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매운맛을 만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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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매운맛을 만드는 사람들
  • 조주연 기자
  • 승인 2017.03.08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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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핫시즈너 <동대문엽기떡볶이> 조리팀
▲(주)핫시즈너 <동대문엽기떡볶이> 조리팀 ⓒ사진 이현석 팀장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대부분 일당백의 역할을 한다. <동대문엽기떡볶이>의 조리팀 역시 마찬가지. 신메뉴 개발부터 오픈 지원까지 다양한 역할을 하는 조리팀은 그만큼 본사의 핵심부서이기도 하다. 입사 시기, 목표는 각각 다르지만 열정만큼은 다같은 매력적인 조리팀 직원들 덕분에 <동대문엽기떡볶이>는 더 새롭고 더 맛있어지고 있다. 

새로운 모델, 새로운 어플로 발돋움하는 2017년
<동대문엽기떡볶이>에게 2017년은 많은 변화로 시작되고 있다. 전속모델을 신동엽 씨로 바꿔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난 해 출시된 착한 맛과 2인 메뉴로 소비자 폭을 더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엽떡’의 매력인 매운 맛을 포기하는 메뉴를 만든다는 것은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매운 맛 때문에 아쉬움을 남기며 돌아가는 고객을 위해서는 필요한 결단이라고 생각했다. 뿐만 아니라 오는 3월에는 <동대문엽기떡볶이> 전용 어플리케이션까지 오픈하며 고객에게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조리팀 업무는 메뉴뿐 아니라 점포 오픈까지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는 신메뉴, 가맹점주들이 만족스러운 운영을 할 때 가장 보람 있다. 특히 퇴직금으로 생활을 하면서 미래를 걱정하다가 아이들이 엽떡 마니아인 것을 알고 점포를 오픈한 점주가 있는데, 지금은 2개의 점포를 운영하며 매출이 높은 가맹점 중 하나가 됐다고. 하지만 정성스럽게 개발한 신메뉴가 고객들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피드백이 왔을 때는 마음이 아프지만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다짐도 한다.


점포 점주에서 조리팀 실장까지
메뉴 개발부터 오픈 지원까지 하는 조리팀의 민미나 실장은 본사에 입사한지 9년차. 브랜드를 론칭하기 전부터 금주영 대표와 알고 지냈는데, 매운 맛에 반해 <동대문엽기떡볶이> 가맹점을 오픈했고 운영하던 중 조리팀으로 들어오게 됐다. “힘들 때 매운 음식을 먹으면 힘이 나기 때문에 매운 닭발을 일주일에 한 번씩은 먹었어요. 금 대표님이 <동대문엽기떡볶이>를 론칭한 후, 자주 찾으면서 맛을 봤는데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점포를 오픈했고 열심히 운영하다가, 본사에 조리팀 인원이 필요하다고 해서 입사하게 됐어요. 평소에도 요리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일도 재미있으리라 생각했는데 그 이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신메뉴 ‘착한 맛’은 금 대표와 조리팀 그리고 여러 직원들의 오랜 고민 끝에 나왔다. 엽떡은 ‘엽기적으로 매운 맛’이기 때문에 브랜드의 정체성과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연히 점포에서 아이들을 데려온 어머니가 엽떡을 물에 씻어서 아이들에게 주는 장면을 보고 착한 맛이 최종적으로 결정될 수 있었다. 다행히 기대 이상으로 좋은 반응을 얻어 고객들 못지않게 조리팀도 만족하고 있다.


신메뉴 개발에서 오픈 지원까지
조리팀의 남기영 과장은 현재 입사 4년차. 대학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조리팀에는 딱 맞는 인재였다. 익숙한 업무를 하고 있어 일도 재미있지만, 점주들을 교육하고 오픈한 후에 매출이 만족스럽게 나올 때 특히 보람을 느낀다. 본사 내 다른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남 과장 역시 개인 매장을 하나 운영하면서 맛과 서비스에 대해 더욱 신경 쓰고 있다. “폭넓은 고객을 위한 신메뉴가 착한 맛이라면 2인 떡볶이는 홀이 있는 점포를 위해서 출시했어요. 그래서 2인 떡볶이의 경우 배달을 하지 않고 있는데, 홀을 이용하는 고객이나 테이크아웃을 하는 고객들에게는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조리를 전공한 이유택 대리는 평소 분식과 요리에 관심이 많아 입사하게 됐다. 평소 해왔던 일이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지만, 완벽하게 레시피를 숙지하고 교육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요리를 전혀 모르는 점주님들에게 레시피를 전수하는 일이나 교육부터 현장까지 다 맡아서 일하는 것은 상당히 힘들었어요. 하지만 자리를 잡은 후에는 그만큼 보람이 크기도 해요.” 본사는 국내외적으로 더욱 커지고 발전하고 있다. 그 안에서 착실하게 역할을 해내는 것이 이 대리를 비롯해 조리팀의 가장 큰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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