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본부 CEO들이 말하는 ‘2019년 창업 경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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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본부 CEO들이 말하는 ‘2019년 창업 경기 전망’
  • 곽은영 기자
  • 승인 2019.01.12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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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랜차이즈 본부 CEO 대상 설문조사 -

본지 월간<창업&프랜차이즈>가 12주년 창간기념 특별호를 맞아 지난달 11월 15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프랜차이즈 본부 CEO를 대상으로 2019년 창업 경기 전망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창업과 프랜차이즈 시장 속에서 2018년 한 해 동안 프랜차이즈 CEO들이 느낀 창업 및 운영 경기에 대한 체감 온도는 어떠했을까? 또한 2019년 시장 트렌드는 무엇일까? 프랜차이즈 브랜드 경영 방향이 2019년에는 내실 다지기에 더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년도 프랜차이즈 시장에 대한 비전과 전망이 구체적으로 어떠한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가맹본부 CEO가 말하는 창업 전망

최근 한 조사 결과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이 포화상태가 되고 물가와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10곳 중 3곳이 매출부진으로 폐점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창업 시장에 불고 있는 여러 가지 변화로 프랜차이즈의 폐점률 또한 높아지고 있는 것.
본지 월간<창업&프랜차이즈>가 창간기념 특별호를 맞아 실시한 2019년 창업 경기 전망설문조사는 이러한 시장 상황을 반영해 크게 프랜차이즈 CEO가 느낀 2019년 창업 경기 전망, 프랜차이즈 본부가 생각하는 프랜차이즈 창업, 프랜차이즈 창업의 조건과 비전으로 나눠 진행되었다. 
설문조사에는 총 76개 프랜차이즈 본부의 CEO가 참여했으며 이 중 외식 업체가 57.9%(44개), 서비스 업체가 25%(19개), 제조업체, 도소매 업체가 각각 6.6%(5개), 기타 업체가 3.9%(3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한 프랜차이즈 본부 CEO는 중 남성이 77.6%, 여성이 22.4% 분포도를 보였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가 50%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7.6%, 30대가 19.7%, 20대와 60대가 각각 1.3%의 분포도를 보였다.

 

2018년 창업시장 이슈는 ‘최저임금 상승’
프랜차이즈 시장에 유난히 변화가 많았던 2018년, 프랜차이즈 본부 CEO들이 느낀 경기 체감 온도는 어떠했을까?
설문조사 결과 본부 CEO 43.4%가 올해 경기가 ‘매우 어렵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기가 ‘다소 어렵다’고 답한 응답자가 35.5%, ‘지난해와 비슷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14.5%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더 좋아졌다’고 답한 사람은 5.3%에 불과했으며, ‘잘 모르겠다’고 답한 사람도 1.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기 체감 온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이슈는 ‘최저임금 상승’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프랜차이즈 본부 CEO 절반 이상인 65.8%가 2018 창업시장에서 ‘최저임금 상승’ 이슈를 가장 크게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17.1%가 ‘신규창업 부진 및 점포 매출 부진’을, ‘배달앱과 배달료 도입’ 및 ‘프랜차이즈 오너리스크’가 각각 6.6%, 마지막으로 ‘임대차 보호법 개정’이 이슈였다고 답한 응답자가 3.9%였다. 올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던 최저임금 상승은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에도 매우 민감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9년 창업 트렌드는 ‘무인 시스템 창업’
그렇다면 프랜차이즈 CEO들은 내년도 창업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조사 결과 프랜차이즈 본부 CEO들은 내년도 창업 시장을 다소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2.9%가 ‘창업보다는 폐업 사례가 속출할 것이다’라고 답했으며, 28.9%가 ‘다소 주춤하나 창업은 꾸준히 일어날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25%가 ‘창업 전개가 매우 더디게 이뤄질 것이다’라고 답했으며, 13.2%만이 ‘경기가 불황이지만 오히려 많은 창업이 예상 된다’고 답했다. 
프랜차이즈 본부 CEO들이 바라보는 2019년 창업 유형 트렌드는 2018년 경기 체감에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 최저임금 상승과 연결되었다. 응답자의 34.2%가 2019년 트렌드를 선도할 창업 유형으로 ‘임금상승 속 무인 시스템 창업’이라고 답했으며, 그 뒤를 이어 25%가 ‘업종과 업종 업태가 결합한 콜라보레이션 창업’이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불황 속 업종변경(이누키) 창업’이 17.1%, ‘가성비와 가심비를 내세운 숍인숍 창업’이 13.2%, ‘1인 마켓 - 세포마켓(Invite to the cell market) 창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가 10.5%에 달했다. 이는 경기가 어렵고 갈수록 창업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창업자들이 인건비에 대한 부담과 1가지 업종 운영으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콜라보레이션 창업이 두드러지고 있음을 잘 알 수 있다.  

