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샘은 지난 20년간 김밥분식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 <얌샘김밥>으로 브랜드를 바꾼 후 현재 200개의 매장을 운영중인 종합분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이다. ㈜얌샘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 200여 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쌀 지원을 완료했으며, 전문 위생관리 업체의 매장 위생 방역도 지원하는 등 각종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EVERYDAY PICNIC
<얌샘김밥>은 매일매일 즐거운 공간이 되기 위해 EVERYDAY PICNIC을 슬로건으로 내새우고 있다. <얌샘김밥>과 함께라면 언제 어디서나 소풍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의미로 현재는 <얌샘김밥>과 EVERYDAY PICNIC의 이미지를 인지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와 브랜드 로고는 김밥에 들어가는 재료인 김의 검은색, 밥의 흰색, 당근
의 주황색, 계란지단의 노란색, 오이의 초록색을 모티브로 제작했다. (주)얌샘 CI는 가운데 Y가 얌샘의 Y이기도 하지만 고객, 점주, 본사가 어디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모두다 만족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얌샘김밥>의 브랜드 로고 역시 김밥의 색을 테두리에 넣어 김밥을 강조했다. <얌샘김밥> 매장 디자인은 Black & White로 간결함과 청결함을 강조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해 집모양 내부 간판, 우드톤을 가미했다. 또한 EVERYDAY PICNIC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내부에서도 PICNIC의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록 실사, 소품 등을 비치하여 외부 간판도 Black & White를 메인으로 해 깔끔하고 모던하게 시인성을 높혔다.
고객 만족도 상승
정제웅 과장은 “콘셉트 없이 단지 이쁘게만 하는 디자인보다는 낫지만 아직은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더 고도화해 가면서 꾸준하게 진행해 <얌샘김밥>의 인지도를 높힐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라는 계획을 밝혔다.
디자인이 단지 좋아 보인다는 것 만으로는 매출 효과가 상승한다고 잘라 말하긴 어렵다. 다만 디자인이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더 맛있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게 되면 매출도 늘고 만족도도 높아지는 것도 분명하다. 정 과장은 “2015년 <얌샘김밥>으로 바꾸면서 아이와 함께 올 수 있는 분식집을 만들어야 겠다는 목표가 지금의 디자인을 결정한 요소”라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얌샘김밥>으로 바꾸고 실제로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가족 고객들도 더 많아졌다. 실제로 고객들은 김밥을 싼 포장지와 용기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예쁘게 디자인된 포장지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얌샘김밥>의 ‘얌샘’이란 글자였다면서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는 평도 많다. 지난해 봄에 출시한 피크닉 메뉴도 핑크색 등 파스텔컬러의 선물상자에 담겨있어 매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상상에서 나온 디자인
정 과장은 “본사에서 디자인팀을 어떤 방식으로 운영하기 보다는 자율적인 상상과 기획에 맡기는 편입니다. 프로젝트를 주고나면 스스로 기획하고 만들어 오고 있습니다”라며 멋진 아이디어가 나오는 배경을 밝혔다.
또한 <얌샘김밥>은 프랜차이즈사업이 가맹점주들의 사업을 돕고 교육하는 사업이며 개별매장을 운영하시면 신경써야 하는 많은 부분을 대신해 주는 것도 포함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외식업은 ‘종합예술’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단순히 음식을 만들고 파는 것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신경써야 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정제웅 과장은 “고객을 매장에 오게 만들고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디자인이니 당연히 중요할 수 밖에요”라면서 고객, 점주, 본사 모두 편안하고 즐거우며 더 맛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얌샘김밥>의 다짐을 전했다.
01. 브랜드 인테리어 콘셉트
1. 김밥 재료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브랜드 로고
2. 청결하고 따뜻한 느낌의 매장 디자인
3. PICNIC 이미지의 소품
02. 개성만점 디자인 필살기
김의 검은색, 밥의 흰색, 당근의 주황색, 계란지단의 노란색, 오이의 초록색을 모티브로 제작된 브랜드 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