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형 창업은 인테리어 공사도 신경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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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형 창업은 인테리어 공사도 신경써야 한다
  • 임나경 편집국장
  • 승인 2019.11.12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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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창업가이드

시간이 갈수록 인터넷 이용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업종에 따라서는 아직도 점포형 창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점포형 창업은 상권 입지도 중요하지만 매장의 실내외 공간을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이용하는 고객들의 구매력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철저하게 고객의 편에서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되어야 한다. 어떻게 해야 인테리어 공사를 차질없이 해낼 수 있을까?


일반 업종의 점포형창업도 대부분 비슷한 방법으로 실내공사를 하겠지만 특히 외식업의 경우에는 각별히 신경을 써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첫째, 주 고객층의 취향에 맞는 이미지와 콘셉트를 위하여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하고 일괄로 도급을 주는 것이 현명하다. 

둘째, 인테리어 업체는 미리 선정하여야 하고 늦어도 가게 계약일부터는 설계와 디자인의 검토를 시작해야 하며, 잔금지급일 당일부터는 개업예정일 안내 현수막을 걸고 공사를 시작한다.

셋째, 공사항목은 크게 내부 목공사, 냉난방공사, 도시가스공사, 간판공사, 전기공사, 주방설비공사, 위생시설공사, 전화·인터넷공사, 미장·도배공사, 탁자·의자배치공사 등이며 기성고에 따라 감리는 철저하게 하도록 한다.

내부목공사는 천장과 벽, 붙박이 가구, 카운터 등이 대상이며 주방설비공사는 냉장고, 싱크대, 조리기기 등의 설치공사로서 외식업의 경우에는 특히 청결을 우선으로 하는 중요한 공사다. 미장 및 도배공사는 방수, 타일, 유리, 커튼, 바닥 등 내부 환경을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공사다. 

공사 전에 체크리스트를 건축부문과 전기부문, 위생부문과 기타부문 등으로 분류 작성하여 항목별로 체크해 보아야 한다. 

■ 건축부문  
- 평면의 형태를 관찰한다
- 면적을 정확히 실측한다
- 천장 높이는 균형있게 한다
- 천장 매입 등 설치여부, 천장 내부의 상태는 빈틈을 두어서는 안 된다
- 아래층이 있는 경우에는 소음방지를 철저히 한다
- 기존구조와 마감상태를 꼼꼼히 살핀다
- 채광 상태와 방음상태도 고객의 편에서 점검한다
- 기존공간의 법적 용도에 맞게끔 진행한다 

■ 전기부문
-해당 전기용량을 확인하고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비상 전력공급 대책을 세운다 
-전화 설비상태를 확인한다
-전기요금 산출방식에 대하여 한전과 정확히 규정한다 

■ 위생부문
-위생 배관의 위치에 맞게 설치한다 
- 냉난방 설비의 위치와 가동 시간대 확인을 한다 
- 급배기 등 환기 상태를 점검한다 
- 소방설비의 방식을 숙지한다 

■ 기타부문
- 건물설계 도면을 확인하여 공사부문의 위반여부를 확인한다 
- 건물의 등기부 등본을 열람하여 권리관계를 확인한다
- 건물주 측의 요구사항에 대하여 알아본다
- 해당 관공서나 공공기관의 위치를 탐색한다
공사가 완료되면 현장 체크를 해야 하는데 모든 공정을 입회하여 감리 할 수는 없으나 사업주의 입장에서는 최소한 다음 과정은 체크하여야 부실을 방지할 수 있다. 
- 간판 : 간판이 정해진 규격 및 위치에 맞춰 제작되었는가 여부
- 입구 출입문 : 자동문이나 문의 개폐상태가 고객의 입출입에 
 

편리하게 되어 있는가?, 출입문의 설치가 튼튼하게 작업되어 있는가?
- 벽, 천장 : 구석의 공사가 말끔하게 마감되었는지 여부
- 테이블 위치 : 테이블과 의자가 삐뚤어지거나 흔들거리지 않는지, 높이는 적당한지 여부
- 조도 : 점내의 밝기는 적당한가?
- 설비 : 전기, 가스, 수도(수압),배수구, 배기 등은 모든 계기가 정상 작동되고 설비에 제대로 배선이 되었는가?
- 화장실 : 좌변기, 양변기, 페이퍼 홀더, 비누곽, 기타 비품은 제대로 놓여 있는가 ? 특히, 거울은 그 면이 고르고 깨끗한가?
- 각종계기 : 가스, 전기, 수도의 계량기, 스프링쿨러는 완벽한가?
- 공조기 : 계절에 관계없이 정상 가동되는지 시험해보았는가?
- 배기 : 난방 배기는 정상 가동되는지 여부
- 배수 : 그리스 트랩 배수 경로는 제대로 경사되어 있고 배수의 역류현상이 일어나지 않는지 여부
 

인테리어 공사는 주먹구구식으로 업자의 말만 믿고 계약을 하면 안 된다. 대부분의 시공사들이 자기를 믿고 공사를 맡기면 최저가격으로 튼튼하게 공사해서 완료할 것이라고 장담하지만, 시공 중에 이것저것 추가공사가 필요하다고 요구하는 경우가 다반사인 만큼 공사 시작 전에 세부항목별로 구분하여 정당한 가격으로 계약해 공사를 시작하면 쌍방 간의 다툼 없이 빨리 끝 낼 수 있어 원하는 날짜에 개업할 수 있을 것이다.

 

 

진이찬방 식품연구센터 박찬규 센터장  1954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광주상고를 나와 숭실대학교 중소기업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산업은행, 한국기업평가, 기보캐피탈을 거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센터장을 지냈으며 서울과 전남신용보증재단지점장, 전남금융복지상담센터장으로 근무했다. 현재는 진이찬방 식품연구센터 센터장으로 근무하면서 국민건강을 위한 식품개발을 위해 일하고 있다.  e-mail Soood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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