업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올해 <토시래>는 140호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4년 말에 론칭하고 2015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개시한 브랜드 <짝태패밀리>는 2016년 말까지 200호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치킨 브랜드 <오야봉>도 벌써부터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을 모으면서 오 대표의 경영 방식이 성공적임을 증명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