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는 우리가 최고!
상태바
맥주는 우리가 최고!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8.10.27 0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활맥주> 운영기획팀
▲ <생활맥주> 운영기획팀 ⓒ 사진 이현석 팀장

여의도의 작은 상가에서 시작한 <생활맥주>가 3년 만에 100호점을 돌파하며 독보적인 국내 1위 수제 맥주 기업으로 올라섰다. <생활맥주>의 급성장의 배경에는 맥주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방침이 있다. 국내 30여 명에 불과한 국제 맥주 전문가 ‘서티파이드 시서론(Certified Cicerone)’이 <생활맥주>에 2명이나 있다. 이 스페셜리스트들은 전 가맹점의 맥주를 점검하고. 가맹점주를 교육하고, 나아가 맥주 관련 기획업무까지 도맡았다.  

맥주에 살고 맥주로 산다 
수제 맥주 시장이 최근 급성장하면서 사방에서 수제 맥주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다. 그 중에서도 <생활맥주>의 기세가 날로 높아지는 것은 국제 공인 맥주 전문가 시서론이 직접 선별하고 관리한 수제 맥주 덕분이다. <생활맥주>의 성공을 본딴 카피, 상호, 인테리어 등 미투 브랜드는 많지만, ‘맥주 전문가’라는  본원적인 경쟁력과 전문성은 따라할 수 없다. 

<생활맥주> 운영기획팀은 공인 맥주 전문가 시서론(Certified Cicerone)과 맥주 심사 자격이 주어지는 BJCP(Beer Judge Certification Program) 까지 갖춘 비어스페셜리스트들로 구성됐다. 2017년 4월 추덕승 팀장이 ‘스페셜리스트’라는 개인 타이틀로 시작하여 기획부터 유통, 관리, 교육 등 맥주에 대한 모든 것을 총괄하고 있다. 그러자면 역시 맥주를 많이 마시게 된다. 추덕승 팀장은 일의 즐거움과 어려움을 각각 얘기했다. 

“맥주를 마실 때 우리 팀이 가장 생기가 넘칩니다, 하하. 주말에도 브루어리를 찾아다니면서 맥주를 마시는 게 일입니다. 맥주를 마시는 만큼 살이 차오를 때 이것도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을 해요. 맥주 전문가인 동시에 유통 과정을 총체적으로 바라보는 시점을 가져야 하는 것도 힘들고요. 반면 맥주로 많은 사람과 소통할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 <생활맥주> 운영기획팀 추덕승 팀장 ⓒ 사진 이현석 팀장

무한신뢰를 받는 이유 
<생활맥주>는 브루어리에서 전국 납품 가능하게 유통 시스템을 큰 장점으로 갖고 있다. 이 역시 운영기획팀이 해낸 것이다. 여기에 품질 관리에도 신경을 기울여 고객의 입에 들어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신선도를 유지한다. 정기테스트와 함께 가맹점 품질 관리와 검열까지, 운영기획팀의 스페셜리스트들이 직접 검열을 하니까 가맹점주들은 무한신뢰를 보내게 된다.

점주들 실습 교육도 운영기획팀의 몫이다. 추덕승 팀장은 “프랜차이즈에서는 표준을 만들어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정화, 고도화가 품질의 차이를 만듭니다”라며 점주도 교육 받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70여명의 직원과 가맹점주가 한국수제맥주협회가 인증한 수제맥주 전문 교육 과정(BIP)을 수료해 자격증을 갖도록 권하는 데도 이유가 있다. 자격증이 없어서 실무를 잘 할 수 있지만. 맥주를 어떻게 따르고, 왜 따르는 방식이 있는지 공부하면 훨씬 수준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 <생활맥주> 운영기획팀 김경렬 매니저 ⓒ 사진 이현석 팀장

대한민국 유일무이 맥주 플랫폼으로
<생활맥주> 운영기획팀은 맥주 제품을 기획하고, 마케팅을 하며, 유통을 기획 및 관리하고, 품질 관리까지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전국 브루어리의 상품을 분석하고, 트렌드를 연구하여 <생활맥주>에서만 마실 수 있는 맥주를 기획하는 것이 첫 번째 역할이다. 또한, 다양한 문화의 접점을 만들어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맥주 문화를 만들고 있다.

비어요가나 캠핑맥주 등 <생활맥주>를 통해 대중들이 다양하고 재밌게 맥주를 즐길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지역의 맥주가 전국에 납품될 수 있는 플랫폼 역할도 하고 있다. 브루어리에서 가맹점까지 유통과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획과 관리도 고민한다. 특히 가맹점의 품질을 검열하고 관리하는 데서 가맹점주들의 신뢰가 높다. 생산부터 고객들에게 전달되기까지 최고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하니까. 

“역시 전문가”, “클래스 차이가 난다”라는 말을 들을 때 운영기획팀은 뿌듯해진다. 기업의 신뢰도를 책임지고 있다는 사명감과 전문가 집단을 만들고 있다는 자부심은 어떤 보수와도 바꿀 수 없다. 회사의 성장과 함께 운영기획팀은 ‘이 분야에서는 우리가 최고!’라는 슬로건 답게 <생활맥주>가 맥주 콘텐츠들을 가장 편하고 쉽게, 유익하게 얻을 수 있는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맥주에 관한 모든 것은 <생활맥주>에 있다!

 


우리는 최전방 공격수이자 
최후의 골키퍼 

“몰입해야 발견한다”
<생활맥주> 운영기획팀 추덕승 팀장

▲ <생활맥주> 운영기획팀 최준호 매니저 ⓒ 사진 이현석 팀장

국내에 비어요가 붐을 가져온 바로 그 사람. 어렵다는 시서론 자격증 시험을 위해 호주까지 날아갈 정도로 열의를 불태웠다. 그 열의가 다른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맥주에 몰입하게 만들어다. 맥주에 몰입한 덕분에 비어요가를 트렌드로 만들고, 비어 테이스팅 클래스, 청춘 옥상 영화제 콜라보 행사 등 맥주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장차 목표는 <생활맥주> 를 최고 맥주전문가 집단으로 만드는 것.


“현장 장악은 내가 한다”
김경렬 매니저

펍과 보틀숍 등 현장에서 먼저 실력을 갈고 닦았다. 숍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수제맥주를 마시다보니 맥주를 감별하고 유통하면서 판매까지 하는 데 도가 텄다. 이 역량을 직영점 품질 관리에 쏟고 있어서 더욱 든든하다.

 

“맥주의 매력을 알고 싶다면”
최준호 매니저  

“그 돈이면 다른 거 먹겠다”라는 친구의 말에 자극받아 맥주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게 됐다. 맥주의 매력을 모르는 중생을 구제해야 한다는 사명감 덕택이다. 그러다보니 시서론과 BJCP까지 갖췄고, 어렵게 공부해서 얻은 지식을 교육에 활용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가맹점주에게 하나라도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보람을 얻고 있다. 어제보다 나은 삶이란 이런 게 아닌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