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보 마케팅으로 본사와 가맹점 사기를 UP!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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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 마케팅으로 본사와 가맹점 사기를 UP! UP!
  • 관리자
  • 승인 2012.08.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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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 마케팅으로 본사와 가맹점 사기를 UP! UP!

프랜차이즈 사업은 본사와 가맹점의 소통이 중요하다. 하지만 가맹점은 독립된 사업체이기 때문에 거리감을 갖기 쉽다. 이에 대한 해결책이 바로 ‘사보 마케팅’이다. 전 가맹점에 우수 프랜차이즈를 소개하고 노하우를 공유하
는 등 이를 소통의 채널로 활용한다. 그 외에도 본사 전략이나 이슈 등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문은준 기자 사진 박동혁 기자, 각 업체 제공


본사와 가맹점의 소통을 이끌어 내다
프랜차이즈 기업의 사보는 본사와 가맹점의 거리를 좁히는 취지에서 발행된다. 본사가 의도하는 콘셉트에 맞게 다양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식이 뉴스레터 형태의 사보다. 화려한 디자인과 컬러보다는 정기적으로 발행해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주)이원은 연혁과 브랜드 별 가맹점 수를 고려해 6800부를 매달 5일 발행한다. 사보는 <투다리>, <토대력>, <오사카오쇼> 등의 가맹점과 주요 계열사에 보급된다. 계열사의 흥미진진한 소식들을 재치있게 편집해 보도하는 뉴스레터 형식이다. 가맹점의 성공사례, 봉사활동, 연간 행사 등의 이벤트, 칼럼 등을 기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가맹점의 성공 사례는 다른 가맹점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코너로 인기다. 기사화된 해당 가맹점주는 브랜드에 자부심을 갖는 효과를 갖게했다. 기업전체에 걸친 캠페인과 교육 등의 공지사항도 눈에 띄게 편집해 정보제공의 기능을 강화했다. 보너스 페이지로 낱말 퀴즈, 틀린그림 찾기 등의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도 가미했다.

가맹점주의 성공사례 귀감
(주)한스델리의‘한스델리 사람들’은 브랜드의 보람찬 이야기를 담고있다. 가맹점의 점포운영, 매장 운영의 팁, 신메뉴 소개, 다양한 마케팅기법 등을 소개한다. 가맹점주가 보면서 미소를 짓게 할 만한 내용이 가득하다. 반면에 주의 깊게 봐야할 내용도 기재했다. 장마철 점포관리, 고객의 소리에 등록된 Good&Bad 사례 등 도움이 될 만한 팁 등을 기사화했다.
‘한스델리 사람들’에서 가장 흥미로운 코너는‘한스가족인터뷰’코너다. 전국 단위의 가맹점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인상적인 사례가 등장한다. 2012년 6월 호에서는 <한스델리> 서귀포점을 다루었는데 화제가 됐다. 제주도는 타 브랜드도 진출하기 어려워하는 지역인데 성공적인 정착이 돋보여, 업계의 귀감이 됐다. 가맹점의 시각에서 만족도를반영해 객관성도 강조했다. 이처럼 뉴스레터 형태는 지면이 짧지만, 내용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높다.
(주)대대에프씨는 <꿀닭>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브랜드 전용 사보를 발행했다. 가맹점주에게 소통의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자부심을 심어주는 장으로 활용된다. 실제 가맹점에서 사보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이며, 기사화된 해당 가맹점주는 자부심을 갖기도 한다. 표지는 인기 탤런트 이정용씨와 가족을 모델로 활용해 친숙하면서도 건강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브랜드 컬러인 옐로우와 블랙이 귀여운 조화를 보여 독자의 호기심을 유발한다. 또 사보를 교육의 일환으로도 활용해 눈길을 준다.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도 손색없어
또 다른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사보를 여성지와 같은 문화 콘텐츠 형태로 발전시키기도 했다. 점포에서 고객이 기다리는 시간동안 사보를 통해 지루함을 달래고, 자사 브랜드 정보가 기업문화 등을 홍보하는 매개체로 사용하기도 한다. 미용실이나 뷰티숍에 배치한 여성지와 유사한 효과를 발휘하면서 자사 홍보효과가 있다.
본아이에프비(주)의‘본’은 계간지 형태의 사보로 <본죽>, <본도시락>전국 가맹점에 배치된다. 초창기에는 주요 브랜드인 <본죽>을 중심으로 콘텐츠가 구성되었고, 최근호에는 <본도시락>까지 포함해 제공한다. 표지모델부터 눈에 띄는데 죽을 선호하는 주부, 어린이를 표지모델로 기용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자연식의 느낌으로 연출한 죽 메뉴와 문화, 건강이야기는 에세이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 일상과 여행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와 봉사 활동 등의 편안한 볼거리도 제공해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사보를 활용한, 내·외부 고객 마케팅
(주)커브스코리아는 분기별로 '커브스 매거진' 2만2000부를 발행해 각 클럽에 120부씩 무상 지원하고 있다. 3개월에 한 번씩 발행되는 잡지는 전국 회원들을 한 데로 묶는 역할과 가맹점주들의 정보와 결속력, 일반 고객들에게는 홍보효과를 톡톡히 해오고 있다. 특히 각 가맹점 지역의 로컬 상권에도 적극 배포해 제휴를 맺거나 고객마케팅으로 적극 활용해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또 <커브스> 회원을 표지모델로 기용해 회원들의 로열티를 높였으며, 매거진에는 회원들 이야기 뿐 아니라 창업 소식, 건강 뉴스 등을 담아내고 있다.
회원들간에는 표지모델에 대한 영향력도 매우 크게 작용하는데, 전국에서 표지모델로 뽑힌 주인공에게는 강남 최고의 스튜디오에서 연예인 버금가는 촬영과 CD와 액자를 제공하며, 자신의 얼굴이 실린 사보 100부 를 제공해 인기가 높다. 회원들에게는 유용한 정보 매개체로 활용되며,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좋은 홍보 전략의 사례가 되고 있다. 내부고객 마케팅 뿐 아니라 대외적인 홍보 효과와 광고유치까지 끌어내는 등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

가볍지만 알차게 싣는다
뉴스레터와 문화 콘텐츠의 기능, 여기에 휴대성을 겸비한 사보도 돋보인다. 크기가 작고 내용도 흥미로워서 자연스러운 홍보효과를 유도한다. (주)MPK그룹의‘소드래’는 2개월 단위로 발행되는 정기물로 그룹과 브랜드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편집했다. 표지는 <미스터피자>의 모델이자 인기아이돌인 2PM을 기용했다. 콘텐츠는 가맹점주의 창업이야기, 본사직원들의 고군분투기, 회사에 주최하는 행사이야기 등으로 구성해 젊은 층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로 흥미를 유발했다.‘ 소드래’ 에서 가장인기 있는 코너는 2012년 07/08호의 만화. 유명 웹툰 작가 하일권 씨가 정우현
대표의 성공담을 유쾌한 그림체로 표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업체들이 꾸준히 사보들을 제작해 왔지만, 비용이나 발송, 콘텐츠를 만들고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축소시키거나 폐간된 사례가 많다. 프랜차이즈 기업에게 사보는 생각보다 만만치 않아 내부 제작보다는 대행을 통해 운영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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