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족 단위 외식 수요를 겨냥한 한식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명절 음식 준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가족·친지와 함께 편안하게 식사를 즐기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해장국, 청국장, 족발·보쌈, 막국수 등 세대 구분 없이 익숙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외식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추석은 부모 세대부터 자녀 세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식사하는 만큼 메뉴의 대중성과 함께 여러 명이 나눠 먹기 좋은 구성, 합리적인 가격대가 외식 브랜드의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명절 외식 수요가 창업시장으로 이어지면서 예비창업자 역시 단순한 메뉴 인지도보다 원재료 경쟁력과 조리 표준화, 인력 운영 효율, 홀·포장·배달을 아우르는 판매 시스템 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두부마을청국장은 청국장과 순두부 등 콩을 활용한 전통 한식을 전문화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국내산 토종콩을 활용해 원재료 차별화를 꾀하고 있으며, 청국장과 순두부를 비롯해 청국장전골, 두부전골, 두부구이 등 다양한 콩 요리를 구성했다. 특히 청국장은 밥과 함께 먹는 익숙한 한식 메뉴로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명절 기간 가족 외식뿐 아니라 평소에도 꾸준한 식사 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메뉴 정체성과 원재료 차별화가 창업 경쟁력으로 꼽힌다.
울엄마해장은 해장국을 중심으로 소머리국밥, 갈비탕, 전골, 수육 등 대중적인 한식 메뉴를 선보인다. 한 가지 메뉴에만 수요가 집중되지 않도록 식사와 안주, 여럿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를 함께 구성해 혼밥부터 가족 외식과 모임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한다.
익숙한 한식 메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면서 오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 브랜드 관리와 가맹점 운영 시스템을 갖춘 것이 창업 경쟁력이다. 명절 연휴에도 가족 단위 식사와 간편한 외식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장군족발보쌈은 족발과 보쌈을 중심으로 가족 외식은 물론 포장과 배달 수요까지 함께 공략할 수 있는 판매 구조를 갖췄다. 국내산 생족과 당일 삶기를 기본으로 메뉴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매장 식사와 포장·배달을 연계해 판매 접점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특정 시간대의 홀 매출에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채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창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삼교리동치미막국수는 막국수라는 뚜렷한 메뉴 전문성을 기반으로 동치미 막국수와 수육 등을 구성해 식사와 가족 외식 수요를 함께 겨냥한다. 특히 명절 음식이 이어진 뒤 깔끔하고 시원한 메뉴를 찾는 소비자에게 막국수의 특성이 부각될 수 있다. 특정 메뉴에 대한 전문성을 중심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대표 메뉴와 함께 수육 등 곁들임 메뉴를 구성해 객단가와 외식 수요를 동시에 고려한 점이 창업 경쟁력이다.
추석 외식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공통점은 ‘새로운 메뉴’보다 누구나 알고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대중적인 메뉴에 있다. 여기에 식재료 공급, 조리 표준화, 인력 운영 효율, 포장·배달 등 판매채널을 더해 점주의 운영 부담을 낮추는 시스템이 브랜드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추석처럼 가족 단위 고객이 늘어나는 시기에는 세대와 취향을 크게 타지 않는 익숙한 메뉴가 강점을 갖는다” 며 “창업시장에서도 단순히 메뉴가 대중적인지를 넘어 원재료와 조리 시스템, 물류, 판매채널까지 안정적으로 구축돼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