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창업의 지역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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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창업의 지역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4.10.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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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창업은 자신이 앞으로 생활할 터전이자 자신의 일을 할 장소인 만큼 무엇보다 중요하며,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무조건 수익성만 보고 아이템과 지역을 선택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또한 막연하게 경치가 좋다거나 마음에 든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하는 것도 위험할 수 있다.

귀농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이 지역선택이다
필자는 지역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많이 다녀야 한다’라고 믿고 있다. 한두 번 가보고 마음에 든다거나 사람들이 추천한다고 해서 무턱대고 선택하는 것은 옳지 않다. 처음에는 여러 가지 조건도 적합하고 마음에 든다고 생각됐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렇지 못한 곳도 있고, 여러 곳을 다니다 보면 더 좋은 장소가 눈에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이 다녀보면서 직접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끼는 것이다.
물론 주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들이 있다면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일단 고향을 먼저 살펴보자. 어릴 적 친구들과 친지들이 아직도 거주하고 있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기 용이하다. 게다가 귀농을 실행하며 이주할 경우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여러 가지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바로 고향이다. 시간 나는 대로 고향에 가서 친지나 친구들과 대화를 나눠보자. 그러다 보면 자신이 생각한 아이템이 과연 고향에 적합한지, 실제 귀농을 할 경우 어떻게 하는게 바람직한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그만큼 다양한 정보수집이 가능한 곳이 바로 고향이다.
두 번째로는 조력자의 도움을 받아 추천받은 지역을 다녀 보는 것이다. 귀농과 관련해 조언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궁금한 것도 묻고 조언도 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해보자. 실제로 귀농을 한 사람 가운데 조력자의 도움으로 의외로 쉽게 귀농을 했다는 고백을 들은 경우가 종종 있다. 생각지도 않은 부분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귀농을 실행할 때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그야말로 큰 지원군이 아닐 수 없다.

지역의 발전가능성과 교통의 중요성
지역을 선택할 때 고려할 세 번째는 교통이다. 아무리 경치가 수려하고 공기가 맑으며, 사람들의 인심이 좋다고 해도 교통을 고려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수 있다. 정작 의도한 대로 작물을 재배해도 판로 및 물류 비용으로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상품성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교통이 너무 나빠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기대한 수익을 거두기 힘들 가능성이 높다.
교통은 또한 여가생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도시생활에서 귀농한 경우 농사나 재배 등만 생각하고 평생 시골에만 지내지 않는다. 때때로 여가 시간을 뜻깊게 보내기 위해 이동하는 경우도 종종 생기는데 정작 교통 문제로 의도한 여가를 즐길 수 없다면 그 또한 속상한 일이 된다. 더 나아가 생활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쇼핑이나 문화생활, 레저 활동 등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교통 여건을 갖춘 지역인지 꼼꼼히 살펴야 할 이유다.
무엇보다 해당 지역의 발전 가능성도 중요한 고려 요건이 되어야 한다. 귀농을 통해 기대한 것 이상의 수익도 올리고 생활의 만족도도 높이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이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지역에 대한 자부심도 생기고 여러 가지 수익도 높일 수 있다. 만약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이 발전하지 못하고 낙후되어 있다면 여러 가지 편의시설이 갖춰지지 못하고, 결국 다양한 의료나 보건, 문화 등의 혜택을 보기 어렵게 된다.
지금 당장은 조금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향후 발전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라면 선택하는 것을 주저할 필요가 없다. 조만간 여러 가지 여건이 갖춰지고 인구가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판로도 열리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발전가능성을 가장 중시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이와 함께 귀농시 재배할 생각인 작목 등 고려하고 있는 아이템과의 연관성도 지역 선택에 있어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만약 사과를 재배할 생각이라면 그 지역이 사과 재배에 적합한 장소인지를 확인해 봐야 한다. 자연환경이나 기후 뿐 아니라 주변에 해당 작목이나 아이템을 판매하거나 취급할 수 있는 환경이나 장소가 있는지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자체의 귀농정책도 점검해야 한다
현재 대다수 지자체들은 귀농귀촌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거나 집적단지를 조성하는 경우 귀농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또한 귀농을 지원하기 위해 조례 차원에서 눈에 띄는 지원책을 마련해 놓은 지자체도 있다. 따라서 지역 선택 시 지자체로부터 어떤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 만약 지자체 차원에서 작물 재배기술 교육이나 판로 개척, 마케팅 등을 적극 지원하는 경우 귀농자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지자체의 지원 정책과 관련 없는 작물을 선택한다면 최소한의 지원밖에 받지 못하거나 아예 지원을 받기 힘들 수도 있다. 따라서 지역 선택을 할 때는 반드시 해당 지자체의 각종 귀농정책을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만약 귀농을 고려하는 분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지자체에 직접 문의하거나 귀농 지원 기관 및 단체, 귀농 관련 강사나 멘토 등을 통해 지자체의 자금 지원이나 시설 지원, 각종 재배 기술 및 연구·개발 지원, 판로 개척 지원 등의 지원사항을 사전에 점검하기를 당부 드린다.
 

 

 

㈜비앤파트너스의 김석 대표는 SK그룹을 나온 후 프랜차이즈 본사 근무를 거쳐 창업 및 프랜차이즈 분야에서 컨설팅 및 교육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직접 창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프랜차이즈 창업 및 귀농창업 관련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올바른 창업의 길을 안내하고 있다.
e-mail espero90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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