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후 수요 든든한 항아리 상권, 고객 흡입
상태바
배후 수요 든든한 항아리 상권, 고객 흡입
  • 김준용 이사
  • 승인 2021.03.08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돈 되는 상권분석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너도나도 창업에 뛰어드는 이들이 늘고 있다. 남성뿐 아니라 여성들도 이전보다 대담하게 가게를 차리고, 외식사업가를 꿈꾸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회 경험이 부족하고 가정을 돌봐야 하는 등의 책임 부담이 따르는 여성들은 준비단계에서부터 정보 수집이나 시장조사에서 애를 먹기도 한다. 이럴 때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전문적인 상권분석을 진행하는 것이다.
 

 

대치동과 맞먹는 경쟁력 갖춘 고촌읍
고촌읍이 근래 교육부의 다양한 정책 변화 등으로 인해 학부모들 사이에서 크게 떠오르고 있다. 농어촌전형을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이면서도 서울과 한 끗 차이로 가까워 도심의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으면서 교육적인 혜택까지 충분히 누릴 수 있다는 강점 덕분이다. 일부 엄마들 사이에서는 강남 대치동이 아니라면 고촌읍이 더 낫다는 얘기도 나올 정도다. 창업을 생각하는 이들이라면 고촌읍을 지금 바로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다.

고촌읍은 이제 더 이상 깡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김포 경전철이 개통되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고촌읍 주변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인지되어왔다. 로드상권이 아닌 몰 상권을 중심으로 발달한 것이 특징이며, 김포시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고촌역 인근 유동인구는 월 120만 명을 넘어섰다. 고촌읍은 무려 458만 명으로 김포시에서 가장 크게 주목받고 있다.

 

상권개발 박차, 가파른 성장세
고촌읍의 성장세는 매우 가파르다. 우선 교통지리적 여건이 매우 우수해졌다.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이 개통돼 서울 중심업무지역은 물론이고, 서울 인근 수도권 전 지역과 김포골드 라인체계를 형성했다. 김포IC와 고촌IC, 서울 외곽순환도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마곡, 부천, 의정부, 인천국제공항, 일산까지의 이동 연계도 수월하다. 이러한 요소들은 상가 유입, 매출 증가 등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김포골드라인의 우측으로 고촌우방아이유쉘, 길훈1차 아파트, 한양수자인 아파트 등이 둘러싸고 있어 배후수요가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또 2026년까지 김포고촌지구 복합개발사업 1지구, 2지구가 개발되고 있다. 이는 고품격 문화특화 및 IT·BT·CT 기반의 첨단특화 기능을 부여함으로 성장하는 김포시의 자족기반을 마련한다는 목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사업이다.

지역에 들어서는 상가들도 적지 않다. 지난해 3월에는 ‘김포 고촌 캐슬힐’ 근린상가가 분양을 시작했고, 11월에는 신한종합건설(주)에서 고촌읍 신곡리 일원에 ‘김포고촌 G1 헤센스마트’ 단지 내 상가를 분양했다.

빅데이터 분석자료에 따르면, 이렇게 배후 수요가 많은 항아리상권 내 창업 아이템으로는 의류사업이나 외식사업, 오락사업이 우수한 성과를 보여준다. 창업을 고려할 때는 고촌읍의 소비층이 주로 30~40대 젊은 층부터 50~60대로 분산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된다. 특히 주말 나들이를 상가로 나오는 가족 단위 거주민들이 많으므로, 장난감, 문구 등의 쇼핑아이템이나 커피전문점 창업도 안정적으로 볼 수 있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 주변 상권
무엇보다 알아두어야 할 것은, 고촌읍 주변 상권에 향후 더 큰 발전 가능성이 점쳐진다는 사실이다. 농어촌특별전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학원사업이 확장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고촌읍에서 대치동까지 학원을 다닐 수 있을 만한 가능성은 크지 않기 때문에, 학원 및 공부방 창업도 지금 고려해 보면 나쁘지 않다.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의 경우, 경쟁력을 고려해 안정적인 상권 내 창업하는 것도 적기다. 편의점, 베이커리 등, 생활밀착형 업종 역시 향후 적지 않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복합상권, 항아리상권 등 좋은 여건이 잘 갖춰진 상권이라 하더라도 모든 아이템의 매장들이 다 잘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창업 시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소비 수준에 맞는 아이템의 단가도 고려해야 하고, 대중성도 체크 해야 한다.

특히 지역의 특성상 독립적인 상권이기 때문에 고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 정도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조건이 될 수 있다. 또한 이미 상권 내에 쇼핑몰이 다수 입점해 있는 상태이며, 편의시설도 거의 완벽하게 들어서 있는 만큼 신규 창업보다는 업종전환 창업이나 점포 양도양수 창업 등을 생각해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주)지노비즈 김준용 이사  서울 및 경기지역 개인 창업컨설팅 전문가. 양도양수 창업과 프랜차이즈 인큐베이팅 분야에서 우수한 능력을 인정 받아 ㈜지노비즈 이사로 재직 중이다. 국내 창업전문 컨설팅 인재양성 프로그램 개발 및 강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e-mail freeman0321@gmail.com

 

 

 

 

*CEO스터디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