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교육이다
상태바
결국 교육이다
  • 박기범 기자
  • 승인 2019.11.22 2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선생> 김종옥 부사장

김종옥 <국선생> 부사장은 프랜차이즈의 위기 원인을 ‘교육의 부재’에서 찾았다. 홍보와 마케팅이 아닌 내실 있는 교육을 중시해야 건강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 <국선생> 김종옥 부사장 ⓒ 사진 이현석 팀장

가맹점을 오픈하려면 해야 할 것이 많다. 그러다보니 교육은 시간과 여러 여건을 이유로 부실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오픈을 한 점주는 모든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국선생>은 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교육의 특수성
김종옥 <국선생> 부사장은 예비 창업주와 가맹점 교육, 직원 교육에 직접 나선다. 그만큼 교육이 중요하고 기업의 미래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그는 여러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가맹점이 문을 닫는 이유도 제대로 된 교육의 부재에서 온 결과라고 강조한다. 김 부사장은 “프랜차이즈 교육은 법인 사업자와 개인 사업자 간에 진행되며 점주들이 많은 경력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특수성이 있습니다. 프랜차이즈는 결국 교육 사업이라고 할 정도로 교육이 중요하고, 부실한 교육은 외면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점주들이 교육을 지루해하고, 별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만큼 교육 내용이 부실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꼭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고 깊이 있게 전달하면 점주들도 교육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종옥 부사장은 “형식적인 교육, 너무도 뻔한 내용만 교육하는 경우들을 많이 봅니다. 평소에 교육에 관심을 두고, 전담 인력 육성과 차별화된 교육 콘텐츠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교육은 뒷전이고 홍보와 마케팅만 강조한다면 그 브랜드의 운명은 밝다고 할 수 없습니다”라고 설명했다. 

 

▲ <국선생> 김종옥 부사장 ⓒ 사진 이현석 팀장

본사의 비전과 철학까지 담은 교육
<국선생>은 가맹점 오픈 시 전담 오픈지원팀을 배치해 철저한 직영점 교육 및 오픈 매장 실전 교육을 진행한다. 오픈 후에도 신메뉴가 출시되거나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지속적인 운영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김 부사장은 “교육에는 메뉴와 레시피에 대한 내용은 기본이고 본사의 철학과 비전, 브랜드 특성, 원칙경영, 관련 법 조항 등 모든 것을 담아야 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결코 교육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국선생>은 국과 탕, 찌개, 반찬, 간식 등 메뉴가 다양하다. 그리고 주 이용 고객이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주부라는 점에서 맛과 품질에 대한 신뢰가 더욱 중요하다. 반찬은 다른 음식과 달리 한 번 신뢰를 잃으면 고객의 발길을 되돌리기 힘들다.

그래서 <국선생>은 교육을 통해 메뉴별 특성을 정확히 파악할 것과 레시피 등 원칙을 지킬 것을 강조한다. 또한, <국선생>은 내실 있는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사 직원들이 많은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점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교육이 가진 힘
김종옥 부사장은 점주와 직원들이 교육 내용을 잘 실천하고, 개선된 모습이 나타날 때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이처럼 교육에는 문제를 개선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힘이 담겨 있다. 김 부사장은 “<국선생>은 가치 있는 식품으로 고객을 건강하게 하는 한식 테이크아웃 전문점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엄선된 식재료를 엄격하게 관리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본사가 솔선수범하고 원칙을 준수하면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국선생>은 이런 원칙에 따라 좋은 재료를 찾고, 발전하면서 가맹점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정직과 원칙을 바탕으로 정직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것이 <국선생>의 목표이며 현재 이를 차분하게 실천해나가고 있다. 실제로 김 부사장은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할 때 단점까지 모두 알려준 뒤, 신중히 판단하라고 말한다.

무조건 대박이 날 것이라고 유혹하지 않는다. 그는 또 “원칙을 지키며 교육에 최선을 다하는 기업만이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국선생>은 앞으로도 정직하게 원칙을 지키고 내실 있는 교육을 이어갈 것입니다”라고 강조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