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을 지키며 소통하다
상태바
원칙을 지키며 소통하다
  • 곽은영 기자
  • 승인 2018.10.21 0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콩심> 송림점 김민선 점주 & 김순철 본부장 & 김시만 슈퍼바이저

고객과 가맹점이 웃어야 본부도 웃을 수 있다는 철학을 기본으로 운영되고 있는 콩나물 국밥 전문점 <콩심>은 ‘조금씩 벌어서 같이 잘 살아가자’는 정신으로 가맹점과 상생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콩심> 인천 송림점의 김민선 점주는 한결같은 음식을 내는 것이 한결같은 손님을 유지하는 비법이라고 말한다. <콩심> 본부에서는 그 한결 같음을 유지하기 위해 김 점주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

▲ (왼쪽부터) <콩심> 송림점 김민선 점주 & 김시만 슈퍼바이저 & 김순철 본부장 ⓒ 사진 이현석 팀장


메뉴와 맛에 대한 신뢰
<콩심> 송림점 김민선 점주는 의류사업 14년차에서 요식업으로 업종 변경을 결심하며 <콩심>을 선택했다. <콩심>은 프랜차이즈화 전부터 가족이 먼저 운영하고 있어 익숙하고 믿음이 가는 브랜드였다. “본부에 대한 신뢰와 메뉴에 대한 믿음이 컸다”고 말하는 김 점주는 “콩나물 국밥은 해장국이자 한 끼 식사로 든든한 메뉴로 주재료인 콩나물 또한 영양 면이나 안정적인 면에서 장점이 크다”고 말한다. 영양 대비 가격대가 저렴하다는 장점 이외에 고기나 생선 등의 기타 재료처럼 환경이나 시장변화에 따른 위험부담이 없다는 것. 

점포 오픈 후에는 직원들 간 손발을 맞추는 것이 관건이었다. 김 점주는 오픈 후 몇 개월간 직원휴게실에서 쪽잠을 자가며 직원과 소통하며 합을 맞추는 데에 시간을 보냈다. 본부 레시피와 매뉴얼을 뿌리로 점주와 직원이 각자의 역할을 잘 해야 점포가 가지를 뻗어 나가며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콩심> 송림점 ⓒ 사진 이현석 팀장

<콩심>에서는 한 달에 1~2회 본부 슈퍼바이저가 점포를 방문해 맛, 서비스, 매출 등을 체크한다. 슈퍼바이저가 경영 컨설팅을 한다면 주방을 전담하는 메뉴바이저도 있다. 주방 매뉴얼이 달라지면 브랜드 전체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맛의 일원화를 위해 필요 시 메뉴바이저가 한 시간에서 하루 동안 점포에 상주하며 틀어진 부분을 개선한다.

<콩심>의 김순철 본부장은 “메뉴가 저렴하다고 식자재까지 저렴한 것이 아니기에 좋은 맛을 유지하기 위해 본부에서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점주도 본부 매뉴얼대로 주방이 운영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수시로 손님에게 나가는 식사 그대로 시식을 해보며 맛이 달라졌는지 점검한다.

김 점주는 “많이 먹어보고 한결 같은 음식을 내는 것이 한결 같은 손님을 유지하는 비법”이라며 “프랜차이즈를 하기로 결심했다면 본부의 운영방향을 믿고 잘 따라가는 것이 매출에도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조언한다.

 

▲ <콩심> 송림점 김민선 점주 & 김순철 본부장 & 김시만 슈퍼바이저 ⓒ 사진 이현석 팀장

점포개발팀의 꼼꼼한 상권 분석
김 점주는 송림점의 위치적 장점으로 인구밀도가 높다는 것 이외에 손님들이 정이 많다는 점을 꼽는다. “노동 강도가 높은 일이나 맞벌이 하는 분이 많다 보니 식사를 외식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고 24시간 운영되고 있어 단골도 많다”는 설명이다. 상권은 본부에서 조사한 실질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호 논의 후 결정했다. 

<콩심>은 점주가 지역을 선정하면 점포개발팀이 데이터와 현장분석을 통해 점주와 의견을 나눈다. 본부에서는 한 달에 가맹점을 한두 곳 오픈하고 있는데 김 본부장은 “점포개발팀에서는 상권에 적절하지 못한 요소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오픈하지 않는 게 맞다고 판단한다”면서 “그래서 오픈이 더딜 수는 있지만 꼼꼼하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점주 또한 “실제 본부에서 시장조사 등을 통해 세대수, 유동인구, 시간대별 고객층 등 오픈 시 매출을 예상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한다”며 “특정 상권에 점포를 오픈하고 싶은 마음이 있더라도 안 되는 명확한 이유를 확인할 수 있기에 신뢰가 간다”고 말했다. 현재 <콩심>은 가맹점이 70여개로 오픈을 앞두고 있는 점포까지 더하면 올해 80개점 점포 오픈을 앞두고 있다.