 

이상적인 창업비용은 ‘1억~2억원대’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가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는 창업비용에 대한 것이다. 가맹본부의 가맹점 착취 및 폭리에 대한 이슈가 연일 화제가 되면서 프랜차이즈 시장에 건전하고 적절한 비용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는데, 프랜차이즈 본부 CEO들은 가장 이상적인 창업비용으로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할까? 
조사 결과 응답자의 44.7%가 임대료를 포함한 비용으로 ‘1억~2억원대’가 가장 적합하다고 답했다. 이어 34.2%가 ‘1억원 미만’이라 답했으며, 19.7%가 ‘2억~3억원대’, 1.3%가 ‘3~4억원대’가 가장 적합하다고 답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가맹점 착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맹본부가 기타 비용에서 이익을 취할 것이 아니라 해외처럼 관리비 개념의 로열티를 받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한다. 로열티는 본부가 가맹점에 제공하는 교육 및 마케팅 지원, 브랜드 사용에 대한 대가의 개념이다. 그러나 평균 로열티에 대한 조사 결과 24개 업체에 해당하는 31.6%가 로열티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30.3%가 ‘월정액 시스템’으로 운영 중이라 답했으며, 27.6%가 ‘월 매출액의 1~2%’, 10.5%가 ‘월 매출액의 3~4%’를 로열티로 책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의 치열한 경쟁구도는 가맹금이나 로열티, 교육비 등을 면제해 오는 것이 업계 관행으로 자리잡아오고 있음을 잘 드러내는 대목이다. 그만큼 가맹점에 대한 지원과 관리 운영이 부실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기 때문이다. 

 

슈퍼바이징 시스템 위한 ‘노력 더 필요’
많은 예비창업자가 창업 시 독립창업이 아닌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가  가맹본부의 관리시스템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정기적으로 매출 가이드 및 보완책을 제시해주는 슈퍼바이저 시스템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그렇다면 각 프랜차이즈 CEO들은 자사의 점포관리와 슈퍼바이징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조사 결과 42.1%에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중이다’라고 답하며 시스템이 미비하거나 미흡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8.9%가 ‘잘 운영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답했으며, 26.3%가 ‘다소 부족한 편이다’라고 답했다. 응답자 중 일부는 ‘본사가 너무 열악하다’, ‘현실적으로 시스템을 갖추기가 어렵다’고 답하는 등 전체적으로 시스템 구축을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맹비 및 로열티 면제는 부실 슈퍼바이징 시스템의 부재를 낳게 하고 있다. 가맹금과 로열티의 정상적인 비용부담이 가맹점 지원과 슈퍼바이징의 정착을 기대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맹비 및 로열티 면제는 부실 슈퍼바이징 시스템의 부재를 낳게 하고 있다. 가맹금과 로열티의 정상적인 비용부담이 가맹점 지원과 슈퍼바이징의 정착을 기대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프랜차이즈 본부가 말하는 프랜차이즈 창업

