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 창업의 상권조사 및 점포입지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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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 창업의 상권조사 및 점포입지 상관관계
  • 박홍인 사무국장
  • 승인 2022.01.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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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창업

창업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이 상권조사다. 상권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상권조사방법을 통해 내 점포 상권을 조사해보고, 점포입지와 집의 상관관계를 통해 상권 선택의 중요성을 알아보자.

이미지 ⓒ www.iclick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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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조사방법
1) 유동인구 조사 

주말이라고 해도 토요일과 공휴일에 따라 달라지며 유동인구는 날씨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점도 고려해야 한다. 소자본 창업에 있어서 비용을 많이 들일 수는 없지만 최소한의 유동인구를 조사하려면 날씨가 좋은 평일과 주말 각각 하루를 선정한다면 비교적 정확한 조사가 될 것이다.


2) 고객층과 시간대별 통행량 조사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업종이라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면 하교 시간대에, 직장인이라면 퇴근시간대에 정밀조사 한다.


3) 총 유동인구 조사법 
자신의 주 고객이 몰리는 시간에만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의 총 유동인구를 조사해야 한다. 하루의 시간대를 선택하는 방법이 있는데 오전 중 1시간을 선택해 유동인구를 산출하고, 오후부터는 2시간마다 1시간을 조사해서 산출하는 방법이 있고, 매시간의 20분 정도 조사해서 산출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단 업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낮 12~2시까지와 오후 6~8시까지, 그리고 밤 9~10시까지는 신경을 써서 조사해야 한다.


4) 내점률 조사 
점포 후보지의 유동인구와 잠재력을 조사하였다고 다 끝난 것은 아니다. 점포 후보지의 내점률을 확인해야 한다. 이는 추정 매출을 조사하기 위한 것인데 경쟁 점포나 유사 업종의 매출을 조사하는 것으로 매출액을 추정할 수 있다. 또 다른 조사방법은 설문 조사를 통하는 방법도 있으며 전문 조사업체에 의뢰하는 방법 등 이외에도 여러 방법이 많으나 소점포를 창업하면서 비용이 많이 드는 조사방법은 여기에서는 생략하기로 한다. 


5) 구매품목과 가격대 조사 
유동인구를 조사하되 반드시 성별, 연령별, 주요구매품목과 구매가격대도 조사해야 하며 점포 앞은 물론 각 방향에서의 입체적 통행량을 조사해야 한다. 만일 대로변이라면 길 건너까지의 유동인구 조사와 차량 통행량까지 조사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러나 상권이나 좋은 목은 언제나 변화하는 것이다. 현재는 번화가가 아니지만 발전가능성이 있는 지역, 유동인구는 많지 않지만 주위에 경쟁상점이 없어서 고객확보가 쉬운 곳, 업종의 특성상 극복이 가능한 곳을 찾을 수 있는 안목을 기르면 의외로 좋은 목에 위치한 점포를 찾을 수도 있다. 

 

점포입지와 집의 상관관계
창업을 하는 목적은 결국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필자는 항상 강조하고 있는데 자칫 목적과 수단을 혼동하고 돈을 벌기 위해 창업을 한다고 말하는 창업자도 많이 있다. 돈을 벌기 위해 또는 살기 위해 하는 것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지 목적은 아니다.(행복추구, 봉사 등의 인생 철학이 있어야 한다)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함께 일하는 사람에 대한 이해심, 그들을 위한 목표설정의 정립이 필요한 것이다. 돈을 벌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사업이 가족과의 대화 부족과 무관심으로 인해 불행하게 된다면 사업 자체에 환멸을 느낄 것이며 심리적인 갈등으로 인해 사업 또한 어려워질 것이다.

대부분 예비창업자들은 자영업을 하면 아무래도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로울 테니 쉬고 싶을 때 항상 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매상이 오르지 않아 잠도 못 이룰 때가 있는가 하면, 경쟁업소에 뒤지지 않기 위해 밤낮으로 신경 쓰다 보면 마음 편하게 하루 쉬기도 어려운 것이 오늘날 자영업의 현실이다. 장사가 잘 되면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을 낼 수 없는 것은 당연하고, 잘되지 않더라도 새벽부터 도매시장에 나가야 하고 밤늦게까지 손님을 상대하다 보면 출퇴근하는 것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요즈음처럼 창업환경이 어려울 때는 가정에 시간을 할애하기가 무척 어렵다. 직원들을 많이 고용하자니 수익이 나질 않고 주인이 종업원 목까지 뛰어야 하는 창업환경에서는 가정생활이 원만할 수가 없다. 특히 장사를 하다 보면 가족문제, 특히 자녀문제로 심각한 상태에 이를 수도 있다.

따라서 점포를 구할 때는 점포와 자택의 거리는 통상 30분~1시간 이내 거리가 좋다. 거주지 주변이나 교통이 편한 곳을 고르는 것이 점포입지의 특성도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간적으로 여유도 생기고 부족한 집안일도 틈틈이 돌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자녀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가족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성의 경우 자택에서 가까워야 집안일을 돌보기도 좋고 개·폐점 시간도 여유 있게 조정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또한 그만큼 집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나 체력도 비축할 수 있다. 최근에는 교통체증으로 인해 출퇴근 시간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어서 자택과 점포의 거리를 최대한 줄이도록 해야 한다. 

 

 

박홍인 (사)한국여성창업교육협회 사무국장  현재 과천시 창업상권활성화센터 센터장, (사)뷰티산업능력개발협회 이사, (사)한국강사협회 명강사회원, (사)한국여성창업교육협회 사무국장, 창업진흥원 예비창업패키지사업 멘토, (재)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ITP 멘토 및 운영위원,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청년창업 상생서포터즈 시장전문가로 있으면서 여성창업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예비창업자 및 창업인들을 위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e-mail phi3d@naver.com

 

 

*CEO스터디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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