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프랜차이즈 브랜드 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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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프랜차이즈 브랜드 Ⅰ
  • 조주연 기자
  • 승인 2016.12.15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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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일 때 더욱 빛나는
 

날이 갈수록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 불황에 이어 청탁금지법 그리고 몇 달째 이어지는 혼란스러운 정치권 뉴스까지 더해지면서 소비절벽이라는 말은 매일 뉴스를 오르내린다. 다양한 마케팅으로 호황을 누리던 크리스마스조차도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고 업계는 예측한다. 연말특수가 실종됐다는 뉴스도 흔치 않게 볼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나날이 줄어드는 소비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창업자들 그리고 예비창업자들에게도 쉽지 않은 시기다. 이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은 날이 갈수록 감소하는 매출에 한숨을 내쉴 것이며, 새로운 아이템을 찾거나 결정한 예비창업자들 역시 불투명한 미래에 불안할 수밖에 없다. 이럴 때일수록 특별한 마케팅은 필수다. 그리고 지금 이 상황에 가장 어울리는 창업 아이템 중 하나가 프리미엄 브랜드다.

자기만족이 강한 현대인들은 경제적으로 힘들어 먹을 것은 줄이더라도 갖고 싶은 물건, 하고 싶은 것은 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경기가 어렵다던 지난 11월의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백화점의 명품 브랜드 매장은 줄을 서서 들어갈 정도였다. 일부 인기 브랜드의 경우 그나마도 늦게 간 사람들은 제품을 구매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고가의 제품들이 많다 보니 할인 폭이 크다고 하더라도 상당한 금액인데, 이에 개의치 않고 사람들은 지갑을 열고 갖고 싶은 물건을 구매한다. 이것이 바로 프리미엄 브랜드가 불황을 이길 수 있는 이유다.

하지만 무조건 비싸다고 해서 프리미엄 브랜드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충분히 품질이 좋고 그만한 가격을 내고 구매할 수 있을 때, 비로소 프리미엄 브랜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가의 금액을 지불해도 아깝지 않은 높은 만족도를 주기 위해 철저한 시장조사 및 고객조사와 함께 끊임없는 고민이 필요하다. 결국 프리미엄은 가성비가 한 단계 또는 몇 단계 업그레이드됐을 때 이뤄지는 것은 아닐까.  글 조주연 팀장  사진 이현석 팀장, 황윤선 기자, 업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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