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맛이 있는 복고 주점 <아맛나슈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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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맛이 있는 복고 주점 <아맛나슈퍼>
  • 방현민 기자
  • 승인 2016.07.15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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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맛나슈퍼>
▲ <아맛나슈퍼> ⓒ사진 이현석 팀장

<육회한연어>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주)삼육오컴퍼니가 세컨드 브랜드를 선보였다. <아맛나슈퍼>는 옛 향수를 자극하는 복고풍 콘셉트의 포차로 5900원 이하의 저렴한 안주를 선보이는 곳이다. 가격은 낮지만 높은 퀄리티를 보이는 <아맛나슈퍼>의 음식들은 저렴함 그 이상의 가치를 선보이며 다양한 연령층을 사로잡았다.  

Point 01 복고와 저가 열풍이 만났다 
요즘 외식업계의 트렌드는 복고와 저가열풍이 대세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연이은 성공과 ‘무한도전’의 토토가 1, 2 등 반짝이는 유행이 아닌 사람들에게 추억을 소비하게 만드는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그 시대를 추억할 수 있는 세대 만의 것이 아니다. 10~20대의 젊은 소비자들에겐 새로운 트렌드로 다가왔다. 어느덧 모든 세대가 복고를 즐기게 됐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저가 열풍은 저가 커피와 저가 주스 열풍에 힘입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경기는 점점 더 나빠지고, 월급도 그대로인데 물가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수입이 지출을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저렴하지만 퀄리티가 높은 ‘착한’ 제품들이 인기몰이를 하는 것이다. <아맛나슈퍼>는 이 2가지 트렌드를 포차라는 하나의 업종에 묶었다.
 (주)삼육오컴퍼니는 <육회한연어>와 <아맛나슈퍼>를 함께 개발했지만 <육회한연어>의 폭발적인 인기에 <아맛나슈퍼>를 잠시 보류했었다. 
하지만 복고와 저가를 내세운 주점들이 속속들이 생겨났고 더 미뤄뒀다간 단순한 아류 브랜드로 치부될 수 있기에 서둘러 브랜드를 론칭했다. 
<아맛나슈퍼>는 론칭 3개월 만에 오픈 예정인 가맹점까지 총 30개가 된다. 1주에만 5개 점포가 오픈할 정도로 창업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Point 02 창업자를 위한 브랜드  
<아맛나슈퍼>가 비슷한 콘셉트의 브랜드들을 제치고 빠른 점포전개 활동을 벌일 수 있는 이유는 본사의 탄탄한 노하우 덕분이다. (주)삼육오컴퍼니는 다양한 브랜드를 론칭하며 쌓은 다년간의 노하우를 <아맛나슈퍼>에 집약적으로 풀어놓았다. 신규로 오픈하는 점포들은 대부분 업종을 변경한 점포들이다. 업종을 변경하는 이유는 장사가 안돼서다. 창업자가 이미 투자한 금액을 다 회수하지 못한 힘든 상태에서 업종을 변경하려면 다시 많은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 
(주)삼육오컴퍼니는 이런 창업자들의 상황을 잘 알기에 창업비용을 낮췄다. 기존 인테리어에 현판이나 매대 등 복고 분위기를 살리는 최소한의 소품을 활용해 창업자가 필요 이상의 금액이 지출되는 것을 막았다. 가맹비와 교육비도 최소로 줄여 창업자의 부담을 덜어줬다. 점주들에게 정말 필요한 브랜드가 되기 위해 불필요한 금액들을 모두 제외한 것이다. 
이것은 메뉴도 마찬가지다. 철저한 연구 끝에 만든 레시피로 요리를 못 하는 점주들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도록 완벽한 조리 시스템을 갖췄다. 물론 맛을 가장 중요시 생각했기에 적은 비용으로도 뛰어난 맛을 뽑아낼 수 있다. 비슷한 업종이 많아지면 서로 나눠 먹기가 판치기에 차별화된 점이 없다면 살아남기가 힘들다. <아맛나슈퍼>는 브랜드에 특별함을 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Point 03 입소문이 마케팅
<아맛나슈퍼>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차별화는 맛이다. 현재 30~40가지 메뉴를 유지하고 있으며 각 점포의 데이터를 집계해 인기가 없는 메뉴는 과감하게 제외하고 새로운 메뉴로 교체한다. ㈜삼육오컴퍼니가 이렇게까지 맛에 집중하는 이유는 차별화와 연령대의 다양화 때문이다. 복고 인테리어는 모든 연령에게 환영받지만 낮은 가격의 메뉴들은 주로 젊은 고객들이 선호한다. 그러다 보니 저가 주점들의 주요 고객은 20대 젊은 세대였다. 
<아맛나슈퍼>는 30~40대 고객들까지 사로잡기 위해 추억과 맛에 집중했다. 점포 벽마다 옛날 간판들이 즐비하며 한쪽 벽면엔 구멍가게를 만들어 추억의 불량식품을 팔고 있다. 모든 메뉴들은 본사에서 데이터로 관리하기에 어떤 것을 시켜도 만족할 수 있게 만들었다. 고객들은 지불한 금액 그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 받기에 끊임없이 몰려들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위치 선정에도 제한을 받지 않는다. <아맛나슈퍼> 도림본점은 흔히 닫힌 상권이라 부르는 곳에 점포가 위치했지만 메인 상권에 있는 점포보다 매출이 더 잘 나올 때가 많다. 확실한 강점을 갖고 있기에 고객들은 장소가 멀거나 불편해도 감수하고 찾아온다. <아맛나슈퍼>의 목표는 1000호점까지 진출하는 것이다. 창업자와 고객을 모두 만족시켜야 가능한 이야기겠지만 지금 같은 전개속도라면 결코 어렵지 않다고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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