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함의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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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함의 엄지척
  • 지유리 기자
  • 승인 2017.07.3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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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브커피> 해외사업본부 김진 법인장
▲ <텀브커피> 해외사업본부 김진 법인장 ⓒ 사진 이현석 팀장


김진 법인장은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오히려 즐기는 성격의 소유자다. 
그는 현재의 위치에 이르기까지 매순간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그 결과 그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관철시키는데 탁월한 재능을 갖게 되었다.
 

차별화를 위한 도전 
<텀브커피>는 작년 1월 서울의 홍대 직영점을 오픈한 후 3월부터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한 커피브랜드다. 저가커피의 후발주자로 <텀브커피>가 선택한 차별화는 커피와 동시에 디저트를 골라먹는 전략이었다. 이런 차별화의 일등공신은 특허 받은 음료&디저트 전용컵(All in one cup)덕분이다. 처음에는 단순히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구상했다. 그런 후 우연히 <BBQ>의 콜팝을 보고 착안, 지금의 <텀브커피> 전용컵을 만들게 됐다. 

기본적인 보틀 디자인에 디저트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고, 디저트로는 미니큐브케이크와 소프트아이스크림을 선정했다. 당시만 해도 <텀브커피>의 디자인은 최초로 시도된 기획이었기 때문에 특허를 받기까지 그리 까다롭지 않았다. 그 결과 디자인 기획부터 특허로 등록을 받기까지 약 5개월이란 시간이 걸렸다. 

홍대에서 시작된 상권 덕분에 젊은층의 SNS 홍보가 <텀브커피>를 알렸고 특히 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인증샷이 <텀브커피>를 홍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텀브커피>의 김진 법인장은 커피와 디저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차별화 덕분에 고객층 또한 다양하다고 말한다. 그는 현재 해외사업본부의 총책임을 맡고 있으면서 <텀브커피>의 디자인 기획을 담당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지금의 위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일을 경험했다. 방송국 PD, 대기업 경영전략팀, 제조업을 거쳐 지금의 <텀브커피>까지. 어쩌면 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그가 경험한 다양한 이력 덕분이기도 하다.
 

디자인, 그리고 맛의 차별화 
<텀브커피>는 2000원대로 즐기는 커피와 디저트 덕분에 가성비 높은 커피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젊은 주부 고객들의 경우 아이와 함께 방문을 하거나 10대 고객층의 경우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즐기는 편이다.  
김 법인장은 <텀브커피>의 특별함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맛에서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텀브커피> 아메리카노의 경우 일반 아메리카노를 비롯해 코코넛, 자몽, 허니, 콜라겐아메리카노의 5가지로 구성돼 있다. 특히 콜라겐아메리카노의 경우 콜라겐 시럽을 사용해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다양한 고객들의 입맛을 충족시키는 건 참으로 어려운 일이에요. 하지만 고객들의 기본 선호도를 바탕으로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하는 게 <텀브커피>의 목적입니다. 때문에 R&D팀은 항상 새롭고 특별한 맛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텀브커피>는 가맹사업을 시작하자마자 중국에서 가장 먼저 러브콜을 보냈다. 그 결과 중국에서의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이 성사됐고, 이를 계기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의 진출이 속속 성사됐다. 김 법인장은 해외시장의 경우 현지화와 독자적인 노선 사이에서 많은 갈등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특히 그 나라의 로컬메뉴와 국내 메뉴사이의 적절한 매칭이 이뤄지지 않으면 고객을 놓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차가운 이성, 따뜻한 감성 
김 법인장은 업무외 시간은 주로 가족과 함께 보낸다.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퀼트나 뜨개질을, 그리고 부인을 위해서는 설거지를 도맡아한다. 업무에 있어서는 차가운 이성의 소유자이지만 가정에서는 한없이 따뜻한 가장의 모습이다. 그는 올 한해는 <텀브커피>의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베트남 시장에 집중해 올 한해 4호점의 가맹점을 오픈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하지만 무엇보다 국내시장의 튼튼한 내실을 다져 점주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고객들에게 큰 만족을 줄 수 있는 <텀브커피>가 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선보일 프리미엄급 메뉴와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콘셉트의 점포도 기대해달라는 말을 남겼다. 

남들과는 다른 특별함이 좋아 새로운 도전을 마다않는 김진 법인장. 인터뷰 시간 내내 그의 진중한 목소리와 태도는 그가 참으로 바른 사람이라는 인상을 갖게 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과 맛 좋은 <텀브커피>를 위해 엄지척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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