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창업의 첫 시작, 비즈니스모델 개발
상태바
여성창업의 첫 시작, 비즈니스모델 개발
  • 박홍인 원장
  • 승인 2020.06.05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성창업

우연히 기가 막힌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아이디어를 생각하면 할수록 많은 고객들이 환호하고, 굉장히 많은 돈을 벌 것 같은 생각이 들게 된다. 많은 경우 창업의 시작은 이렇게 시작된다. 하지만 아이디어가 사업이 되어 돈을 벌려면 이를 제대로 된 비즈니스로 형태를 갖추어야 한다.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은 많아도 이를 사업화하여 성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결코 쉽지 않은 여러 가지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창업의 첫 시작은 바로 비즈니스모델 개발에서 시작한다.

이미지 ⓒ www.iclickart.co.kr
이미지 ⓒ www.iclickart.co.kr

 

여성 창업가들 중 몇몇은 자신의 창업 아이디어를 몇몇 주변 사람들에게 설명해 보고, 본인에게 우호적일 밖에 없는 사람들의 격려를 듣고, 바로 창업시장에 뛰어들기도 한다. 그런데 막상 창업 단계에 들어가면 돈이 들어가고, 여러 가지 관리가 필요하고, 많은 지식과 경험이 필요한데 준비가 안 된 창업은 수월하게 진행될 리 없다.


창업아이디어 체계화하기
창업에 있어서 실패를 줄이려면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일단 많은 돈이 들어가는 단계 이전에 충분한 사전 준비를 하는 것을 비즈니스모델의 개발 단계라고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 먼저 창업 아이디어를 체계적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내가 생각한 창업 아이디어가 인터넷 검색 시 유사한 아이디어를 가진 제품이 있는지를 그리고 관련 특허가 남이 먼저 취득했는지, 특허 검색을 통해 그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무엇인지 등을 찾아 보아야 한다. 그리고 나서 고객-고객가치-제품의 관계를 일차적으로 정립해 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창업 멘토링과 교육
그 다음으로 그 아이디어에 대한 창업전문가의 의견을 구하기 위해 여러 전문가들로부터 멘토링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만일 창업아이디어의 사업화나 비즈니스모델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경험이 없다면 창업교육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멘토링과 창업교육 역시 온라인 방식과 오프라인 방식이 있으며, 각기 장단점이 있다. 처음에는 온라인 방식도 좋지만, 인적 네트워크를 넓히고 여러 가지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쉽게 접하려면 오프라인 창업교육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비즈니스모델을 만든다는 것은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 위한 핵심요소들을 정의해 보는 것이다. 보통 비즈니스모델 캔버스란 방법을 많이 사용하는데, 비즈니스모델을 통해 타깃 고객이 정해지고, 제품의 형태가 그려졌다면 시장규모를 예측하고 경쟁사와의 차별성을 정의하는 과정을 거친다. 시장규모가 너무 적다면 나중에 사업화에 대한 지원을 받기가 쉽지 않다. 또한 경쟁사와 경쟁제품의 분석하고, 차별성을 고민해 보면서 제품의 모습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하고, 최종적으로 개발할 제품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이 좋다.


비즈니스모델을 검증하라 
비즈니스모델은 여성 창업자의 머릿속에서 나온 가설일 뿐이다. 많은 경우 그런 가설이 잘못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잠재 고객들과 만나서 검증을 해 보는 것을 반드시 권유한다. 개별 인터뷰를 통해 고객이 이제 해결하려고 하는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들어보며 그래서 향후 개발하려는 제품의 고객가치가 얼마나 고객에게 의미가 있는지 조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많은 경우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이슈들이 튀어 나오며 더 중요한 고객가치가 있거나, 고객가치를 변형해야 할 필요가 생길 수도 있다. 처음 가설이 틀렸다면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새롭게 정의된 고객가치를 바탕으로 제품을 다시 구성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고객을 발견할 수도 있다. 어떤 변화가 생겼다면 기본적으로는 여태까지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박홍인 비즈플랜즈(비즈니스창업경영연구원) 원장 겸 (사)한국여성창업교육협회 사무국장  현재 서울시 창업스쿨 지도위원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자영업컨설턴트를 맡고 있으며, 관공서를 비롯해 다양한 창업관련 언론매체와 기업체 및 교단에서 명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주)한국프랜차이즈진흥원 전문위원 겸 프랜차이즈경제신문 칼럼니스트, (사)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전문위원, 법무부 수원구치소 창업교정위원, 시사주간지 CNB저널 창업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중이다. 저서로는  「내 인생을 180° 바꾸는 탁월한 선택」, 「성공하는 쇼핑몰 창업가이드」가 있다.  e-mail phi3d@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