본부에서는 점주의 부가수입을 높일 수 있는 숍인숍도 기획하고 있다. 현재는 준비단계로 김 점주가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송림점에서 식사 후 영수증을 지참하고 맞은편에서 김 점주가 함께 운영하는 미니멀 카페에 가면 커피를 할인해주고 있는 것. 김 본부장은 “본부에서는 가맹점이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도록 아이템을 발굴하고 논의한다”며 “가맹점 자체 메뉴도 그 일환으로 가맹점에서 메뉴를 개발하고 제안하는 데 강제를 두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송림점도 본부의 기본 제육볶음을 안주에 가깝게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김 점주는 “프랜차이즈이기 때문에 기본은 같아야 하지만 그 이외에 각 점포별 차별화를 인정하고 수익을 내는 데 본부가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 <콩심> 송림점 김민선 점주 & 김순철 본부장 & 김시만 슈퍼바이저 ⓒ 사진 이현석 팀장

가맹점과 함께 살아가는 법
김 점주는 요식업에서는 점주가 전 메뉴를 만들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 잘하는 직원 세 명이 빠지더라도 혼자서 할 수 있다는 책임과 각오가 돼 있어야 점포를 운영할 수 있다는 것. “이전에 동네에서 1년 반 정도 33㎡(10평) 규모의 실내포차를 운영한 적이 있는데 현재 99㎡(30평)이 넘는 <콩심> 점포를 운영할 때와 그때를 비교해보면 지금이 더 수월하다”고 설명하는 김 점주는 “본부의 든든한 지원이 있기에 손님에게 더 집중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점주의 바람은 앞으로 <콩심> 점포를 3개 더 운영하는 것이다. 고객과 눈을 마주치고 제대로 된 식사 대접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많은 점포를 욕심내기보다는 향후 3개 점포까지 더 운영하며 현재 본부에서 계획하고 있는 숍인숍 운영 또한 본격적으로 해보고 싶다는 것.
현재 <콩심> 본부에서는 70개 점포에 대한 예상손익을 뽑고 일정한 수익이 나지 않는 점포는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앞으로 가맹점이 늘어나더라도 수익이 나지 않는 점포 비율은 올라가지 않도록 하는 게 본부의 몫”이라며 “강압적이지 않으면서도 소통을 중요시하며 지금처럼 가맹점과 같이 살아가는 본부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콩심> 송림점
주소 인천 동구 동산로 93
전화 032-766-4433

 

▲ <콩심> 송림점 김민선 점주 & 김순철 본부장 & 김시만 슈퍼바이저 ⓒ 사진 이현석 팀장

예비점주들이 알고 싶은 <콩심>에 대한 몇 가지들 

가성비 높은 브랜드
2014년 법인으로 전환된 이후 <콩심>은 착한 브랜드의 길을 걸어왔다. 좋은 재료로 맛을 내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에게 대접하면서 가성비 높은 브랜드라는 인지도를 쌓아왔다. 과거 콩나물 국밥 점포는 허름해야 미덕이라 생각했지만 그 고정관념에 질문을 던지며 깔끔한 점포 인테리어와 메뉴 구성을 콘셉트로 운영하고 있다. 
 

메뉴 개발과 신메뉴
<콩심>은 시즌메뉴 및 신메뉴 개발을 통해 메뉴정비를 한다. 현재는 고객이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에서 점주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작은 사이드 메뉴를 준비 중이다. 계절 메뉴 이외에 리뉴얼되는 메뉴는 내년 상반기에 세팅될 예정으로 오는 12월 가맹점주 간담회를 통해 오픈할 계획이다. 
 

복수가맹점 비율 30%
<콩심>의 복수가맹점 비율은 30% 이상. 한번 점포를 운영해본 점주가 2~3호점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낸다는 것은 원가, 매출, 본부 지원 및 관리 등에 대한 반증이라는 설명이다. <콩심>은 고객과 가맹점이 웃어야 본부도 웃을 수 있다는 생각과 ‘조금씩 벌어서 같이 잘 살아가자자’는 마인드로 가맹점과 상생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교육
<콩심>은 철저히 현장중심의 교육을 지향한다. 20일간 맛의 일원화와 서비스 방법 등에 대한 현장교육을 수료한 후에는 슈퍼바이저와 4일간 오픈 준비기간을 가진다. 오픈 후에는 3개월간 집중 케어 기간을 가지며 가맹점주와 슈퍼바이저가 일결산, 월결산, 세무, 노무, 지역별 메뉴 판매 등을 함께 분석한다.
 

상생을 위한 노력
<콩심>에서는 가맹비, 교육비, 로열티를 받지 않는다. 창업비용이 없는 예비창업자의 경우 대출을 받게 되는데 점포 시설에 대해서는 본부에서 무이자로 미리 대납한다. 이외에 키워드 마케팅 비용 등을 가맹점 부담 없이 진행하는 등 수월한 창업을 돕고 있다. 

 

가맹 문의 : www.kongsim.co.kr / 1599-1376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