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인 스타일로 탈바꿈한 메뉴 ‘티(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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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인 스타일로 탈바꿈한 메뉴 ‘티(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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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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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의 성장은 <빽다방>, <이디야커피>와 같은 저가커피전문점, <쥬시>와 같은 생과일전문점, <설빙>과 같은 빙수전문점 등 다양한 형태의 개성있는 카페들을 속속 출현시켰다. 영국, 중국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음료 문화와 함께 해온 ‘Tea’ 역시 그 중 하나다. 2002년 뉴욕타임스에서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된 티는 노화를 막고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도 효능이 좋아 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티는 정신을 맑게 해주며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등 커피와 공통점이 많은 음료다. 웰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검증된 향미로 소비자들의 시각, 미각적 만족도와 함께 건강을 이롭게 하는 특별한 카페메뉴로 주목받고 있다.

차의 종류 
차는 초기에 음료의 일종 또는 약용으로 쓰였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호식품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지며 각 나라의 문화, 역사, 제조공정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뉘었다.
1. 율무차, 옥수수차 - 곡류로 만든 차로 체내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노화방지, 잡티제거 등 피부미용에 뛰어난 효능이 있으며, 공복감을 없애주고 신진대사, 이뇨작용을 촉진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
2. 유자차, 모과차 - 과실류로 만든 차로 감기, 소화불량 등을 치료하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으며, 식욕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3. 쌍화차 - 약재로 만든 차로 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피로회복, 감기예방에 좋으며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 촉진, 면역력 강화 등 몸에 활력을 주는 효능을 갖고 있다.
4. 녹차 - 산화를 억제해 잎을 딴 상태를 최대한 보존해 만든 차로 비타민, 리노레산드의 영양소가 풍부해 피부미용과 변비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지방분해를 돕는 가장 대표적인 차로 향미가 진하고 담백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5. 백차 - 가공을 가장 적게 해 약간의 자연산화만으로 만든 차. 몸의 열기를 내려주는 효능이 있어 홍역, 해열제의 치료제로도 많이 사용한다.
6. 홍차 - 차나무 중 잎이 큰 대엽종을 재료로 하며 제조과정에서 건조발효를 거치며 특유의 향과 맛을 갖고 있다. 다즐링, 아쌈, 실론,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얼그레이 등 다양한 종류로 나뉘며 칼슘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충치나 골다골증 방지, 항암작용, 심장질환 예방, 다이어트 촉진 등의 효능을 갖고 있다. 카페 메뉴 중 밀크티를 제조하는 재료로 사용된다.
7. 보이차 - 증기를 이용한 가공차를 오랜 시간 숙성 발효시켜 만든 차로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전통차이다. 노화방지, 면역력 향상, 혈액순환 촉진, 항암 효과, 변비나 충치 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
8. 허브티 - 스트레스 완화, 혈액순환 촉진 등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몸속의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다. 허브티의 종류는 로즈마리, 레몬그라스, 자스민, 루이보스, 캐모마일, 라벤더 등이 있다

 

커피가 추출법과 곁들이는 재료에 따라 다양한 메뉴로 변형이 가능한 것처럼 차 역시 수많은 종류의 차의 장점과 곁들이는 재료의 조합으로 그 향과 맛의 조화가 무한대 확장될 수 있다. 특유의 향미로 대중들의 음료보단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던 차는 여러 가지 대륙별 커피들을 조합해 새로운 맛을 창출한 블렌딩 원두와 같이 자몽, 귤, 대추, 생강 등 여러 가지 재료와 혼합해 웰빙과 대중화를 모두 충족시키는 블렌딩티로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새로운 취향을 찾아 왔던 잠재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며 대중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있는 카페들에 대해 알아보자.

현대적 스타일과 웰빙 콘셉트의 <티바나>
지난 9월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서 본격적으로 도입된 <티바나>는 오랜 역사를 가진 ‘Tea’의 고유의 맛과 향을 소비자들의 미각적, 후각적 감각에 발맞춰 현대적인 스타일과 웰빙 콘셉트를 곁들인 티 음료 브랜드이다. 1997년 애틀란타에서 ‘Heaven of Tea’를 콘셉트로 첫 매장을 오픈한 <티바나>는 세계적인 티 수요 증대에 따라 2013년 <스타벅스>에 인수되어 현재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300여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 가을부터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에 순차적으로 <티바나> 브랜드가 도입되고 있다. 현재 <티바나>의 핫 메뉴인 샷 그린 티 라떼는 100% 제주산 그린 티 파우더와 깊고 진한 풍미의 에스프레소 샷이 부드럽게 어우러지는 메뉴로 현재 50만잔 이상이 판매될 정도로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티는 뜨겁게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을 벗어나 여름시즌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 티, 청포도 블랙 티 블렌디 등 사계절 모두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자리잡고 있다.

 


다섯가지 아름다운 우리차 티 카페 <오가다>
커피가 주력인 카페시장에서 이례적으로 전통차를 대표 메뉴로 삼은 <오가다>는 티와 과일을 조합한 블랜딩티로 젊은 소비층을 겨냥하는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카페 중 하나로 최근 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전통찻집이 아님에도 불과하고 도심 곳곳에서 전통 한방차, 중국 전통 차 등을 즐길 수 있는 카페 <오가다>는 ‘다섯 가지 아름다운 한방차’라는 뜻으로 전통차 뿐만 아니라 인삼, 생강 등 우리나라의 지역별 원재료를 응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웰빙에 대한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건강에 좋은 재료들이 세계인들에게 재조명 받으면서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받았던 ‘티’와 삼국시대 때부터 우리의 건강을 지켜준 ‘약재’ 그리고 상큼한 맛으로 남녀노소 좋아하는 ‘과일’ 3가지로 조합된 십전대보 블렌딩, 사과루이보스 블렌딩, 한라봉오미자 스파클링 등의 메뉴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한류로 인해 세계인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인삼, 생강, 대추, 배도라지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한국 전통의 원재료들을 활용한 블렌딩 티와 약재를 달여 만든 한방차는 건강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나 한국적인 음료를 찾는 외국인들이 찾는 베스트 메뉴로 사랑받고 있다.
오랜 역사를 간직하며 세계 문화의 흐름과 함께한 차는 어른들의 전유물에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적인 음료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커피 한잔이 열정과 노력을 뒷받침하는 숨은 조력가로 사회에 자리 잡고 있다면, 우리나라에서 승려들과 선비들의 정신을 맑게 해주는 역할로 자리 잡고 있던 차는 바쁜 현대생활 속에서 잠시 누리는 틈이자 휴식으로 다가오고 있다.


 

 

카페플래닝커피학원 교육팀 서승규 강사는 국내 바리스타자격증, 해외 바리스타자격증, 라떼아트, 로스팅반 수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e-mail : tjtmdr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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