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카페 창업을 위한 콘셉트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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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카페 창업을 위한 콘셉트 트렌드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7.02.10 08:00
  • 조회수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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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셉트는 마케팅, 전략, 비전, 입지, 메뉴, 광고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창업의 머리와 같은 역할을 한다. 쉽게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처음부터 많은 요소를 따져보고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다양한 트렌드와 조건들을 살펴보고 자신만의 콘셉트를 잡는 시간을 가져보자. 

콘셉트의 영향력 
카페창업이 포화상태라고 하지만 여전히 틈새시장은 존재하고 각종 아이디어로 얼어붙은 카페 창업시장에 따뜻한 희망에 온기를 불어 넣는 창업자들이 적지 않다. 이제는 단순한 에스프레소 커피가 아닌 다양한 콘셉트를 통한 커피와 그 밖에 메뉴들을 가지고 창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콘셉트를 정하는 기준은 고객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 그리고 고객들에게 어떻게 인식됐으면 좋은가에서 시작한다. 카페의 마케팅, 전략, 비전, 입지, 메뉴, 광고 등 전반적인 부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 카페의 콘셉트를 정할 때 주의할 점 
첫째, 콘셉트가 충분히 차별적인지 확인하라. 
요즘 시대에는 소비자들도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가지고 커피를 마신다. 기존에 있던 카페와 비슷한 콘셉트로 창업을 하면 따라 했다는 느낌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둘째, 너무 시대를 앞서가지 마라.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프랜차이즈 카페 <도토루>는 1990년대 한국에 진출했다. 1990년대만 하더라도 자판기에서 100원 또는 150원 커피를 마시던 시대기 때문에 3000~4000원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는 성공할 수 없었다.
셋째, 콘셉트가 상권과 적합한지를 확인하라. 
창업주가 생각한 콘셉트가 대학가에 적합한 카페인지, 오피스 상권에 적합한 카페인지, 관광지에 적합한 상권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상권과 소비자를 정한 후 콘셉트를 확정하는 것이 실패를 줄일 수 있다. 
넷째, 창업자가 좋아하는 것인지 확인하라. 
창업자가 라떼아트를 좋아하는지, 로스팅을 좋아하는지에 따라서 매장 콘셉트가 확연하게 달라진다. 
다섯째, 수익성이 있는지 확인하라. 
아무리 콘셉트가 좋고 창업자가 좋아한다고 해도 매장의 월세와 인건비, 재료비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다양한 콘셉트의 카페 
1.키즈카페 콘셉트 
불황이 없는 카페 창업 중 하나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딱히 갈 곳이 많지 않다. 지인들을 만나거나 약속장소를 정하기 어렵다면 키즈카페를 추천한다. 카페에 들어가면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많고 아이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많이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평수가 넓은 곳이거나 학생들이 많은 아파트 단지나 초등학교가 있는 상권이 유리하다.
2. 스터디카페 콘셉트   
스터디카페는 도서관과 카페가 결합된 형태이다. 젊은 소비자들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뿐 만아니라 공부를 하기도 하고,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기도 한다. 아메리카노 한잔을 주문하고 3~4시간 씩 앉아서 공부하거나 독서를 하기도 한다. 이런 카페의 단점들을 오히려 역이용한 것이 스터디카페다. 
스터디카페는 앉아 있는 시간에 따라 이용료가 차감되는 시간제로 운영한다. 인당 3~4시간 사용 시 3000~4000원정도의 금액이다. 커피나 기타 음료들은 별도로 구매한다. 커피전문점의 회전율 문제를 최소화시키고 재방문율을 높인 것이 스터디카페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메인 상권보다는 대학가 골목 상권이나 2층 또는 3층처럼 월세가 저렴하면서도 평수가 넓은 매장일수록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3.디저트카페 콘셉트 
요즘 젊은 고객층들을 타깃으로 한 디저트 콘셉트의 카페이다. 나를 위한 작은 사치를 우리는 ‘스몰 럭셔리’라고 부른다. 
프랑스 국민들이 1년 내내 번 돈을 모두 바캉스에 쓰는 것처럼 우리나라에서도 끼니는 2500원 라면으로 때우지만 5000원에서 1만원 상당에 커피나 디저트를 사먹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렇게 스몰 럭셔리를 즐기는 고객층들을 타깃으로 디저트를 메인으로 하는 디저트 콘셉트의 카페들이 많아지고 있다. 저가 카페들이 많아진 카페 창업시장에 객단가를 높이고 경쟁력을 높인다는 장점이 있다.
이렇듯 자기 자신이 무엇을 가장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창업할 상권을 분석해 봐야 한다. 그래야 객관적인 콘셉트를 잡고 수익성을 고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페가 포화상태라고는 하지만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많은 매출을 올리는 창업자들이 많다. 얼어붙은 카페창업 시장에 콘셉트를 통해 단점을 장점으로 극복해 창업에 성공하는 분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

 

카페플래닝커피학원 교육팀 서승규 강사는 국내 바리스타자격증, 해외 바리스타자격증, 라떼아트, 로스팅반 수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e-mail : tjtmdr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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