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女心) 사로잡는 개성만점 이자카야 <행복한 오타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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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女心) 사로잡는 개성만점 이자카야 <행복한 오타쿠>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3.12.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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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오타쿠> 강서구청점을 들어서자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아기자기하고 재밌는 소품으로 꾸며진 인테리어가 이채롭게 느껴진다. 오픈 주방을 중심으로는 넉넉한 다찌가 마련돼 있어, 혼자 와도 좋고, 둘이 와도 좋을 편안한 분위기 또한 돋보인다. 친근한 인테리어와 부담없는 가격대로 ‘캐주얼 이자카야’를 표방하는 <행복한 오타쿠>가 이자카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Point  01 캐쥬얼 이자카야로 승부수
10여년의 외식업 경영 노하우를 가졌으며, 요리전문 주점 프랜차이즈 <야무야무>를 6년동안 운영해온 (주)에이치에스외식이 최근 톡톡 튀는 콘셉트의 이자카야 브랜드를 론칭했다. 브랜드네임에서부터 익살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되는 <행복한 오타쿠>는 올해 5월 직영점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에 들어갔다. (주)에이치에스외식 임종균 팀장은 “‘오타쿠’라는 말은 보통 부정적인 뉘앙스가 있다. 하지만 ‘행복한’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요리에 몰두하는 사람, 피규어 수집 등 취미에 몰두하는 사람 등 다양한 의미로서 ‘행복한 오타쿠’라는 뜻을 내포시켰다”고 말한다. 이러한 브랜드네임을 잘 반영하듯 매장 곳곳에는 수 십 가지 피규어와, 일본 만화책, 애니메이션 포스터, 오래된 잡지 등 국내에서 구하거나 현지에서 직접 수집해 온 ‘오타쿠스러운’ 소품들로 가득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러한 톡톡 튀는 인테리어가 잘 말해주듯 <행복한 오타쿠>는 ‘캐쥬얼 이자카야’를 지향한다. 편안한 인테리어와 부담없는 가격대로 이자카야의 문턱을 낮춘 것. 임 팀장은 “보통 이자카야는 무거운 분위기와 높은 가격대가 주류이며, 강남 등 특수상권에서만 흥하는 아이템이었다. <행복한 오타쿠>는 ‘캐쥬얼 이자카야’를 콘셉트로 강남뿐만 아니라, 오피스 상권, 역세권, 그리고 동네상권에서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고 말한다.

Point  02 다양한 사케, 전국 최저가로 맛보다
<행복한 오타쿠>의 눈에 띄는 특징은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한 사케를 매우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게 한 점이다. 하우스사케부터 팩사케, 프리미엄 사케, 저용량 저알콜 사케 등 후츠슈부터 긴조슈까지 다양한 등급, 다양한 종류의 청주와 일본 소주 등 총 40여가지 사케를 구비했다. 가격대 또한 1만원대부터 20만원대까지 다양하고, 타 이자카야 주점에 비해 판매가격을 대폭 낮춰 소비자들의 사케에 대한 접근을 용이하게 했다. 또 메뉴판에는 저가와 고가, 등급별, 성별에 따른 추천 등을 잘 구분해 놓아 사케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임 팀장은 “<행복한 오타쿠>는 전체 판매 주류 중 일본 주류 판매 비중이 60% 이상이다. 보통 이자카야들이 저렴한 소주, 맥주 판매가 많고 사케 판매에 고전하는 것과는 대비된다”고 말한다. 안주는 고퀄리티의 다양한 메뉴 구성으로 골라 먹는 재미와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그 중에서도 20여가지 꼬치구이와 ‘오타쿠 모듬꼬치(1만9800원)’를 주력으로 한다. 꼬치구이는 매장에서 직접 재료를 쇠꼬챙이에 끼워 만들고 오픈 주방에서 숯불에 굽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줘,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그 외 ‘나가사키 짬뽕’, ‘소고기 숙주볶음’ 등 불맛을 살린 요리들이 인기다. 이자카야 콘셉트지만 사시미 종류는 제외해 인력 운영의 어려움을 덜었다.

Point  03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눈여겨볼 만 해
주고객층은 구매력이 있는 20대 중후반부터 30대까지이며, 독특한 캐릭터로 꾸며진 간판, 익스테리어로 인해 유입되는 고객들이 많다. 내부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지만, 대체적으로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로 시끄러운 분위기를 싫어하는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행복한 오타쿠>는 소자본, 소규모 창업으로도 제격인 아이템으로 이를 염두에 두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에게도 희소식이 될 듯하다.
99~132㎡(30~40평) 정도의 규모를 권장하는데, 99㎡(30평) 기준으로 최소 8000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으며, 홀 2명, 주방 1.5명 정도의 인력으로 운영이 가능해 부부창업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론칭 후 공격적인 홍보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지는 않으나, 사업성을 내다본 관계자들의 입소문에 의해서만 벌써 7개의 가맹점이 생겼으며, 3개점이 내달 중으로 오픈을 앞두고 있다. 임 팀장은 “가맹은 천천히 이뤄지더라도 최소 7~8년을 지속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행복한 오타쿠>의 점주는 되도록 운영에 있어 일희일비하지 않고, 직접 매장을 운영할 분이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행복한 오타쿠>는 내년 일본 현지 사케 주조사와 MOU를 맺고, PB상품인 ‘오타쿠 준마이’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로써 질 좋은 사케를 더욱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가맹정보(단위:만원, 99㎡(30평)기준, VAT별도)
가맹비 500
교육비    300
인테리어    480
간판  700
주방기기 및 설비·집기  1400
홍보 / 판촉    150
소품 300
총 비용 8150
문의 : 1544-5505/
www.happyotaku.co.kr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5가 39번지 선유도우림라이온스밸리 A동 13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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