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자부담액 전액 지원…30일부터 선착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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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자부담액 전액 지원…30일부터 선착순 접수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2.09.3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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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3억, SK쉴더스 5억 기부
소상공인 8만명 혜택 기대

서울에서 영업을 하는 소상공인은 풍수해보험 가입 시 내야하는 자부담금을 서울시에서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29일 서울시청에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카카오페이, SK쉴더스와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가입 지원을 위한 제3자 기부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카카오페이, SK쉴더스가 지원 의사를 밝혀옴에 따른 것으로, 카카오페이는 3억원, SK쉴더스는 5억원을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소상공인이 풍수해보험에 가입할 때 두 기업에서 받은 기부금을 사용해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최대 약 8만명의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풍수해보험 가입을 활성화하여 소상공인의 금전적인 부담을 경감시키고 생활을 안정시킨다는 계획이다.

해당 풍수해보험 가입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9월 30일부터 SK쉴더스 풍수해보험 가입 신청 홈페이지에 서류를 제출하거나 고객센터로 전화하면 된다. 가입 완료까지는 한 달가량 소요된다. 11월 초부터는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 앱을 통해서도 가입 신청이 가능하다.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접수를 받을 예정으로 기존 자부담금이 있는 풍수해보험은 동주민센터나 각 보험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참고로, 풍수해보험은 태풍, 홍수, 강풍, 풍랑, 대설, 지진 등 자연재해로 입은 재산피해를 지원하고자 국가정책보험이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보험가입자가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를 70~92% 지원해 주고 있어 가입자는 8~30%의 자부담금만 내면 된다. 소상공인이 자연재해로 재산피해를 입으면 최소 1000만원, 최대 1억원의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다.

그럼에도 서울시 풍수해보험 가입률은 올 7월 기준 8%로 낮으며 특히, 소상공인 상가·공장 가입률은 0.9%로 매우 저조해 가입 독려가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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