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허브가맹거래컨설팅그룹
상태바
(주)허브가맹거래컨설팅그룹
  • 지유리 기자
  • 승인 2017.02.27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범준 대표
▲ 송범준 대표 ⓒ사진 이현석 팀장

가맹거래사는 가맹사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사업에 필요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이다. 창업에 있어서 핵심 구성원인 본사와 가맹점사업가, 그리고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법률 전문가 집단인 셈이다. 건전하고 공정한 창업시장을 위한 이들의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창업시장의 질서 지킴이
송범준 가맹거래사는 현재 (주)허브가맹거래컨설팅그룹의 공동대표다. 지난 2009년 가맹거래사 시험에 합격한 후 2010년부터 회사를 운영 중인 그는 창업시장에서의 잔뼈가 굵다. 원래 송 대표의 꿈은 변리사였다. 특허사무소에서 근무하면서 경험을 쌓던 그였지만 가맹거래사라는 자격증이 눈에 들어왔다. 창업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고 그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는 가맹거래사의 역할은 더욱 확대될 거라는 그의 판단이었다. 그의 생각대로 프랜차이즈 시장의 양적, 질적인 변화가 이뤄졌고, 현재 활동 중인 가맹거래사는 대략 400명 정도에 달한다. 하지만  창업시장의 팽창에 비해 가맹거래사의 수는 아직 많은 편은 아니다.   
송 대표는 주로 본사와의 업무가 많다. 현재 관리하는 누적 브랜드는 약 120개 정도로 본사의 정보공개서 등록업무를 맡고 있다. 정보공개서 등록제도는 규제라는 측면보다는 가맹본부가 창업자들에게 부여하는 홍보의 한 방법이다. 이를 통해 점주를 상대로 한 프랜차이즈 본사들 간의 공정한 경쟁이 이뤄진다.   
현실적으로 아직까지 가맹거래사의 자격 권한은 작은 편이고, 가맹 점주들의 경우 분쟁이 생길 시 스스로 해결하거나 변호사에게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 열약한 환경 탓에 가맹점주가 선뜻 가맹거래사를 찾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이에 송 대표는 가맹거래사와 점주와의 접점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정부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대체적으로 분쟁 시에는 가맹거래법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안정적인 창업을 위한 사전지식으로는 여전히 홍보가 부족한 편이다. 

가맹거래사들의 권한 확대 필요
송 대표는 업무 이외에 자기개발을 위해 현재 대학원에서 공정거래법을 배우고 있다. 가맹거래사가 앞으로 공정거래사로 확대될 것을 기대하는 그는 여러 법률에 관한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일에 있어서 송 대표는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한다. 여기에 직업에 따른 자기만족, 그리고 무엇보다 직업에 대한 책임감을 최우선으로 한다.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해결했을 때 오는 성취감이 좋아요. 제 직업의 가장 기본이기도 하고요. 더불어 문제점들에 대해 재발 방지를 위한 일련의 노력들이 값어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맹거래사 자격제도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프랜차이즈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3년에 도입한 국가자격 시험이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본부는 전담 법무팀이나 창업컨설턴트를 통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업체들의 정보공개서 등록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서 가맹거래사의 비즈니스 업무비율이 낮아졌다. “프랜차이즈의 시장 육성을 위해서라도 가맹거래사 권한은 더욱 확대돼야 해요. 무엇보다 가맹 점주들에게 가맹거래사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법안 정리가 필요합니다.” 

공정하고 건전한 창업시장을 위해
송 대표는 장기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현 시기에 창업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한다. “올해도 객단가가 높은 창업 아이템과 33.05㎡(10평) 이하의 소자본 창업이 인기를 끌 예정이에요. 특히 청년창업과 은퇴 후 창업인들이 공존하면서 창업 아이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겁니다. 때문에 지속적으로 경쟁력 있는 블루오션의 아이템들이 출현하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더불어 창업자들이 공정한 시장 속에서 경쟁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생각입니다.”
송 대표는 프랜차이즈 창업의 실패의 이유를 정보의 부족에서 꼽는다. 예비창업자들의 경우 가맹본부가 제공하는 정보만을 신뢰하고 의존하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지적한다. 창업 전 가맹본부의 정체성 파악, 정보공개서를 통한 정보습득이 이뤄져야 불공정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그는 조언한다.
본사뿐만 아니라 가맹 점주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송 대표는 앞으로도 창업시장에서 공정하고 현명한 가맹거래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