프랜차이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팽배
그렇다면 본부가 겪는 가장 큰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을까? 
본부 CEO 중 36.8%가 ‘언론 및 사회적으로 프랜차이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이어 ‘경기 불황에 따른 전반적인 환경 요인’이 25%, ‘정부정책 및 규제에 대한 어려움’이 18.4%, ‘창업 트렌드 및 소비자의 급속한 변화’가 13.2%, ‘예비창업자 및 창업자들의 프랜차이즈에 대한 인식 부족’이 6.6%로 뒤를 이었다.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일반 소비자들이 생활하는데 있어서 매우 밀착된 부분에 있다 보니, 프랜차이즈에 대한 인식이 민감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프랜차이즈의 잘못된 행각이나 부정적인 이슈들이 정치적으로나 언론에 휘둘리는 경향이 많아, 본의 아니게 프랜차이즈가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것에 대한 시각으로 보여진다.  
특히 2017, 2018년은 가맹본부의 가맹점 갑질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 일부 가맹본부와 가맹점간 불신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본부 CEO들은 가맹점이 본부를 신뢰하지 못하는 이유로 매출을 꼽았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34.2%가 ‘가맹점 매출 하락’을 관계의 신뢰를 낮추는 원인이라고 답했으며, 21.1%가 ‘모든 문제는 본사 탓이다’라고 답하며 본부의 책임을 강조했다. 이어 ‘본사의 점포 관리 소홀’과 ‘물류 및 인테리어 등 과대한 폭리’가 이유라고 답한 응답자가 각각 17.1%로 동일했다. 마지막으로 가맹본부 CEO 10.5%가 ‘가맹점의 무조건적인 불신감’이 신뢰를 떨어뜨리는 원인이라고 답하며 가맹점에 원인을 돌렸다. 

 

