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에 소주나 한잔 하자’ 가장 보편적인 음식인 삼겹살로 안양의 맛집 신화를 쓴 <고기창고>의 이영순 대표. 고기 맛집이 프랜차이즈 본부가 될 수 있었던 건 끊임없이 맛에 대해 연구하고 고객 친절을 으뜸으로 여긴 <고기창고>의 멈추지 않는 성실한 노력 덕분이다.
Power 1 사람들에게 친숙한 가장 보편적인 메뉴
37년간 보쌈, 칼국수, 만두전골 등 여러 메뉴의 식당을 꾸준히 운영해 온 이영순 대표는 외식업계서 오랜 시간 일해온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1999년 <고기창고> 사업을 시작하며 과거 식당 운영을 통해 축적된 손맛과 고객 관리가 제대로 발휘된 것. 어렵사리 생계를 이어갈 수 있을 정도의 수익만 났던 전 식당들과는 달리 <고기창고>는 서민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이고 부담 없는 음식인 삼겹살로 안양의 대표 맛집이 됐다. 특별한 날, 많은 돈을 써가며 먹는 음식이 아닌 누구나 쉽게 소비할 수 있는 메뉴로 접근, “삼겹살에 소주나 한잔 하지?”의 전략으로 서민들의 외식 문화에 제대로 파고든 케이스다.
오픈 한 이래 꾸준히 성공 가도를 달려오던 <고기창고>의 이 대표는 10~20년 된 많은 단골로부터 프랜차이즈 본부 사업 요청을 자주 받곤 했다. 직영점 운영에만 몰두하고 싶었던 이 대표지만, <고기창고> 경영을 함께 맡고 있는 그녀의 가족들과 프랜차이즈화 사업을 논의, 마침내 가맹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외식 시장 창업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 대표이기에 외식업을 준비 중인 예비 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도 컸다. 이 대표는 <고기창고>만의 요리법을 직접 전수해 점주들을 훈련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원 사업에서 프랜차이즈에 대한 이론적인 부분을 교육받았다. 점포 운영, 마케팅 방법, 고객 관리에 관한 전문지식을 쌓으며 준비된 본부의 모습을 갖춰 갔다.
Power 2 한결같은 마음으로 맛과 고객 관리하기
프랜차이즈화를 공식 홍보한 적도 없지만 <고기창고>의 가맹점 문의는 여전히 문전성시를 이룬다. 현재 직영점 4곳과 가맹점 2곳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고기창고>지만, 과거 몇몇 가맹점들이 기존 조리 방식을 따르지 않고 다른 레시피를 접목해 맛을 훼손시키는 일도 있었다고. 점주들의 자율성을 믿고 운영을 맡겼으나 맛의 질이 달라지는 것은 큰 문제였던 것. 엄격히 조리법을 따르는 점포만 남겨두고 나머지 점포들을 정리한 이유도 고객에게 언제나 변함없이 최고의 맛을 선사하겠다는 이 대표의 경영철학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고객들이 <고기창고> 브랜드를 믿고 맛있는 한 끼를 먹고 갈 때 보람과 인정을 느낀다는 이 대표는 한결같은 고객 관리로도 정평이 나 있다. 늘 테이블을 체크하고 손님이 원하는 것을 재빠르게 알아채고 제공할 수 있도록 직원들을 교육한다. “모든 고객을 유심히 주의 깊게 살피라고 하죠. 더워서 땀을 흘리고 계시면 물수건 하나라도 얼른 집어 갖다 드릴 것, 추위를 많이 타는 것 같으면 얼른 난방 온도를 조절하라고도 하고요. 각 테이블에 모든 신경을 곤두세우고 고객을 챙겨야 한다고요” 20년 전 고객이 단골이 되고, 그 단골들이 자신의 가족을 데리고 <고기창고>를 다시 찾게 되는 건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Power 3 운영 방식 업그레이드로 사업 확대 목표
이 대표는 <고기창고>의 기존 전수식 방법 대신 양념 및 재료를 공급형 방식으로 변경해 체인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본부가 효율적으로 가맹점들을 관리할 수 있을 때, <고기창고>만의 맛을 지키고 고객도 만족시킬 수 있음을 고려한 것. “음식 장사는 맛이 변하면 성공하기 쉽지 않아요. 레시피를 제대로 따르고 최상의 맛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게 관건입니다”
“내 부모, 형제를 대접하는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어야 합니다. 맛은 물론 넉넉히 배불리 먹고 갈 수 있도록 양 또한 신경 써야 하고요. 죽을 각오로 해낸다는 집념과 노력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기술과 노하우가 없는 상황에서 외식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빠르고 효과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본부가 되고 싶다는 <고기창고>의 성공신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Tip. 01 브랜드 자체 경쟁력
시그니처 메뉴인 삼겹살과 주먹고기뿐만 아니라 갈비찜, 해물찜과 같은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갖추고 있다. 무엇을 주문해도 고객이 만족하는 음식을 제공한다는 게 포인트.
Tip. 02 프랜차이즈로 바뀐 후 경쟁력
가맹점에서도 표준화된 맛과 품질의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기창고>의 조리법을 그대로 전수한다. 공급형 라인으로 교체를 앞두고 있어 양질의 재료 수급과 물류가 더 활발히 이뤄질 예정이다.
문의 : 031-442-5011
주소 :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덕천로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