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플레이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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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플레이의 정석
  • 지유리 기자
  • 승인 2019.07.2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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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치킨> 서울대입구점 류지수 점주·김동환 팀장

창업 시장에서 한 점포를 5년 이상 운영한다는 것은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어쩌면 버틴다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를 이 현실에서 류지수 대표는 점주로, 김동환 팀장은 슈퍼바이저로 8년을 함께 했다. 한 배를 탄 이들의 항해는 서로의 믿음으로 순항했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 <돈치킨> 서울대입구점 류지수 점주·김동환 팀장 ⓒ 사진 이현석 팀장

창업 초보, 베테랑 점주가 되다
<돈치킨> 서울대입구점의 류지수 점주는 창업하기 전 학원 강사와 법무사 사무직으로 근무한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약 20여 년간 직장생활을 한 그에게 허리디스크란 예상치 못한 시련은 그를 새로운 인생의 길로 안내했다.

두 번의 허리디스크 수술 후 류 점주는 더 이상 직장생활이 어려울 거란 직감을 하게 되었고, 그렇다면 과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란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찾은 일이 창업이었고, 류 점주는 횟집 아르바이트에서부터 요리학원까지 맞는 일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요리에는 별 관심이 없던 류 점주에게 창업은 넘기 힘든 벽과 같았다. 그런 어느 날 우연히 맛본 <돈치킨>의 치킨 맛에 매료된 류 점주는 일단 부딪혀보자란 생각에 본사 담당자를 만나게 되었고, 상담 끝에 <돈치킨>의 가맹점주가 되기로 했다.     

올해로 8년째 <돈치킨> 서울대입구점을 지키고 있는 류 점주는 오랜 시간만큼이나 담당 슈퍼바이저인 김동환 팀장과는 각별한 사이다. “창업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던 초짜였기 때문에 본사의 도움을 전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었어요. 그 중심에 김동환 팀장님이 계셨고, 본사 또한 가족같이 챙겨주셨죠. 특히 김 팀장님은 가맹점 운영에 따른 문제점이나 매출을 올리는 방법 등과 같이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써주셨어요. 창업 초반 때나 지금이나 본사는 제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 <돈치킨> 서울대입구점 류지수 점주·김동환 팀장 ⓒ 사진 이현석 팀장

오랜 시간이 노하우로 
김동환 팀장은 서울대입구점이 A 상권은 아니지만 류 점주의 노력 덕분에 매출로는 베스트안에 드는 점포라고 귀띔해주었다. 

“류 점주님이 워낙 적극적이고 의지가 강한 분이라 한자리에서 오랫동안 운영할 수 있었어요. 배달 모바일 앱도 본인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초반부터 시작하셨고요. 점주의 건의사항도 항상 적극적이어서 오히려 저희가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아요. 때문에 본사 측에서도 류 점주님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이런 것들이 본사와 가맹점주와의 기본적인 상생이자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팀장은 현재 치킨 시장의 레드오션을 지적하면서 결국 점주들의 이익 창출에 주력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돈치킨>에서는 점주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에는 배달서비스와 관련, 배달 앱의 할인이벤트를 비롯해 SNS와 케이블 광고를 통한 홍보마케팅에 집중하고, 모든 비용은 본사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 점주는 소비 트렌드가 많이 변화돼 홀 고객보다는 배달 고객의 수가 많이 증가해 배달 할인이벤트가 매출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말한다. 
하지만 서울대입구점의 경우 단골고객이 많은 편이라 오히려 홀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한다.

“저도 매출이 저조할 때는 인내심의 한계가 올 때가 있어요. 하지만 점포를 오랫동안 운영하면서 손님에게 끌려가지 않고 내가 중심이 되어 점포를 운영하자란 신념이 통하고 있어요. 단골고객들도 저의 이런 모습을 좋아해 주셔서 오랫동안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

▲ <돈치킨> 서울대입구점 류지수 점주·김동환 팀장 ⓒ 사진 이현석 팀장

사람에서 얻는 에너지
류 점주는 최근 배달 앱에 기재된 댓글들을 보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는다고 말한다. 맛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나 서비스가 좋아 다시 배달하고 싶다는 말들을 보면 절로 힘이 난다고. 여기에 두 달에 한 번꼴로 가는 여행 모임은 류 점주가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모임이기도 하다.

