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를 더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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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를 더 가까이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7.10.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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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스탭하우스>
▲ <척스탭하우스> ⓒ 사진 이현석 팀장

이태원이나 홍대거리에 나가야 만날 수 있었던 수제맥주가 동네 골목길까지 파고들고 있다. 일찌감치 금호동에서 자리를 잡은 <척스탭하우스>도 선봉에 설 준비를 마쳤다. 

 

론칭배경·콘셉트
김진영 대표가 <척스프라이즈>로 문을 연 2014년 당시, 서울 내에서도 크래프트비어 전문점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게다가 소규모 양조장 유통도 어려울 때여서 다양성도 부족했던 시기였다. 이 때 울산 수제맥주 양조장 화수 브루어리를 만나 손을 잡으면서 <척스탭하우스>도 탄생하게 됐다. 크래프트비어 전문점은 이태원에 몰려있었지만, 임대료 부담이 큰 데다 잘 아는 동네에서 시작하자는 생각으로 금호동을 선택했다. 뒤이어 2호점 격인 <척스탭하우스>를 옥수동에 오픈했고,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펼친 결과 왕십리점과 성산점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카스만 아는 사람들에게 에일 맥주를 알리자’는 순수한 마음으로부터 시작된 <척스 프라이즈>는 여전히 동네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국내에서 제대로 된 수제맥주 프랜차이즈를 선보이겠다는 취지에 따라, 김 대표는 앞으로도 서울 각지에 출점을 이어갈 예정이다. 번화가까지 나가지 않아도 동네에서 수제맥주를 즐길 시대가 곧 도래할 듯하다.

▲ <척스탭하우스> ⓒ 사진 이현석 팀장

브랜드 경쟁력
<척스탭하우스>는 다른 크래프트비어 전문점과 달리 낮에 커피를 판매하는 게 특징이다. 맥주를 찾는 고객이 적은 유휴시간대 매출을 올리기 위한 전략이다. 낮에 점포를 방문하는 손님 가운데는 음주를 원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섞여있는 경우가 많은데, 두 가지 유형의 고객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점포 유지비 부담을 더는 데 쏠쏠한 효과를 보고 있다. 덕분에 주부들도 낮 시간에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아지트와 같은 장소로 자리잡았다.

더불어 크래프트 비어 전문점으로선 드물게 1차 가공을 마친 식재료를 이용해 안주를 조리하고 있다. 주방장을 따로 채용하지 않아도 아르바이트생들이 안주를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 냉동 안주가 아니기 때문에 맛과 퀄리티 면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김 대표가 직접 개발한 안주 메뉴는 맥주 축제에서 1등을 수상하며 대내외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 <척스탭하우스> ⓒ 사진 이현석 팀장

운영지원·시스템
김 대표는 화수 브루어리의 서울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덕분에 <척스탭하우스>에선 화수 브루어리의 모든 맥주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다. 유자 페일에일, 바닐라 스타우트와 같은 독특한 크래프트 비어를 내세워 여타 수제맥주 전문점과 차별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김 대표는 지금도 한 달에 한 번씩 맥주축제에 나가 브루어리와 인맥을 형성하고 있으며, 화수 브루어리의 맥주 개발에 참여하기도 한다. 고객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새로운 메뉴를 제안하는 식이다. 맥주에 대해 별다른 지식이 없는 예비창업자라도 김 대표의 노하우를 전수받으며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브루어리와 유통망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신선한 맥주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다는 것 또한 점주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이다. 김 대표가 오랫동안 크래프트 비어 관련 컨설팅을 진행해 왔기에 창업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도 들을 수 있다.

 

계획·비전
김 대표의 올해 목표는 화수 브루어리 서울지사 물류창고를 마련하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보다 안정적으로 물류를 공급하기 위해서다. 크래프트 비어는 무엇보다 신선함이 생명이기 때문에 물류창고가 생기면 <척스탭하우스>의 자체 경쟁력도 보다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대표는 동네에서도 맛있는 맥주를 마실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겠다는 소박한 꿈으로 <척스탭하우스>를 열었지만, 이제는 숨겨진 맛집이나 동네 주민들의 아지트를 넘어서 진짜 맛있는 수제맥주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워낙 다양한 맥주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 연령이나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단골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크래프트 비어의 대중화가 확실시되고 있어 성장 가능성도 높게 점쳐볼 수 있다. 김 대표는 “취하려고 마시는 것보다 즐기기 위해 술을 마시는 문화, 화목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맛의 맥주를 즐기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

 

▲ <척스탭하우스> 김진영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Check Point  다채로운 맥주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고객층이 찾아온다. 낮에는 커피와 함께 맥주를 판매하며 매출을 보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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