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의 현재 그리고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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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의 현재 그리고 2019
  • 창업&프랜차이즈 기자
  • 승인 2019.01.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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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산업의 순기능을 되돌아볼 때 
본지 월간<창업&프랜차이즈>는 ‘창간 12주년 특별호’를 맞아 스페셜 특집으로 ‘프랜차이즈의 현재 그리고 2019’를 조명해본다. 프랜차이즈가 정치적 사회적인 이슈로 조명을 받다보니, 업계에서는 ‘동네 북’이냐는 볼멘소리가 일 정도로 프랜차이즈의 징벌적 손해배상제나 잦은 가맹법 개정으로 인해 업계가 올해 역시 혼란 속에 2019년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프랜차이즈 선순환 역할을 하는 일자리 창출과 교육에 대해 조명해 보고, 올 한해 갑질 논란으로 업계의 이미지에 손상을 입힌 사례들을 통해 ‘반면교사(反面敎師)’의 의미를 되짚어봤다. 아울러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가맹법 개정안에 대해 짚어보고 이와 관련해 업계가 무엇을 준비하고, 체크해야 하는지 살펴보았다.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역사가 짧고 치열한 경쟁을 일삼다보니, 다양한 이슈들이 프랜차이즈 산업의 부메랑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본지는 프랜차이즈 산업의 순기능인 산업 활성화와 고용창출, 해외진출로 인한 선순환 구조의 프랜차이즈에 대해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프랜차이즈 업계인들 역시, 이런 자부심을 갖고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보다 큰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가져야 할 때다. 

 

section 01  
프랜차이즈, 일자리 창출의 선봉장


프랜차이즈, 일자리 창출의 선봉장
국내 고용시장의 불안이 장기화됨에 따라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는가 하면 예비 취업자들 사이에서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가히 ‘고용대란’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은 요즘이다. 모럴해저드의 여파와 급격한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암흑기를 거치고 있는 중에도 프랜차이즈 업계는 국내 일자리 창출의 선봉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산업 활성화, 고용창출을 견인하다

꽁꽁 얼어붙은 국내 고용시장
특히 40, 50대 중장년층 실업자가 급증하면서 전체 실업자 규모를 키우고 있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2005년 3.6%를 기록한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내 고용시장이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표1] 실업자 및 실업률 추이

 

이에 정부는 소위 ‘일자리 보릿고개’를 넘기 위해 지난달 공공 일자리 창출 대책을 발표하고, 보건 등 공공부문 일자리를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지만 재정 투입을 통한 단기 일자리 늘리기에 급급할 뿐 이렇다할 대책을 찾지 못해 고심에 빠진 눈치다.
공공 일자리 효과로 신규 취업자 수를 늘려보겠다는 정부의 이 같은 심산에 대해 대다수 전문가들이 ‘통계 분식’이라고 비판하는 이유다.

 

프랜차이즈 산업 인력 시장 살펴보기
산업통상자원부의 ‘2015년 프랜차이즈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프랜차이즈 시장의 산업 매출은 98조 9,120억 원으로, 직전 연도인 2013년보다 7조 1,700억 원 이상의 매출 상승폭을 보였다. 이중 프랜차이즈 산업의 핵심 매출원인 가맹점 수 또한 16만 7,000 여 개로, 10.4% 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곧 프랜차이즈 시장의 인력 창출 효과로 이어졌다. 실제 통계청의 ‘2014년 기준 서비스업 부문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프랜차이즈 가맹점 종사 자수는 57만 7,000여 명으로, 전년대비 12.8% 포인트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표2] 프랜차이즈 주요지표(교육서비스 제외)>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총 직원 수 또한 2014년 기준 16만 6,707명으로, 2013년 총 직원 수 대비 1만 1,108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별 가맹본부의 평균 직원 수는 52.5명 으로, 2013년 평균 직원 수 50.6명 대비 1.9명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표3]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총 직원 수 현황

 


프랜차이즈 시장 인력 창출, 장애물 없애야
전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의 43.8%를 차지하는 편의점, 치킨, 한식 등 3개 외식업종 가맹 점들은 외부적 위협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2017 외식업 경영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영업 이익 부문에서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식재료비 상승(82.6%)과 동일업종 내 경쟁 (68.1%), 그리고 인건비 상승(67.8%)으로 나타났다. 구인 부문에서 외식업체의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인 구인 활동에 있어 어려운 점 을 느낀다는 응답이 44.8%로, 2016년 조사의 36.9%보다 어려움을 느끼는 외식업체의 비중이 높았다.


[표4] 경영상 애로사항

 

특히 프랜차이즈 외식업체의 매출액 규모별로는 5억 원 미만 프랜차이즈 업체의 경우 식재 료비 상승이 가장 큰 경영상 애로사항이라고 응답하였으나, 5억 원 이상 대규모 프랜차이즈 에서는 인건비 상승(88.8%)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조사됐다.

[표5] 업종별·지역별·매출액 규모별 ‘어려움’ 비율(프랜차이즈)

 

이와 더불어 프랜차이즈 시장 관계자들은 프랜차이즈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타창업연구소 김갑용 소장은 “프랜차이즈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긍정적인 시각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하나의 주체가 모든 일을 해결하기보다는 프랜차이즈 이해관계자로 대변되는 개별 주체들의 인식 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큰 틀에서 방향을 제시해 주고 우수한 브랜드나 존경받을 만한 경영자들이 많이 배출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라고 지적했다.
 

교육을 바탕으로 인력 창출 활로 뚫어야

흔히 프랜차이즈 사업은 교육 사업이라고 말한다.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브랜드별 총 교육비는 125억 원으로, 매년 교육에 투자하는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외식업이 92억 원으로 가장 많으며, 서비스업(21억), 도소매업(11억)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을 통해서 브랜드 본사와 가맹점 간의 공감을 만들어 내기 위함일 것이다. 공감이 생기지 않으면 성과는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일례로 (주)아소비교육은 정기적인 교육은 물론 비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그 성과는 가맹점 확장과 가맹점주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고용 불안 장기화, 프랜차이즈가 답이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한다. 프랜차이즈 시장의 성장이 양질의 인력을 창출하는 교두보 역할로 작용할 것이라고.
실제 여러 통계 자료에도 잘 나타나있듯이 프랜차이즈 산업의 꾸준한 성장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왔다.이들의 말을 빌리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의 증가는 곧 일자리의 증가’라는 간단한 계산법 으로 귀결된다. 나아가 이를 관리하기 위한 프랜차이즈 본사의 일자리 또한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로 해석된다면 망설임의 이유가 없다.
작금의 시기가 정부와 프랜차이즈 본사, 그리고 가맹점이 삼위일체가 되어 기지를 발휘해야 할 때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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