“유대관계가 두터워진 손님들끼리 여행 모임을 만들었는데 이들과의 시간 자체가 저에게는 힐링이에요. 서로가 가족같이 챙겨주는 사이라 편하면서 의지가 많이 되고 있어요. 벌써 올여름 떠날 여행지를 생각하니 설레요.”

김 팀장은 앞으로도 류 점주를 꼼꼼히 챙기는 동료이자 희로애락을 공유하는 편안한 사이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류 점주 역시 지금까지 오랜 시간을 같이 걸어온 존재로서 믿음이 더 굳건해지는 관계로 발전하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지나온 시간이 말해주듯 이들의 관계는 신뢰와 믿음으로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 


<돈치킨> 서울대입구점
주소 서울 관악구 봉천로53길 28
전화번호 02-883-7357

▲ <돈치킨> 서울대입구점 류지수 점주·김동환 팀장 ⓒ 사진 이현석 팀장

예비점주들이 알고 싶은 <돈치킨>에 대한 몇 가지들

1. <돈치킨> 브랜드의 경쟁력은?
<돈치킨>은 타치킨 브랜드와 달리 튀김기를 사용하지 않고 오븐에 구워 만든 치킨이다. 이에 기름기가 빠져 얇고 바삭한 식감이 강점이다. 또한 고객에게 품질 좋은 닭을 기본으로 깨끗하게 손질되어 오는 원팩시스템은 조리와 관리가 간편하다. 무엇보다 <돈치킨>의 가장 큰 경쟁력은 담백한 맛이다. 예비창업자들의 경우 <돈치킨>의 맛을 보고 브랜드를 선택하는 경우가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맛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높다.  
 

2. 본사가 가맹 점주와 고객과의 소통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올해 초 경기 남부와 충청, 전라, 경상 강원지역에 찾아가는 간담회를 실시했다. 본사와 가맹점 간의 소통 시간으로 점주들의 현장 고충을 듣고 개선해야 할 사항을 약속하는 시간이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가맹점주는 본사 정책의 타당성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고, 서로 간의 신뢰를 쌓는 기회가 되었다.
더불어 그동안 잘못되었던 관습이나 시대에 뒤처졌던 부분들을 점검받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배달앱 할인이벤트를 통한 점포 활성화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장수점포를 대상으로 리뉴얼 사업을 벌여 간판 및 전면 사인교체를 본사에서 전액 지원하고 있다. 

 

3. 본사의 생산, 교육 시스템의 구성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 
<돈치킨>은 경북 김천에 3,987㎡(1,200평) 규모의 계육 가공 및 소스 생산 공장 설비를 갖추고 있고,  치킨무 역시 자체 생산을 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광주에 있는 물류센터를 통해 콜드체인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어 서울, 강원, 경기권 배송은 물류센터를 통해, 충청 이남 배송은 공장 직배송을 통해 가맹점에 신선하고 위생적인 원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가맹점주의 창업교육은 서울 본사 교육 참여를 원칙으로 진행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은 프랜차이즈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 교육과 마케팅 교육, 조리교육을 매장 오픈 주간에 현장 실전 교육을 한 번 더 실시해 점포 오픈 시의 원활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또한 슈퍼바이저의 정기적인 점포 순회교육을 있고, 분기별 가맹점 간담회를 통해 가맹점주들의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있다. 필요시에는 지역별 집체 교육을 진행해 가맹점주들을 돕고 있다. 
 

4. 예비창업자들에게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조언은?
초보 창업자들이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이유는 단기간에 장사 노하우의 습득이 가능하고 배송이나 마케팅의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예비창업자들은 프랜차이즈 본사를 믿고 이에 따른 정책을 잘 따르는 것이 성공적인 창업의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5. <돈치킨>의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돈치킨>은 현재 국내 220여 개 매장이 있고, 베트남을 중심으로 활발한 해외사업을 진행 중이다. 따라서 국내시장의 경우 트렌드에 맞는 신메뉴 개발과 다양한 고객과의 소통 이벤트를 통해 ‘웰빙 구운치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게 다질 계획이다. 또한 베트남 시장에서는 하노이와 호치민을 포함해 현재 22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데 앞으로는 이외 제3, 4 지역을 공략하는 적극적인 가맹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베트남을 교두보로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싱가폴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가맹 문의 : www.donchicken.co.kr / 02-2247-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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