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이미지를 활용한 브랜드 파워 그린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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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이미지를 활용한 브랜드 파워 그린마케팅
  • 관리자
  • 승인 2012.10.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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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이미지를 활용한 브랜드 파워
그린마케팅

사회적인 이슈로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도‘그린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자연적인 인테리어와 친환경 용품을 사용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브랜드 자체에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형 브랜드에서부터 소규모 점포까지 확대되고 있는 ‘그린마케팅’은 시대의 흐름이자 기업의 주요전략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문은준 기자 사진 각 업체 제공

삶의 수준과 환경의 변화
국내시장의 의식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됨에 따라 친환경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와 해당부서의 환경규제도 엄격해지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친환경 캠페인이나 마케팅을 통해 매출향상과 브랜드 이미지를 동반상승시킨 사례도 있다.
유한킴벌리는‘우리강산 푸르게푸르게’캠페인을 통해 친환경기업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휴지와 생필품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향상되었고, 시장 선점을 꾸준하게 유지해가고 있다. 환경오염의 대명사인 자동차 시장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유해가스를 최소화한 기종들의 선호도가 증가했다. 도요타와 폭스바겐 등 외국 브랜드부터 현대·기아 자동차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유통시장에는 친환경 제품이 오래 전 부터 정착되어왔다. <이마트>, <롯데마트>를 비롯한 대형마트에서는 유기농 코너를 별도로 마련하고 있는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또 친환경 제품을 돋보이도록 해 매장내부에 건강을 강조하는 요소를 부각시키고 있다. 외식 기업들도 이러한 시장의 흐름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커피 브랜드의 친환경 전략
커피 브랜드는 환경캠페인에 가장 적극적이다. 고급 품질의 커피를 강조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달성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대형 브랜드부터 소형 점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신규매장을 대상으로 친환경매장 인증에 나섰다. <스타벅스> IFC몰점은 설계 기획 단계부터 자재 및 사양 선정, 공사에 이르기까지 국제적인 친환경 기준에 부합되도록 시공했다. 이번에 시도하는 LEED인증은 미 정부 녹색건축위원회에 의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녹색 건물 인증제도로 점포의 친환경적인 측면을 검증한다.
<카페베네>는‘베네콜드컵’을 출시해 환경마케팅에 앞장서고 있다. ‘베네콜드컵’은 음료를 시원한 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 텀블러다. 지난 8월 31일까지‘베네콜드컵’을 구매하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증정했다. ‘베네콜드컵’을 비롯한 개인 컵으로 음료를 구매할 시 300원 할인하는 이벤트를 계속 실시할 예정이다.
(주)카페베네 김동한 과장은“친환경 마케팅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 당장에 큰 매출을 기대하기 보다는 향후 브랜드 성장을 기대하고 정책을 시행했다”고 했다.

화장품은 친환경의 시대로
화장품 시장은 친환경 제품이 시장을 선점해왔다. 주 고객인 여성들은 예민하고 섬세한 부분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제품은 천연식물 성분을 강조하고 있다. 제품에는 주로 허브, 쌀, 한약재, 장미 등 식물 본연의 성분을 강화시키고 있다. 환경 캠페인도 병행해 브랜드 이미지도 재고시키고 있다.
<더샘>은 뉴질랜드의 천연식물을 바탕으로 한 제조 방식으로 화제다. ‘리빙네이처’, ‘린든리브즈’, ‘트릴로지’같은 해외 유명화장품회사들이 뉴질랜드에 생산본부를 두고 있는 점에서 착안했다. 제품 전면에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자연을 전면적으로 부각시켰다. 홈페이지 등에서는 고객이 쉽게 뉴질랜드산 천연식물을 사용한 화장품의 장점을 이해할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니스프리>는 공병수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니스프리>의 제품을 사용한 뒤 공병을 점포로 보내면 일정 사은품을 증정한다. 이렇게 수거된 공병은 위생공정을 통해 재활용되어 생산비용을 절감한다. 또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제품정보와 이벤트, 광고 현장에 대한 이야기를 ‘E-그린레터’를 통해 주요고객에게 발송한다. 종이를 사용하지 않는 메일로 환경보호를 강조하고 있다.

웰빙음식의 기본은 친환경
외식업에서 친환경 건강메뉴 또한 화제의 중심이 되고있다. 건강에 관심이 높은 기성세대와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리고 경쟁이 강화되면서 타 브랜드보다 차별화하기 위한 노력이 가미되고 있다.
<채선당>은 녹색식탁 메뉴로 인기를 얻은바 있다. 천연재료를 사용해 자체 개발한 육수와 소스, 각종 독소를 제거해 주는 '황동냄비' 등을 사용해 관심을 모았고, 샤브샤브 브랜드 1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채선당> 메뉴의 가장 큰 강점은 10가지 친환경 채소다. 남양주 조안면에 위치한 직영 친환경야채 농장을 포함, 전국 6개 영농조합으로부터 산지 직거래 방식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어 신뢰감을 준다.
(주)채선당 김소영 대리는“예민한 젊은 여성과 어린이, 시니어 층에 이르기까지 청정우와 유기농야채를 사용한다는 점에 브랜드를 신뢰하고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메뉴를 보강할 계획이다.”라고 말한다.

패스트푸드에 부는 친환경 바람
패스트푸드는 환경문제로 인해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외식업종이다. 1회 용품 사용이 타 업종보다 확연하게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으로 그린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상승시키기도 했다.
<롯데리아>는 지난 8월 30일 환경부와 ‘산업계 녹색구매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온실가스 최소화, 에너지 절약, 녹색 제품 사용을 바탕으로 한다. <롯데리아>는 2005년 부터 환경부와 제휴를 맺어왔으며 캠페인을 앞장서서 시행해왔다.
매장 내부에 분리수거를 통한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햄버거 패티도 한우와 청정우인 호주산을 사용해 친환경 음식의 이미지를 남겼다.

무공해 식품의 부각
유기농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기농 제품 전문점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대형 할인매장에서도 볼 수 없는 독자적인 메뉴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소득수준이 향상될수록 유기농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공이네>는 유기농식품 전문점으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해왔다. 점포에서는 1차식품인 곡물, 채소, 과일부터 가공식품인 과자, 면류, 발효식품 등에서 건강기능식품인 홍삼, 꿀 등을 취급하고 있다. 몸에 좋은 식품만을 취급한다는 브랜드 방침 때문에 고객반응이 좋다. 특히 인기 품목은 과일인데,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상품들이어서 ‘껍질째로즐기는과일맛’을 자랑한다. 유기농 산지체험도 제공해 고객에게 신뢰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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