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은 우리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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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은 우리의 운명
  • 강민지 기자
  • 승인 2016.05.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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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푸드(주) R&D 교육팀
     
▲ 리치푸드(주) R&D 교육팀 ⓒ사진 황윤선 기자

직업병이다. 모처럼의 한가한 휴일, 가족들과 오붓하게 식사를 함께 하는 시간에도, 지나가는 자동차 바퀴를 보면서도, 길을 걸으며 무수히 지나쳐가는 상가를 보면서도 리치푸드(주) R&D 교육팀의 머릿속에는 상념들이 둥둥 떠다닌다. ‘어떻게 하면 더 맛있고 타사와 다른 차별화된 메뉴를 만들 수 있을까?’ 리치푸드(주) R&D 교육팀의 이러한 직업병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창작품을 만들기 위한 통과의례이자 원동력이기도 하다. 

10년의 역사 가진 핵심부서 
가끔 주점이나 치킨 전문점을 가서 주문한 메뉴를 먹으며 우리는 별 생각 없이 맛있다거나 맛없다는 품평을 늘어놓을 때가 있다. 우리는 가볍게 건네는 이야기지만 그 메뉴를 개발하는 이들은 고객과 가맹점주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만들어내기 위해 불철주야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리치푸드(주) R&D 교육팀 또한 그 팀의 특성상 창작의 고통을 견디며 오늘도 머리와 육체를 풀가동시키느라 여념이 없다.
리치푸드(주) R&D 교육팀은 약 1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전통적인 부서로서 회사 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브랜드별로 1팀과 2팀으로 나뉘어 구성돼 있으며 1팀은 <피쉬&그릴>, <짚동가리 쌩주>, <히토기라쿠> 브랜드를 담당하고 있고 2팀은 <치르치르>, <CHIR BEER 369>, <CHIR BEER PLUS>를 맡고 있다. 팀은 브랜드 별로 나뉘어있지만 메뉴개발과 1년에 2번 진행되는 컨퍼런스는 함께 해오고 있다. 
1년에 2번, 봄, 가을에 진행되는 컨퍼런스는 R&D 교육팀의 가장 큰 주요행사이다. 신메뉴가 탄생하기 까지 절차가 까다롭고 어려워 R&D 교육팀에게 컨퍼런스는 가장 큰 시련이자 꼭 해결해야 되는 고난이도의 숙제와도 같다. 5~10가지 정도의 개발한 신메뉴를 20~30대 패널과 지역별 가맹점주들 앞에 선보이고 7~8회 정도의 시현을 통해 메뉴에 대한 분석과 보완점을 찾아나간다. 현재 봄에 열리는 컨퍼런스가 4월로 임박해져 팀 구성원은 정상을 오르기 직전의 고통과 설레임을 함께 맛보고 있다.

수평 관계가 주는 신뢰와 이로움
원래 기존의 R&D 교육팀은 군기를 많이 잡았다. 일반적으로 음식을 다루는 주방 같은 경우에도, 불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칠 우려도 있고 음식을 조리할 때 예민해야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긴장을 시키기 위해서라도 군기를 많이 잡았던 것. 하지만 지금은 예전과 사뭇 분위기가 달라 구성원 각자의 색깔을 존중해주고 개성은 살리며 서로 수평적인 관계에서 의견을 공유하고 표현할 수 있는 분위기로 바뀌어 가고 있다.
팀을 이끌어가고 있는 연구 1팀 주동혁 차장은 외식업계에서는 15년 정도 근무한 베테랑이지만 리치푸드(주)R&D 교육팀에서는 근무한 기간이 1년 6개월 정도 돼 아직은 팀원들에게 도움을 받는 부분이 많다고 한다. “저희 팀은 아이템을 선정하고 메뉴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면서도 주된 업무이기 때문에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서로 의견을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각자 구성원 성격이 모두 자유분방한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더욱더 자유로운 분위기를 선호하고요. 또 팀원들이 경력이 10년 가까이 되는 친구들이 있어 오히려 제가 조언을 얻고 도움을 구할 때도 있어요.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은데 든든한 부하직원들이 있어 제가 힘을 얻고 있는 거죠.(웃음)”

더 뜨겁고 새로워져라!
무언가를 창조하는 작업에는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다. 리치푸드(주) R&D 교육팀 또한 혓바늘이 돋을 정도로 맛보고, 테스트하고 몇 날 밤을 지새우며 만들어낸 음식들이 누군가에 의해 평가받고 또 만족을 시켜야하는 부분이 여간 어렵고 힘든 부분이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고생해서 만들어진 메뉴들이 이슈화 되고 가맹점주와 고객들에게 ‘정말 맛있고 새롭다’라는 평가를 받을 때에는 묵었던 체증이 다 내려가는 느낌을 받는다. 이것이 또 창작을 하는 기쁨이 아니겠는가. 
주 차장은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팀원들의 건강을 염려하며 올해 달성해야 하는 목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다른 직업에 비해 기름진 음식과 시식을 자주 해야 할 때가 많아 팀원들의 건강이 걱정될 때가 많습니다. 항상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건강한 연구개발팀이 되길 바라고요. 특히 이번 해는 히트 메뉴 개발을 통한 브랜드의 재도약을 꿈꾸는 해로 고객들에게 오랜 브랜드라는 인식이 강한 부분을 트렌디한 메뉴를 통해 인식전환을 하는 데 중점을 둘 것입니다. 올해 안에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해 리치푸드(주)의 신성장동력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입니다.”

 

리치푸드(주) R&D 교육팀
먹는 즐거움을 주는 재미와 가치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지는 즐거움 중 먹고 마시는 즐거움을 빼면 살아갈 낙이 없는 사람도 상당수 될 것이다. 그만큼 먹는 재미는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된다. 그 큰 힘을 고객에게 실어주는 리치푸드(주) R&D 교육팀은 그만큼 창작품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자식처럼 본인의 창작품을 아끼는 마음, 낳는 고통이 큰 만큼 그 가치가 더한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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