프랜차이즈는 초보창업자들에게 유리
프랜차이즈 시스템은 가맹본부와 가맹점간 상호보완 및 유기적인 상생 속에서 규모의 경제를 추구한다. 이러한 프랜차이즈 창업의 장점은 과연 무엇일까? 프랜차이즈 본부 CEO의 절반 이상은 이에 프랜차이즈가 초보창업에 유리하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1.3%가 ‘기술이나 경험 없는 초보창업자들이 손쉽게 창업할 수 있다’는 점을 프랜차이즈 창업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이어 22.4%가 ‘개인 독립창업에 비해 성공확률이 높다’는 것을, 13.2%가 ‘매출 면에서 독립창업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답했다. 이 외에 ‘고객 확보가 용이하다’, ‘점포 운영이 편리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각각 6.6%로 그 뒤를 이었다.
개인독립 창업과 프랜차이즈 창업 비교 시, 프랜차이즈 창업이 초보 창업자에게도 보다 손쉬운 운영과 매출을 담보한다는 조사 결과는 익히 널리 알려진 바 있다. 하지만, 예비창업자들은 가맹비 및 로열티 부담은 물론, 창업 시 높은 비용 부담으로 인해 개인창업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동시에 프랜차이즈 본부는 예비창업자들이 프랜차이즈에 대한 확실한 개념과 가맹금 및 로열티 등에 대한 이해를 정확히 홍보하고 인식시키는 일도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도 많은 일반인들과 예비창업자들은 프랜차이즈의 순기능을 이해하지 못하고, 프랜차이즈라면 무조건 불신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사업 우선순위는 가맹점 관리
설문조사 결과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본부 CEO가 우선순위에 두는 것은 가맹점 관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50%가 ‘가맹점 운영과 관리’가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21.1%가 ‘프랜차이즈 기업 경영 이념 및 CEO의 철학’이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이어 18.4%는 ‘제품의 퀄리티 유지’를, 10.5%가 ‘마케팅 및 홍보’를 우선순위에 둔다고 답했다. 보기 중 ‘물류 및 유통’을 선택한 CEO는 한 명도 없었다. 프랜차이즈의 가장 기본인 ‘가맹점 운영과 관리’는 본부와 가맹점주들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이것이 제대로 안됐기 때문에 모든 분쟁이 시작된다고 봐야한다. 이어 프랜차이즈 CEO의 철학과 마인드 또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과 본부가 챙겨야할 중요 덕목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 가맹점주의 열정과 적극성 중요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가맹점 모집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본부에서 가맹점을 모집하는 주된 방법으로는 점주 및 지인 추천이 가장 많았다. 응답자 중 42.1%가 ‘가맹점주 및 지인 추천’으로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고 답했는데, 실제 취재 현장에서도 많은 본부 CEO가 친인척 및 지인 추천과 소개로 점포 운영을 한다고 모집 루트를 밝히는 경우를 자주 들을 수 있었다. 이어 32.9%가 ‘온라인 홍보 및 광고’라고 대답했으며, ‘본사 창업설명회’가 15.8%,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가 6.6%, ‘기존 창업자의 업종변경 유도’가 2.6%로 그 뒤를 이었다. 최근 프랜차이즈 시장이 치열하다보니, 가맹점 모집대행 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하지만, 오래가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가운데는 가맹점주의 만족도에 힘입어 가맹점 추천이나 지인창업이 그 브랜드의 신뢰도를 더욱 드러내주고 있다. 
그렇다고 예비창업자가 가맹점 창업을 원한다고 해서 모두 점포를 오픈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본부 CEO들은 예비 가맹점주들과의 상담 과정에서 무엇을 가장 중요시할까. 
조사 결과 상담을 통해 ‘예비 가맹점주의 열정과 적극성’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6.6%가 예비 가맹점주에게서 가장 중요시하는 덕목으로 ‘예비 가맹점주의 열정과 적극성’이라고 답했으며, 26.3%가 ‘예비 가맹점주의 인성과 인력’이라고 답했다. 이어 ‘예비 가맹점주의 직접 운영 여부’와 ‘자사 브랜드에 대한 인식 정도’를 중요하게 본다고 답한 응답자가 각각 6.6%로 동일했다. 마지막으로 3.9%의 본부 CEO가 ‘예비 가맹점주의 자본력’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프랜차이즈 창업의 조건과 비전

프랜차이즈 시스템과 매뉴얼 구축해야
프랜차이즈 사업의 여러 시스템적인 문제가 지적되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본부 스스로 사업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점으로 무엇을 인식하고 있었을까?
조사 결과 본부 CEO 중 46.1%가 ‘본사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매뉴얼의 부재’를 개선점이라고 답했다. 이어 26.3%가 ‘가맹점의 관리 및 운영 부실’을, 10.5%가 ‘점포 개점에만 주력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또한 응답자의 9.2%는 ‘인테리어, 물류 및 창업비용의 횡포’를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7.9%가 ‘프랜차이즈 CEO의 마인드’라고 답하며 반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이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이뤄지다 보니, 본부의 체계적인 운영과 시스템 부재가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인식되고 있다. 때문에 프랜차이즈 본부의 수익창출에 이은 재투자는 브랜드의 존폐와 매우 관련이 깊다. 이에 대한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인식이 더욱 공공히 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예비창업자에게 가맹본부가 가장 어필하고 주력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응답자 중 32.9%가 ‘당사가 가진 차별화된 점포 운영 경쟁력’이라고 답하며 예비창업자 모집 시 차별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6.3%가 ‘프랜차이즈 아이템으로서의 경쟁력’을, 21,1%가 ‘본사의 운영 시스템(교육, 물류 등)’을, 14.5%가 ‘오랜 경영 노하우와 브랜드력’을, 5.3%가 ‘소자본 창업비용 및 로열티’를 어필 포인트로 꼽았다. 

