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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에 사람을 담아<50 팩토리> 김다아 대표
김민정 부장  |  fcmedianews@fc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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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09  12: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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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건 빈약한 것보다 푸짐하게! 예쁜 마카롱을 기분좋게 먹을 수 있도록 필링을 꽉꽉 눌러넣다보니 어느새 ‘뚱카롱’이 됐다. 뚱뚱한 마카롱 속에 꽉꽉 채워진 건 고급 재료로 만들어진 필링과 김다아 대표의 마음이다. 

   
▲ <50 팩토리> 김다아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마카롱 맛집’, ‘뚱카롱 대표’ 등 고객들끼리 낸 입소문으로 이름이 알려진 <50 팩토리>. 김다아 대표는 형형색색에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예쁘고 사랑스럽고 맛있는 마카롱을 매일 500개 이상 만들어낸다. 필링이 듬뿍 들어가 ‘뚱카롱’으로 불리우는 김다아 대표의 오영마카롱은 “넉넉하게, 푸짐하게” 고객들에게 드리고 싶다는 진심이 듬뿍 담긴 결과다.   

 

예약 필수, 줄을 서시오
‘비주얼이 기막히다’, ‘선물용으로 최고’, ‘이렇게 맛있고 예쁜데 저렴하기까지!’ 등등 <50 팩토리> 마카롱에 대한 찬사는 모두 직접 찾아와 맛을 본 고객들 입에서 나온 얘기다. 100% 아몬드 분말, 천연버터, 신선한 유제품 등 좋은 재료를 아끼지 않고 푸짐하게 넣은 오영마카롱은  ‘무조건 예약해야 맛볼 수 있다는 서울 뚱뚱이 마카롱 맛집’으로 꼽히면서 마카롱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필링이 꽉 차다못해 넘치는 ‘뚱카롱’으로 유명세를 탔다. 어떻게 하면 더 예쁘고 더 먹음직스럽게 보일까 고민하면서 택한 차별화 전략이 성공을 거둔 것이다. ‘음식도 빈약한 것보다 푸짐한 게 좋고, 필링을 더 많이 짠다고 해서 엄청 손해보는 것도 아니라서’ 조금씩 더 넣기 시작한 필링으로 오영마카롱은 자꾸만 뚱뚱해졌다. 

필링의 두께 뿐 아니라 독특한 디자인에 쫀득하고 풍성한 맛으로도 오영마카롱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천연 버터의 고유 풍미와 진한 바닐라맛의 바닐라크램브륄레, 깊고 진한 말차 맛과 초코 맛이 조화로운 말차초코, 직접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넣어 풍미가 남다른 에스프레소라떼. 고소한 볶음콩가루 맛에 크림도 진하고 안에 찹쌀떡까지 들어 어른들까지 사로잡은 인절미 등 오영마카롱의 세계는 넓고도 깊다.

   
▲ <50 팩토리> 김다아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퍼주고 싶어서 만든 마카롱 
유명제과학교 출신일 것이란 예상과 달리 김다아 대표는 미대를 졸업해 디자인 회사를 다닌 일반 회사원이었다. 손으로 하는 모든 걸 좋아해서 취미 삼아 액세서리를 만들고 쿠키도 만들어 플리마켓에 나가곤 했는데, 다른 판매자가 마카롱을 만들어낸 걸 보고 ‘예뻐서’ 도전하게 됐다. 독학으로 시작했는데  만들기 까다로워서 처음엔 엄청 버려야 했는데 점차 실력이 늘었고, 어려운 만큼 성취감이 컸다. 특히 마카롱은 김다아 대표의 전공을 살려 예쁘게 만들 수 있어 더욱 뿌듯했다.

마카롱을 판매하게 된 것도 마카롱을 만들면서 결심한 게 아니라 먼저 카페를 창업한 뒤 다른 카페와의 차별화 방법으로 마카롱을 택한 것이다. 직장을 다니던 중 지인 찬스로 좋은 원두를 공급받을 기회가 생기면서 창업을 서두르게 됐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겁없고 무모한 도전이었다. 
“회사원들 꿈이 자기 사업이잖아요. 퇴직하면 카페 창업해야지 라면서 막연한 꿈을 꾸다가 덜컥 시작한 거예요. 망하는 카페가 많은 걸 보면서도 내가 하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 거죠. 하하.”


영원한 건 없다
카페를 오픈한 이후 3년 동안 건너편 카페가 3번이나 바뀐 걸 보면서 남다른 경쟁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김다아 대표는 마카롱을 떠올렸다. 실력이 향상될 때까지 고객들에게 서비스로 제공하고, 모양이 망가진 마카롱은 주변 상인들에게 나눠주면서 평가를 듣고 반영했다.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면서 점차 <50 팩토리>만의 맛과 개성을 찾았고, 어느 사이에 ‘마카롱 맛집’으로 입소문이 났다. 고객들의 후기는 물론, 냉정하기로 소문난 블로거조차도 ‘맛있다’라고 인정하면서 오영마카롱은 더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게 됐다. 덕분에 금세 적자를 청산하고, 고객들의 성원과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최근 온라인스토어도 오픈했다. 

   
▲ <50 팩토리> ⓒ 사진 이현석 팀장

“지금은 마카롱이 인기를 누리지만, 또 유행이 바뀔 수 있잖아요. 다음을 대비하고 또 스스로를 연마하는 의미에서라도 새로운 디저트를 연구하려고 합니다.”

‘장사 당장 안 된다고 평생 안 되는 거 아니고, 지금 잘 된다고 평생 잘 되는 거 아니다’라는  깨달음이 김다아 대표의 마음은 여유롭게, 몸은 바쁘게 만든다. 영원한 건 없다는 걸 미리 경험한 김다아 대표의 겸손하고 신중한 태도는 앞으로도 <50 팩토리>와 오영마카롱을 지속적으로 오래 베스트로 꼽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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