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매장 활성화가 인력 창출의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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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매장 활성화가 인력 창출의 지름길
  • 창업&프랜차이즈 기자
  • 승인 2019.01.1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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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홀> 박철진 대표

‘정직함’이라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커피 시장에 뛰어든 <커피홀>은 ‘커피의 가치를 바꾸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커피 로스팅부터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메뉴의 품질 유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 더욱이 품질의 정직함을 넘어 거품 없는 가격으로 최상의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가격의 정직함까지 더하고 있다. 이러한 원칙을 바로 세운 <커피홀> 박철진 대표를 만나 프랜차이즈 산업 인력 시장 구조의 면면을 살펴봤다.

▲ <커피홀> ⓒ 사진 업체제공


프랜차이즈, 어려움 딛고 내실 강화해야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이 만연하면서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많은 과제를 떠안게 되었습니다. 이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성장에 대한 잠재적 위협 요소로 작용하고 있지만, 이번 계기를 통해 내실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커피홀>은 기존에 시도하고 있던 아이템들을 다시 점검하는 등 가맹점 매출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지에 대한 여부를 냉정하게 판단하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의 과감한 재배열을 통해 가맹점 매출 극대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박철진 대표의 결단이다.

이러한 박 대표의 결단이 있기에 <커피홀>의 2019년은 밝다. 가맹점 매출 활성화를 위해 배달 서비스를 실시한데 이어 카카오 기프트 콘 도입으로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등 가맹점 매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맹점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가맹 개설을 강화하는 등 본사의 역할이 선행되어야 인력 창출의 활로가 뚫린다는 박 대표의 판단에서다.

▲ <커피홀> 박철진 대표ⓒ 사진 업체제공

가맹점 수 연연 NO, 기존 매장 활성화가 ‘정답’
“가맹점 숫자에 연연하기보다는 각 매장들의 매출 활성화에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최근 수많은 통계자료에도 잘 나타나 있듯이 다수의 자영업자들이 경쟁력을 잃고 있습니다. 가맹점의 상권 보호가 이뤄져야 더 많은 인력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도 올 수 있죠.” 나아가 박 대표는 기존 매장의 활성화를 위해 본사 차원의 체계적인 교육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커피홀>은 연구개발(R&D)을 통해 제과·제빵 실무 교육 필요시 현장을 방문하는 등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가맹점주가 고품질의 상품 및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교육기간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박 대표의 노력 덕분일까. 현재 <커피홀>은 짧은 사업 기간에도 불구하고 87호점 개설이라는 아성을 이어가고 있다.

 

긍정적 인식 공유가 인력 창출의 기회
“현 정부 정책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정부 스스로가 프랜차이즈 본사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일부 프랜차이즈 종사자의 책임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공감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꼬인 실타래를 하나의 주체가 해결하기보다는 개별 주체들의 인식 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모럴해저드 현상과 최저 임금 상승 등으로 인해 가맹점의 인건비 부담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이에 더해 정부는 가맹점의 어려움을 해결한다는 명목으로 프랜차이즈 본사의 원가를 공개하라고 압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원가 공개 등으로 프랜차이즈 본사의 수입원이 줄어들게 되면 가맹비 등 기타 수수료가 상승하는 역효과를 낳게 되고, 이는 결국 가맹점의 비용 증가 현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이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제빵사 없는 베이커리 카페’. ‘바리스타 없는 자동 커피 머신’ 등 인력 감축으로 이어지는 극단적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는 이유다.
“정부는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 근로자 모두를 보호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합니다. 일방통행 식으로 한곳만 바라보게 되면 모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인식의 공유가 필요할 때입니다.”

▲ <커피홀> ⓒ 사진 업체제공

  Tip   <디딤>에서 추구하는 인재상
열정적인 사람, 책임감이 있는 사람, 창의적 사고를 필요로 한다. 가맹점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은 서비스 마인드가 있고 성실함이 필요하며, 본사에 대한 신뢰 등을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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