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쌀국수 맛을 보여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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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쌀국수 맛을 보여주마
  • 정미선 기자
  • 승인 2017.01.23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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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세븐>
▲ <포세븐> ⓒ사진 이현석 팀장

베트남 쌀국수전문점 <호아빈오리진>을 운영하는 (주)오리엔탈푸드가 지난해 10월 저가형 고품질 쌀국수 브랜드 <포세븐>을 론칭했다. <포세븐>은 기존의 베트남 쌀국수와는 달리 깊은 국물 맛을 낸 하노이식 쌀국수로 남녀노소 구별없이 벌써부터 많은 고객층을 흡수하고 있다. 

Point 01 하노이 현지 맛집을 벤치마킹하다
쌀국수는 강한 향신료로 호불호가 갈리던 시기를 지나 지금은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제대로 된 하노이 쌀국수 맛을 내보겠다며 
<호아빈오리진> 조리개발팀이 직접 하노이 맛집을 찾아다녔다. 그 결과, 업계 최초로 물 50L, 양지 뼈 21kg을 오랜시간 고아낸 깊은 쌀국수 국물을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탄생한 브랜드가 하노이 쌀국수 전문점 <포세븐>이다. <포세븐>은 하노이의 쌀국수 맛집의 장점들을 모아 한국인의 취향에도 맞도록 메뉴를 구성했다.
이는 기존의 안정적인 쌀국수 브랜드 <호아빈오리진>의 기술력과 하노이식 쌀국수의 신선함이 결합돼 보증된  신규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만드는 기반이 됐다.

Point 02 차별화된 메뉴
<포세븐>은 ‘양지쌀국수’, ‘양지 갈비살 쌀국수’, ‘매운 양지 쌀국수’, ‘매운 양지 갈비살 쌀국수’, ‘BBQ치킨 쌀국수’, ‘분짜’, ‘매운 비빔 쌀국수’ 등 7가지 메뉴로 한정시켜 차별화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 <포세븐> 1호점 대학로점은 ‘비비큐포크 1인 정식’, ‘뿌팟퐁커리 1인 정식’, ‘칠리치킨 1인 정식’ 등 1만원으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디너정식메뉴를 선보여 뜻밖의 고객의 호응도 얻고 있다.
<포세븐>의 최초 타깃은 20~30대 여성이었다. 하지만 현재 방문 고객 비율을 보면, 오히려 30~40대도 많이 찾는데 이는 진한 국물 때문에 다양한 고객들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저가형 쌀국수 전문점들은 단순히 엑기스로만 맛을 냈다면, <포세븐>은 국물의 맛을 내기 위해 오랜시간 뼈를 삶는 정성스러운 과정으로 완성된다. 
기존 베트남 쌀국수는 숙주를 넣어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대부분 진한 국물을 위한 향신료 사용을 숙주를 넣으므로써 향을 잡기 위함이다. 하지만 하노이 식 쌀국수는 뼈를 고아낸 진한 국물이기 때문에 강한 향신료를 넣을 필요도 없고, 이향을 잡기 위해 숙주를 넣지 않아도 된다. 대신에 마늘절임과 고추절임을 넣어 감칠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쌀국수에 숙주를 넣는 것이 익숙했던 고객들은 숙주가 없는 쌀국수를 낯설어 하지만 한번 맛을 보면 꾸준히 <포세븐>을 찾는 충성고객으로 남는다고. 또한 최근 혼밥, 혼술이 트렌드로 떠오르며 간편한 식사로 혼자 조용히 찾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 고객의 대부분은 입소문으로 유입돼 특별한 마케팅할 필요가 없다.

▲ <포세븐> ⓒ사진 이현석 팀장

Point 03 간편한 운영과 인건비 절감
<포세븐>은 고품질 음식을 제공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을 유지한다. 그 비결은 셀프서비스에서 기인하기 때문이다. 이는 고객이 직접 무인자판기로 주문하고 셀프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하므로써  인건비를 줄이고 조리에 집중해 저렴한 가격, 고품질의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포세븐> 박충현 팀장은 “무인시스템은 특별히 직원들을 고용하지 않고도 두 사람정도면 점포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부창업자들에게 좋은 아이템”이라고 추천한다. 무인자판기 기기사용은 월 20만원 임대료로 사용가능해 초기창업비용의 부담을 덜어주며 원격조정으로 빠른 A/S와 정확한 매출을 파악할 수 있어 정산에 쏟는 시간과 에너지를 줄여줘 초보 창업자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포세븐>은 7가지 메뉴를 특화시킨 브랜드기 때문에 메뉴가 많지 않아서 식자재 관리도 수월하다. 본사에서 국물용 원팩을 개발해 어떤 지점에서도 일률적인 깊은 맛을 낼 수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포세븐>은 단순히 상업적인 면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대접한다는 마인드를 가진 창업자를 찾고 있다. 고객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의 전문적인 음식을 제공하고, 운영자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포세븐>의 신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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