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똑똑한 창업자들여 진격, 변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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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똑똑한 창업자들여 진격, 변화하라
  • 임나경 편집국장
  • 승인 2020.01.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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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특집02 l 2020년 창업과 프랜차이즈 시장 전망 : 김영갑 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조리외식경영학과 교수

급격한 창업시장의 변화속에서 프랜차이즈의 매력은 시장에 최적화된 시스템이며, 둘째는 수익성이 검증된 콘셉트, 셋째 소비자와의 소통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즉, 최적화된 시스템은 대부분의 상권에서 대중적인 니즈의 소비자 만족 능력을 갖추고, 수익성이 높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는 물론이고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해 재구매가 일어날 수 있도록 만족도를 높이는 백업 시스템을 갖추는 일이다. 

▲ 김영갑 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조리외식경영학과 교수 ⓒ 사진 업체제공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기업 구분 없는 무한경쟁 체계
2019년 창업과 프랜차이즈 시장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외우내환(外憂內患)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소상공인이든 기업이든 외부환경은 경기침체와 치열한 경쟁이 가중되었고, 내부적으로는 재료비 상승, 인건비 상승, 임차료 상승, 조세 및 준조세 상승, 생산성 하락 등 고난이 폭풍우처럼 한 순간에 몰려오는 형국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창업과 프랜차이즈 업계의 패러다임이 다음과 같은 주요부문에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첫째,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구조가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으며, 둘째, 최저인건비, 근로시간, 연월차 제도 등 노동법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셋째,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기업 구분 없는 무한경쟁 체계. 넷째, 지식과 정보로 무장한 전문가 집단의 진입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음을 잘 알 수 있다.   

 

2020년은 ‘웰빙, 효율개선, 다운사이징’ 추구
2020년 프랜차이즈 시장은 자동차 업계의 진화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최근 자동차 업계가 ‘친환경, 연비개선, 다운사이징’을 지향하고 있다. 2020년 프랜차이즈 시장 역시 다음과 같이 ‘웰빙, 효율개선, 다운사이징’을 추구할 것이다.

첫째, 프랜차이즈 산업에서의 웰빙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제품, 위생과 청결, 고품질 식재료, 최고의 조리기술’로 가치 인식을 극대화 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효율개선은 ‘인시매출액’의 개선을 의미한다. 최소의 인원이 최소 시간을 근무하면서 최고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목표가 될 것이다.  

셋째, 다운사이징은 ‘최소의 투자로 최고의 수익성’을 달성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매장의 콘셉트를 추구하는 것이다. 

 

투자수익률, 안정적인 프랜차이즈 경쟁력  
2020년 국내 프랜차이즈업계의 가장 큰 변화는 투자수익률 관점에서 한계상황에 있는 가맹본부의 시장 퇴출이 급격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재무지식으로 무장한 창업자들은 프랜차이즈 브랜드 선택기준으로 ‘목표 투자수익률’이라는 잣대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 추가적으로 수명주기도 고려하게 될 것이다. 장기간 유지할 수 있으면서 창업자들이 원하는 투자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는 브랜드는 더욱 활성화 될 것이고, 그 외 브랜드는 퇴출이 가속화 될 것이다. 이에 따라 ‘프랜차이즈 본부’가 꼭, 변화되어야 할 두 가지를 권하고 싶다. 

첫째, 가맹점 수 늘리기보다는 내실에 충실한 전략을 선택할 것을 권한다. 단기적으로는 가맹점 수 늘리기가 수익성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수익성 측면에서 독이 될 수 있다.

둘째, 가맹점 개설을 위한 의사결정을 할 때, 상권과 입지보다는 가맹점주의 능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가맹본부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변수는 좋은 지역에 좋은 위치의 가맹점이 아니라 실력 있고 성실하며 점포경영에 매진하는 가맹점주이다. 

 

창업에 대한 예의 ‘상권분석’
갈수록 예비창업자들의 프랜차이즈 본부선별은 까다롭다. 업력 5년 이상 되었고, 가맹점이 100호점을 넘어선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최적화된 시스템, 이로써 대중적인 니즈의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재구매가 일어날 수 있도록 만드는 시장조사와 분석능력을 예비창업자들은 꼼꼼히 따지고 있다. 똑똑해진 예비창업자들은 수익성이 검증된 롱런하는 프랜차이즈를 더욱 선호하고 있다. 이에 못지않게 예비창업자들도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들이 있다. 

무엇보다 스스로 상권분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상권분석은 지역과 위치의 좋고 나쁨을 결정하는 분석이 아니다. 상권분석은 소비자 중에서 목표고객을 선별한 후, 목표고객의 니즈를 파악해서 경쟁점과 내 점포와의 순위를 매기는 분석이다. 내 순위가 전체 경쟁을 하는 점포 중에서 10~20%내에 들어갈 수 있다고 확실할 때 창업을 해야 한다. 나머지 80%의 점포는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점포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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