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시장의 떠오르는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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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시장의 떠오르는 키워드
  • 방현민 기자
  • 승인 2016.10.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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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
▲ <유후>

단순한 후식이란 개념에서 벗어나 이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디저트. 달콤한 한입으로 짜증과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마법 같은 매력에 한 번 빠진다면 쉽게 헤어 나올 수 없다. 하지만 높은 가격대가 디저트전문점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머뭇거리게 한다. 그렇다면 <유후>에 가자. 저렴한 가격에 맛보는 <유후>만의 디저트는 우리네 몸과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Point 01 맛과 가격 잡은 새로운 디저트
이제 디저트는 카페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 됐고 디저트를 전문으로 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디저트의 높은 가격은 항상 문젯거리가 되어왔다. 작은 케이크 한 조각이 밥 한 끼보다 비싸니 커피 같은 대중적인 메뉴보단 하나의 기호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디저트 시장에 가격과 맛으로 차별화를 불러일으키는 브랜드가 등장했다. 
<유후>는 <점프노리>, <소보루치킨>을 이끈 하경석 대표의 새로운 도전이다. 카페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던 그는 색다른 디저트 카페를 만들기로 계획한다. 카페 프랜차이즈 대부분은 외부업체에서 납품받는 냉동 디저트를 판매하다 보니 어딜 가나 디저트의 맛은 비슷할 수밖에 없다. 가로수길이나 경리단길의 디저트 전문 카페들이 사랑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비슷한 맛이 아닌 차별성 있는 수제 디저트를 갖췄다는 것. <유후>도 이 핸드메이드에 집중했다. 디저트가 유명한 일본에서 디저트에 관한 모든 것을 조사했고 한국 제과 기능장 하수열 기능장이 기술고문을 역임하며 특별한 디저트를 개발한다. 
<유후>의 대표 메뉴는 ‘치즈타르트케익’과 ‘더블치즈케익’이다. 커피의 씁쓸한 맛과 달고 부드러운 치즈케이크의 조화는 입맛은 물론이고 건강까지 챙긴다. 여기에 치즈타르트케익 1판에 1만 2000원이란 저렴한 가격까지 더해지니 고객의 사랑은 물론이고 자신의 매장에 납품해달라는 점주들의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

Point 02 오랜 브랜드 운영 노하우로 만든 탄탄함
<유후>의 디저트는 일반 디저트와 다르게 순도 79%의 유지방이 함유된 버터를 사용한다.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만들거나 디저트 전문 업체에서 납품하는 디저트엔 순도 50%의 가공 버터를 사용해 약간의 이질감이 느껴지지만 <유후>는 그런 이질감이 없고 쉽게 물리지 않는다. 또 케이크의 사이즈를 일반적인 1호 사이즈보다 키우고 타르트의 틀을 직접 개발한 페이스트리로 바꿔 틀까지 맛있는 디저트를 완성했다.
많은 노력과 연구로 탄생한 작품 같은 케이크가 1만 2000원이란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될 수 있는 이유는 <유후>만의 자체공장을 갖췄기 때문이다. 브랜드 설립단계부터 함께 계획된 자체공장 시스템은 생산과 공급을 함께 진행하기에 물류가 움직이며 발생하는 중간 과정을 생략해 단가를 낮췄다. 공장에서 50% 반 가공된 제품이 매장에서 완성되는 시스템으로 케이크 하나에 60%의 마진율을 자랑한다. 그렇기에 디저트 가격이 저렴해도 점주의 수익률은 높고 하청업체를 통해 공급받을 시 발생하는 로스나 불량 문제까지 해결해 생산력을 증가시켰다. 하 대표의 오랜 경험을 통해 시행한 과감한 초기 투자로 이런 튼튼한 기반을 만들게 된 것이다. 
이러한 고품질 저가정책을 통해 <유후>의 디저트는 맛에 충실한 부분을 꾸준하게 유지하며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15년 크리스마스 땐 직영 1호점에서 하루 동안 700개의 케이크가 판매됐는데 자체공장을 통해 이런 물량을 감당할 수 있었고, 고객과의 신뢰 또한 지킬 수 있게 됐다. 이는 다른 가맹점도 마찬가지다.

Point 03 점포의 안정을 위한 노력
<유후>의 주 고객층은 여성이지만 남성고객의 비율도 6:4 정도로 높다. 여성고객과 함께 방문하는 남성고객 외에도 아내나 여자친구를 위해 테이크아웃 해가는 남성고객들로 인해 저녁시간 이후에도 매출은 꾸준하게 높다. <유후>가 목표로 하는 디저트의 대중화가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아파트상권 같은 특수 상권에서도 높은 매출을 자랑한다. 
또 디저트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계획 중이다. 회원제 시스템을 운영하며 SNS에 초를 꽂은 케이크 사진을 인증하면 무료로 케이크를 제공하고 있으며 생일케이크 1+1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일반적인 PPL보다 고객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현장감 있는 이벤트에 집중한 것이다.
<유후>는 이런 이벤트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 운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디저트 메뉴 외에 음료라인을 강화하는 다양한 메뉴개발이 진행 중이다. 또 50% 반 가공된 디저트를 매장에서 만들기에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교육만 받는다면 누구나 만들 수 있다. 앞으로 자체공장 한 곳에서 20개의 매장을 책임지는 허브식 공장도 설립 예정이다. 여기에 공장마다 슈퍼바이저와 운송기사를 배치해 매장의 관리도 함께 이뤄질 수 있는 네트워크까지 형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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