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창업의 첫걸음은 자신에 대한 정확한 분석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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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창업의 첫걸음은 자신에 대한 정확한 분석부터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4.09.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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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창업의 첫 번째는 뭐니뭐니해도 귀농자 자신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다. 귀농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귀농자 자신이 처한 현실과 환경, 자신의 성격과 적성에 잘 맞는지 여부 등에 대해 사전에 분명히 생각하고 검토해야 한다. 아울러 철저한 분석 작업 또한 필수다.

귀농자 스스로의 적성 분석부터
일단 귀농자 스스로 자신의 성격이 어떤지, 하고자 하는 일이 자신의 적성과 잘 맞는지 생각하고 검토해야 한다. 물론 본인의 희망과 기호도 충분히 중요하지만 무턱대고 좋아한다는 이유나 막연하게 수익성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시작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막상 시작하면 자신의 적성이나 성향과 잘 맞지 않아 고민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하는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거나 막상 자신의 성격에 맞지 않아 고심하다보면 흥미를 잃고 의욕도 전혀 생기지 않는다.
따라서 자신이 생각하는 일이 자신의 적성이나 기호와 잘 맞는지 먼저 검토할 필요가 있다. 만약 확신이 잘 생기지 않을 경우 가족이나 지인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자신보다 더 정확하게 평가하거나 조언해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현재 상황이나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점검해야 한다. 막연히 하고 싶다는 이유로 무모하게 덤벼서는 안된다. 자신의 현재 상황이 어떤지를 기초로 귀농 준비는 어느 정도 되어 있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직장을 다니면서 귀농을 준비할 것인지 아니면 아예 사직서를 내고 본격적으로 준비를 할 것인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또한 희망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작업과 지식이 필요한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지도 충분히 살필 필요가 있다.

귀농생활의 특성 파악이 이뤄져야
무엇보다 귀농을 생각한다면 귀농의 특성 또한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귀농의 경우 아무래도 자연과 함께 하는 일인데다 주변과의 협력이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 또한 땀을 흘린 만큼 정직하게 돌려주는 땅의 특성상 일확천금을 기대한다거나 조급해서는 안된다.
아울러 귀농을 통해 얻으려고 하는 바가 분명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귀농의 목표와 희망하는 바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난 후 자신만의 분명한 목표와 비전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본다. 앞서도 지적했지만 단순히 도시 생활에 지쳐 귀농을 생각하거나 즉흥적인 생각으로 귀농을 해서는 백발백중 실패한다.
개인적으로 귀농자가 가장 크게 실수하는 것 중 하나가 가족의 이해와 협력을 구하지 않고 혼자만의 생각으로 귀농을 결심하는 경우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아무리 좋고, 하고 싶다고 해도 가족이 반대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사실 가장 큰 도움이 되고, 가장 큰 조력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가족이다. 그런데 가족의 도움이 없다면 어떻겠는가. 농촌의 특성상 크고 작은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족의 도움이 없을 경우 고스란히 인력을 사서 해야 하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다. 특히 농촌의 경우 일손이 한꺼번에 몰리는 경향도 있다.

환경·상황에 대한 점검과 가용자본 분석은 필수
이와 함께 가용자본도 분명하게 파악해야 한다. 귀농을 하게 될 경우 할 일을 정했다면 그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자본은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조사해야 한다. 또한 현재 자신이 준비한 자본, 그리고 만들 수 있는 자본은 어느 정도인지를 점검하고, 만약 부족할 경우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
이 경우 정부의 다양한 지원책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평소 귀농 관련 정부 및 지자체의 정책에 관심을 갖고 자료를 수집해 왔다면 이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다. 그렇지 못하다면 인터넷을 통해 관련 자료를 검색하거나 시중에 나온 책자를 한번 훑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귀농귀촌의 경우 토지 등 부동산과 관련된 자금 수요가 더 많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귀농시 선택한 아이템과 관련해 필요한 자금을 꼼꼼하게 알아볼 필요가 있다. 가능하면 직접 관련 아이템으로 창업한 선배를 만나 자금 문제를 자세하게 조사하고 확인하는게 좋다. 본인이 생각하지도 못한 부분에 자금이 꼭 필요한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더불어 한가지 꼭 강조하고 싶은 바가 있다. 자금 계획을 너무 빠듯하게 잡지 말라는 것이다. 일반 창업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지만 대부분의 창업 희망자들이 자금계획을 딱 맞게 잡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보면 막상 운영자금이 부족하거나 예상치 않은 경우가 생기면 자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발생될 수 있다. 귀농 역시 마찬가지다. 본인의 가용자금과 정책자금 등을 합해 초기 정착 및 사업 준비 자금을 제외하고 30% 가량의 운영 자금은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그래야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특히 귀농의 경우 각종 자연환경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좀더 자금 여유를 갖고 귀농을 시작해야 한다.

 

 

㈜비앤파트너스의 김석 대표는 SK그룹을 나온 후 프랜차이즈 본사 근무를 거쳐 창업 및 프랜차이즈 분야에서 컨설팅 및 교육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직접 창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프랜차이즈 창업 및 귀농창업 관련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올바른 창업의 길을 안내하고 있다.
e-mail espero9090@naver.com  010-7576-5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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