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0년 동안 건강식품이라는 한 가지 일에 종사한 오진환·김말숙 부부 대표. 오랜 시간 함께 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호흡이 맞아 매장을 만족스럽게 이끌어가고 있다. 고객의 만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며, <진한홍삼>의 효과를 전국에 더 널리 알리고 싶다.
경동시장에서 20년 넘게 한약 도매상을 하고 은행동에서 다시 20년 정도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오진환·김말숙 부부. 약 40년을 일하면서 한 마음으로 있는 <진한홍삼>은 동네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찾아오는 명소다.
40년 경력의 건강 전문가
약 40년 동안 약재를 다루며 일하고 있는 오진환 대표는 처음에는 경동시장에서 한약 도매상으로 일했다. 일의 특성상 직원이 많아야 했고 경동시장 전체가 침체되고 있었기 때문에 집에서 가까운 은행동으로 이사해 건강기능식품 전문매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진한홍삼>에서는 상호처럼 다른 홍삼 제품보다 ‘진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보통 홍삼보다 사포닌 함량을 약 30% 정도 높였어요. 사람마다 장에서 흡수하는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흡수가 적게 되는 사람이 먹어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거죠. 그래서 단골 손님이 많은 편입니다.”
오 대표는 7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배우는 데도 적극적이다. 2022년에는 서울시에서 지원을 받아 라이브커머스로 쇼 호스트와 20분용 방송을 찍기도 했고, 인스타그램 등 SNS 사용법을 배워 홍보도 하고 있다. 홍삼의 특성상 젊은이들이 대부분인 SNS에서 큰 효과는 얻지 못했지만 전국적으로 <진한홍삼>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최고의 마케팅, 단골 손님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한의정책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오 대표는 식품만으로 고객의 체질에 최적화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식품만 쓸 수 있기 때문에 한계는 있지만, 단골 손님 그리고 먹어본 사람의 입소문으로 매장을 방문하는 경우가 반 이상일 정도다.
<진한홍삼>에서 제조 및 판매를 하고 있는 제품으로는 홍삼을 비롯해 흑염소, 배즙, 도라지즙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골에 좋은 식품들을 즉석가공한 제품이 인기다.
이밖에도 각종 만성 질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이 있어 고객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목감기가 심해서 말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손님이 온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배, 도라지는 물론 기관지에 좋은 재료들로 한 달치를 제조해 드렸는데 매우 좋아졌다고 하더라고요.
덕분에 손님을 많이 소개해주셔서 무척 감사하고 저도 일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고객의 건강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하고 싶습니다.”
힘든 일은 척척, 마음도 착착
오랜 세월을 함께한 만큼 서로의 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협업이 잘 되는 것은 오 대표 부부 운영의 가장 큰 특징이다. 마음이 잘 맞기 때문에 힘든 일이 있어도 어렵지 않게 해낼 수 있다. 자주 사용하는 약탕기는 한 번 사용할 때마다 세척을 해야 하는데, 상당한 크기라 힘들지만 같이 청소를 하면 어렵지 않게 끝낼 수 있다.
이밖에도 청소, 관리, 판매 등 일이 따로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서로 알아서 하기 때문에 잡음 없이 일하고 있다. “다른 부부들처럼 서로 의견 충돌이 있을 때도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한쪽이 참으면 문제는 어렵지 않게 해결되는 편입니다.
앞으로도 서로 의견을 조율하고 발전시켜나가면서 매장을 오래오래 운영하고 싶어요.” 남편이 70대, 아내가 60대로 적지 않은 나이이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며 최선을 다해 운영하는 것이 오 대표 부부의 목표이자 바람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손님들이 <진한홍삼>과 건강을 유지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