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창업자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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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창업자의 고민
  • 박찬규 센터장
  • 승인 2020.04.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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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창업가이드
이미지 ⓒ www.iclick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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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경제가 전례없이 휘청거리고 있다. 코로나19의 위력 앞에서는 거의 모든 나라가 속수무책이다. 특히 수출을 통해 대부분의 경제가 돌아가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그 타격이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견기업과 소기업까지 연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중에서도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비상사태이다. 이러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의 마음은 어떠할까?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사회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창업아이템
현 상황은 업종을 불문하고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고 수익은 아예 생각지도 못하는 소상공인이 너무나 많다. 특히 소비주체의 행태도 배달 위주로 방향이 급하게 전환되고 있어 오프라인 매장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은 창업을 하기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해볼 것을 권하고 싶다. 실제로 소비자들은 가면 갈수록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따라서 혹시나 점포형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는 그만큼 아이템과 현장에 대한 조사를 게을리 해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더구나 나홀로 세대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이들의 소비패턴은 온라인을 선호하면서 식생활조차도 혼밥 위주로 바뀌고 있다. 생활 필수품도 매장에 가서 구매하는 것 보다는 온라인 구매가 생활화되고 있으며, 퇴근 후에는 혼자서 다양한 문화를 즐기고 싶어한다. 이제 창업을 위해서는 중대한 사회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창업아이템을 찾아야 하고 더욱 신중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 외식업의 경우에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의 경우에도 포화 상태가 되어 창업하자마자 반년도 안 되어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성공이란 끊임없는 실패와 내적 성찰 갖기
무엇보다 인구수 대비 업체수가 과도하게 많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창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결정적 패인이다. 의류업도 마찬가지인데 지방을 기준할 때 한집 건너 한집일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매출이 떨어지고 수익은 계속 낮아질 수밖에 없다. 이·미용업을 살펴보면 역시 매년 그 수가 늘어나고 있어 업체간의 경쟁은 지역 어디서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레드오션 시장에 놓인 사업을 시작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변에 창업해서 성공했다는 사람보다는 실패로 힘들어 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점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창업이지만 창업을 한다고 해서 성공을 한다는 보장은 찾아보기 힘들다. 성공이란 끊임없는 실패와 내적 성찰을 통해서 성취될 수 있는 결과이다. 사업가가 된다는 것은 업종을 가리지 않고 힘든 일이며 본인이 상상했던 것보다 고된 환경을 수없이 맞이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업을 할 것이라고 마음먹었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구체적인 방안을 가지고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 사업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전심전력으로 일할 자세가 갖추어져 있는가? 사업계획서는 세밀하게 수립하였는가? 등과 같이 사업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열정을 갖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창업과 관련된 신규사업체의 경우 보통 약 3년 생존율이 절반 이하로 나타나는 것을 볼 때 성공의 확률이 매우 미약한 실정이다. 이제는 소자본 창업이라고 하더라도 더 이상 주먹구구식 창업과 경영은 통하지 않는 살벌한 세상이 되었다.

 

커리어(Career)창업이 필요한 시대 
그러면 성공적인 창업에는 어떠한 방법이 있는가? 선진국의 자영업자처럼 자신이 오랫동안 종사한 업무와 관련된 이른바 커리어(Career)창업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퇴직으로 인한 실업이나 주변여건에 따라 즉흥적으로 창업하는 경향이 많은데, 창업은 단기전이 아님을 유념해야 한다. 점포형 매장을 갖고 창업할 것인지 온라인 사업을 구상하고 창업을 할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

또한 선택한 아이템에 대한 전문지식을 완전히 습득하고 아이템과 관련된 현장체험을 완벽하게 거친 후에 창업해야 한다. 나는 왜 사업을 하는지, 어떤 사업을 할 것인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창업에 임할 것인지, 어떻게 경영할 것인지에 대한 마음속의 준비와 다짐은 혹독한 지식습득과 체험을 통해 다져질 수 있다.

 

진이찬방 식품연구센터 박찬규 센터장  1954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광주상고를 나와 숭실대학교 중소기업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산업은행, 한국기업평가, 기보캐피탈을 거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센터장을 지냈으며 서울과 전남신용보증재단지점장, 전남금융복지상담센터장으로 근무했다. 현재는 진이찬방 식품연구센터 센터장으로 근무하면서 국민건강을 위한 식품개발을 위해 일하고 있다.  e-mail Soood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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