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빌딩 내 맛집으로 승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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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빌딩 내 맛집으로 승부하라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7.10.1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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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맛과 메뉴 경쟁력을 갖췄다면 추천할 만한 상권이 있다. 동일 아이템 창업이 제한되고 직장인들의 테이블 회전율이 높은 곳, 바로 오피스빌딩이다. 

 

오피스빌딩의 장점
외식창업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상권 중, 소비층이 이미 어느 정도 확보돼 적자에 대한 불안감을 떨칠 수 있는 우수한 상권이 하나 있다. 바로 오피스빌딩이다. 
수년 전부터 F&B(Food&Beverage)로 구성된 대형 오피스빌딩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창업시장에서 중대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이미 외식상권 중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으로 그랑서울이나 서울파이낸스센터(SFC) 등의 복합 오피스빌딩이 꼽히고 있다. 

오피스빌딩 내 외식창업의 성장 가능성은 이미 수많은 기업들의 구내식당에서 검증됐다. 과거엔 선택의 여지없이 구내식당에서 제공하는 식단대로 허기를 채워야 했다면, 이제 오피스빌딩 내 수 많은 맛집들 중 자신의 기호나 식성에 맞게, 혹은 그날의 기분에 따라 마음껏 먹고 싶은 음식을 선택해 먹을 수 있게 됐고 소비자들은 스스럼 없이 지갑을 연다.

특히 짧은 점심시간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에게 오피스빌딩 내 맛집들은 참새의 방앗간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게다가 오피스빌딩 내 외식전문점은 테이블 회전율도 높고, 아침과 점심, 저녁까지 모두 활발한 매출을 보여주고 있어 매우 매력적인 상권임에 틀림없다.

오피스 내 F&B몰 형성에는 동일 아이템 창업은 제한돼 있어 주변의 경쟁 부담 없이 독보적인 매출을 기록할 수도 있다. 또 빌딩 관리인들의 성격에 따라 대부분은 트렌디함과 프리미엄을 겸비한 점포들을 엄선해 입점시키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빌딩 내 맛집들에 대한 신뢰감이 이미 어느 정도는 형성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경쟁력을 고려하라
따라서 자신의 아이템이 충분히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맛과 메뉴 경쟁력을 갖췄다면 우선 오피스빌딩 내 창업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외식창업에 관심이 있으나, 특화된 창업 아이템이 부족하다면 오피스빌딩 내 외식전문점 양도양수 창업도 고려해볼 만하다. 다만 양도양수 창업의 경우에는 확실한 기존 매출 데이터와 주요 고객 연령층, 소비자 만족도 등을 정확하게 체크한 후 적정 매입가격을 결정해야 하므로 창업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수다.

또 오피스빌딩 내 외식창업의 경우, 각 빌딩의 사후관리 부분에 대해서도 제대로 체크해야 한다. 잘 관리된 빌딩들은 입점 전 점포의 상태뿐 아니라 입점 후 지속적인 서비스와 품질을 관리해 빌딩의 이미지 제고에 상당히 신경을 쓴다. 이런 빌딩이라면 단기간에 수익을 내는 창업이 아니라 꾸준히 장기적으로 우수한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창업을 시작할 수 있다.

창업 후 스스로의 노력도 필요하다. 우선 오피스빌딩 내 외식창업은 직장인들의 생활패턴상, 아침과 점심을 병행하는 브런치 구간이나 저녁시간에 집중적으로 고객이 몰리기 때문에 한정적인 시간 내 회전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꾸준히 아이디어를 내놓아야 한다. 계절에 따라 입맛이 변하는 소비층을 고려해 신메뉴를 개발한다거나, 외부 고객 유치를 위한 홍보 마케팅 전략도 잘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또 평일에는 손님이 많지만 주말에는 매출이 거의 전무한 경우도 있으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주말 할인 이벤트 등 역발상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외식창업 시 주목해야 할 오피스빌딩 상권들
▲ 서울로7017 프로젝트 수혜 입은 ‘서울로테라스’= 대우재단빌딩 건물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구성된 서울로테라스는 서울역 고가 보행길 ‘서울로 7017’ 개장과 함께, 다리와 바로 연결돼 유동인구를 흡수하고 있다. 이미 <스타벅스>나 초콜릿전문점 <고디바>, <전주 콩나물국밥집>, <삼백집> 등 인기 식음료점이 대거 입점했고, 평일에는 주변 직장인들이 몰려들어 매출을 올려주고 있다.

▲ 제2롯데월드 타워 푸드코트= 최신 트렌드 패션과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을 만날 수 있는 제2롯데월드 타워 내 푸드테마 공간이 조성됐다. 제2롯데월드타워 푸드테마 공간은 1930년대 종로와 1960~1980년대의 명동거리를 재현한 것이 특징.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도 몰리는 곳이기 때문에 매출에 대한 메리트도 충분한 편이다.


 

 

(주)지노비즈 김진호 팀장  (주)지노비즈 김진호 팀장은 프랜차이즈 인큐베이팅 창업전문가로 현재 서울 전 지역과 수도권 경기지역의 역세권, 오피스상권의 프랜차이즈 양도양수와 사업체 M&A 및 브랜드 인큐베이팅에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언론사의 창업 자문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예비창업자 및 프랜차이즈 업계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e-mail newiphi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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