 

예비창업자는 본부 시스템 따져봐야
한편 많은 프랜차이즈 CEO들이 예비창업자들에게 브랜드 선택 시 본사의 시스템을 살펴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6.6%가 ‘본사 시스템은 잘 갖춰져 있는가’를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하는가 하면, 23.7%가 ‘본사 대표의 마인드는 어떠한가’를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점포 개점과 폐점율에 대한 문제는 없는가’, ‘정보공개서가 제대로 등록돼 있는기’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 응답자가 각각 7.9%로 동일했다. 마지막으로 ‘기존 가맹점주와의 마찰은 없는가’를 따져봐야 한다고 말한 응답자도 3.9%였다. 이는 프랜차이즈 본부 역시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우선순위로 생각하는 문항과 동일한 답변으로,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중요성을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각 프랜차이즈 브랜드 CEO들은 자사 브랜드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어떻게 판단하고 있었을까? 조사 결과 응답자의 38.2%가 ‘프랜차이즈 본사로서 충분한 조건을 갖췄다’고 답하며 긍정적으로 자사를 평가했다. 그러나 31.6%가 ‘가맹사업은 시작했지만 아직 운영이 체계적이지 못하다’고 답하며 자사 브랜드의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바라봤다. 이어 19.7%가 ‘가맹점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고 답했으며, ‘운영, 조직, 교육면에서 매우 부실한 편이다’, ‘점포관리 운영 부실로 개점에 부진을 겪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각각 5.3%로 동일했다. 

 

사회적 인식 자체는 부정적이라고 인식
프랜차이즈 본부 CEO들은 사회적으로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한 인식정도는 어떻게 인지하고 있었을까? 조사 결과 사회적인 인식은 부정적이지만 그래도 개인 독립창업보다는 낫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응답자 중 36.8%가 사회적으로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한 인식정도가 ‘부정적이다’라고 답했으나, 비슷한 수치인 35.5%가 ‘개인 독립창업보다는 낫다’고 답했다. 또한 18.4%가 ‘창업비용이 개인창업보다 상대적으로 많아 부정적이다’라고 답하며 프랜차이즈 창업이 부정적인 이유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답변을 선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체 응답자 중 ‘긍정적이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9.2%에 불과한 등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 자체는 부정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76개사 프랜차이즈 본부 CEO들에게 물었다. 2019년 자사의 경영 방향을 어떻게 잡고 있는지. 이에 ‘내실 경영다지기(시스템(재)구축)’에 주력하겠다고 응답한 CEO가 무려 73.7%로 가장 많아 어려운 시장 가운데 자사 브랜드 시스템 구축 및 내실경영에 주력하겠다는 업체들이 대다수였다. 이어 ‘보다 공격적인 가맹점 확장’이 그 다음 순위로 17.1%를 나타냈으며, ‘해외진출 계획’, ‘2, 3 다(多)브랜드 전략’, ‘현상유지’ 등의 순위를 보였다. 

 

가맹사업법 개정에 대해서는 의견 분분
최근 가맹사업법 개정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과 프랜차이즈 발전을 저해하는 일이라는 입장이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43.4%가 ‘어느 정도 규제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22.4%는 ‘프랜차이즈 발전을 저해하는 일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19.7%에서는 ‘자본주의 국가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답하며 강하게 반발했으며, 11.8%에서는 ‘적절한 규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2.6%의 응답자는 ‘더 일찍 개정이 이뤄져야 했다’고 답하는 등 프랜차이즈 시장 내에서도 가맹사업법 개정에 대한 의견이 분분함을 알 수 있었다.
한편 2019년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경영 방향은 내실 다지기에 더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응답자의 4분의 3에 가까운 73.7%가 2019년도에는 ‘내실 경영다지기(시스템(재)구축)’에 힘을 쏟을 것이라 답했으며, 17.1%가 ‘보다 공격적인 가맹점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해외 진출 계획’, ‘2, 3 다(多) 브랜드 전략’, ‘현상유지’ 등을 하겠다고 2019년 방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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